문 대통령, 잠시 뒤 한-호주 정상회담…안보·공급망 논의

입력 2021.12.13 (07:13) 수정 2021.12.1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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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박4일간 호주 국빈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수도 캔버라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이 진행되는데 안보 분야에 대한 협력과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캔버라에서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호주 국빈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이후 2년간 국경을 봉쇄했던 호주 정부가 초청한 첫 외국 정상입니다.

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잠시 뒤 시작하는 정상회담에서 국방과 방산 등 안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호주는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 때 가장 먼저 도움을 준 나라입니다.

또 반도체와 전기차 등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자원강국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제2의 요소수 사태를 막기 위해 핵심 광물에 대한 두 나라간 공급망 구축 방안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지난 7일 : "이번 국빈 방문은 호주와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여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에 이어 문 대통령은 전쟁기념관을 찾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할 예정입니다.

저녁에는 한국전에 참전한 호주 군인과 유가족들과의 만찬도 함께합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물론 호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순방 시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호주 정부가 우리 대표단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빈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행원 규모를 줄이고 현지 이동을 제한한 채 일정이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캔버라에서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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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13 07:13:23
    • 수정2021-12-13 07: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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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박4일간 호주 국빈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수도 캔버라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이 진행되는데 안보 분야에 대한 협력과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캔버라에서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호주 국빈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이후 2년간 국경을 봉쇄했던 호주 정부가 초청한 첫 외국 정상입니다.

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잠시 뒤 시작하는 정상회담에서 국방과 방산 등 안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호주는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 때 가장 먼저 도움을 준 나라입니다.

또 반도체와 전기차 등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자원강국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제2의 요소수 사태를 막기 위해 핵심 광물에 대한 두 나라간 공급망 구축 방안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지난 7일 : "이번 국빈 방문은 호주와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여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에 이어 문 대통령은 전쟁기념관을 찾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할 예정입니다.

저녁에는 한국전에 참전한 호주 군인과 유가족들과의 만찬도 함께합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물론 호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순방 시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호주 정부가 우리 대표단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빈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행원 규모를 줄이고 현지 이동을 제한한 채 일정이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캔버라에서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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