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러시아에 강력 경고…“중국 강압적 경제정책 우려”

입력 2021.12.13 (12:26) 수정 2021.12.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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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7개국, G7과 유럽연합의 외교장관들이 참여한 외교·개발장관회의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외교장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해 단합을 모색했습니다.

임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대규모 군병력을 배치하면서 국제 사회는 침공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G7 외교·개발장관회의가 끝난 뒤 외교 장관들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격적 수사와 관련해 러시아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엘리자베스 트러스/영국 외교장관 :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그 대가로 엄청난 결과와 심각한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가 긴장을 완화하고 외교 소통을 추구하며 군사 활동 투명성에 대한 국제적인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우크라이나·러시아·독일·프랑스의 4자 회담인 노르망디 형식 회담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G7 외교장관들은 중국의 강압적 경제정책에 관해 우려한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이들은 중국이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에서 부채를 통해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우려하며, 대안적 투자를 논의해왔습니다.

G7 외교장관들은 성명에서 홍콩, 신장,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 등 다양한 이슈와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상들은 지난 6월 열린 G7 정상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처음으로 중국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대중국 공세를 강화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임민지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권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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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 러시아에 강력 경고…“중국 강압적 경제정책 우려”
    • 입력 2021-12-13 12:26:37
    • 수정2021-12-13 12: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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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7개국, G7과 유럽연합의 외교장관들이 참여한 외교·개발장관회의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외교장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해 단합을 모색했습니다.

임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대규모 군병력을 배치하면서 국제 사회는 침공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G7 외교·개발장관회의가 끝난 뒤 외교 장관들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격적 수사와 관련해 러시아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엘리자베스 트러스/영국 외교장관 :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그 대가로 엄청난 결과와 심각한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가 긴장을 완화하고 외교 소통을 추구하며 군사 활동 투명성에 대한 국제적인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우크라이나·러시아·독일·프랑스의 4자 회담인 노르망디 형식 회담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G7 외교장관들은 중국의 강압적 경제정책에 관해 우려한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이들은 중국이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에서 부채를 통해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우려하며, 대안적 투자를 논의해왔습니다.

G7 외교장관들은 성명에서 홍콩, 신장,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 등 다양한 이슈와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상들은 지난 6월 열린 G7 정상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처음으로 중국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대중국 공세를 강화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임민지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권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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