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닷새 하루 평균 200명…전담 병상 ‘위태’
입력 2021.12.13 (21:41)
수정 2021.12.1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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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사이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닷새 하루 평균 200명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95%까지 올랐는데요.
의료 인력 확보도 녹록지 않아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을 늘리는 것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 보건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주로 보건소로 몰리다 보니 한 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합니다.
[진주시보건소 관계자 : "보건소에서 문자를 내보내니까요. 개인한테. 그냥 보건소로 싹 다 오더라는 거죠. (검사 가능한) 6개 병원이 있는데 거기 분산해서 가시면 좋겠고요."]
최근 없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생긴 일입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창원에서만 80명 넘게 나왔습니다.
진주 28명, 의령 14명, 김해 12명 등 모두 194명입니다.
최근 닷새 동안 하루 평균 200명입니다.
창원에서는 요양시설과 대기업, 병원에서 새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특히, 확진자를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은 해당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했습니다.
의령에서도 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14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남의 코로나19 병상가동률은 86.3%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경남 7개 병원의 병상은 551개.
어제는 가동률이 95%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퇴원자 등으로 하루 새 85%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지금의 확산세라며 언제든 한계치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상을 늘리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의료 인력 지원이나 신규 채용이 단시간에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인력을 뽑게 되면 시간이 또 걸리거든요. 최대한 빨리(채용)해서 지원자가 있다고 치면 한 15~2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산세에 대한 대응이 한 발씩 늦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0일에서야 병상 확보 추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경남에서는 29개 병원이 해당돼 363개 병상이 추가 확보되는데, 확보 기한은 이달 말까지입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재택치료를 50%까지 중앙지침에 의해서 확대하려고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재택치료를 활성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식당과 카페 등에서 '방역패스'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경남의 백신 2차 접종자는 도민 인구 대비 79.7%이며, 3차 접종자는 40만 6천 명으로 접종률은 12.2%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백진영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사이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닷새 하루 평균 200명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95%까지 올랐는데요.
의료 인력 확보도 녹록지 않아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을 늘리는 것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 보건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주로 보건소로 몰리다 보니 한 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합니다.
[진주시보건소 관계자 : "보건소에서 문자를 내보내니까요. 개인한테. 그냥 보건소로 싹 다 오더라는 거죠. (검사 가능한) 6개 병원이 있는데 거기 분산해서 가시면 좋겠고요."]
최근 없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생긴 일입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창원에서만 80명 넘게 나왔습니다.
진주 28명, 의령 14명, 김해 12명 등 모두 194명입니다.
최근 닷새 동안 하루 평균 200명입니다.
창원에서는 요양시설과 대기업, 병원에서 새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특히, 확진자를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은 해당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했습니다.
의령에서도 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14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남의 코로나19 병상가동률은 86.3%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경남 7개 병원의 병상은 551개.
어제는 가동률이 95%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퇴원자 등으로 하루 새 85%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지금의 확산세라며 언제든 한계치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상을 늘리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의료 인력 지원이나 신규 채용이 단시간에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인력을 뽑게 되면 시간이 또 걸리거든요. 최대한 빨리(채용)해서 지원자가 있다고 치면 한 15~2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산세에 대한 대응이 한 발씩 늦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0일에서야 병상 확보 추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경남에서는 29개 병원이 해당돼 363개 병상이 추가 확보되는데, 확보 기한은 이달 말까지입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재택치료를 50%까지 중앙지침에 의해서 확대하려고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재택치료를 활성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식당과 카페 등에서 '방역패스'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경남의 백신 2차 접종자는 도민 인구 대비 79.7%이며, 3차 접종자는 40만 6천 명으로 접종률은 12.2%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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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사이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닷새 하루 평균 200명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95%까지 올랐는데요.
의료 인력 확보도 녹록지 않아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을 늘리는 것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 보건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주로 보건소로 몰리다 보니 한 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합니다.
[진주시보건소 관계자 : "보건소에서 문자를 내보내니까요. 개인한테. 그냥 보건소로 싹 다 오더라는 거죠. (검사 가능한) 6개 병원이 있는데 거기 분산해서 가시면 좋겠고요."]
최근 없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생긴 일입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창원에서만 80명 넘게 나왔습니다.
진주 28명, 의령 14명, 김해 12명 등 모두 194명입니다.
최근 닷새 동안 하루 평균 200명입니다.
창원에서는 요양시설과 대기업, 병원에서 새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특히, 확진자를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은 해당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했습니다.
의령에서도 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14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남의 코로나19 병상가동률은 86.3%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경남 7개 병원의 병상은 551개.
어제는 가동률이 95%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퇴원자 등으로 하루 새 85%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지금의 확산세라며 언제든 한계치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상을 늘리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의료 인력 지원이나 신규 채용이 단시간에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인력을 뽑게 되면 시간이 또 걸리거든요. 최대한 빨리(채용)해서 지원자가 있다고 치면 한 15~2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산세에 대한 대응이 한 발씩 늦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0일에서야 병상 확보 추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경남에서는 29개 병원이 해당돼 363개 병상이 추가 확보되는데, 확보 기한은 이달 말까지입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재택치료를 50%까지 중앙지침에 의해서 확대하려고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재택치료를 활성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식당과 카페 등에서 '방역패스'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경남의 백신 2차 접종자는 도민 인구 대비 79.7%이며, 3차 접종자는 40만 6천 명으로 접종률은 12.2%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백진영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사이 최다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닷새 하루 평균 200명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95%까지 올랐는데요.
의료 인력 확보도 녹록지 않아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을 늘리는 것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 보건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주로 보건소로 몰리다 보니 한 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합니다.
[진주시보건소 관계자 : "보건소에서 문자를 내보내니까요. 개인한테. 그냥 보건소로 싹 다 오더라는 거죠. (검사 가능한) 6개 병원이 있는데 거기 분산해서 가시면 좋겠고요."]
최근 없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생긴 일입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창원에서만 80명 넘게 나왔습니다.
진주 28명, 의령 14명, 김해 12명 등 모두 194명입니다.
최근 닷새 동안 하루 평균 200명입니다.
창원에서는 요양시설과 대기업, 병원에서 새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특히, 확진자를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은 해당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했습니다.
의령에서도 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14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남의 코로나19 병상가동률은 86.3%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경남 7개 병원의 병상은 551개.
어제는 가동률이 95%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퇴원자 등으로 하루 새 85%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지금의 확산세라며 언제든 한계치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상을 늘리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의료 인력 지원이나 신규 채용이 단시간에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인력을 뽑게 되면 시간이 또 걸리거든요. 최대한 빨리(채용)해서 지원자가 있다고 치면 한 15~2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산세에 대한 대응이 한 발씩 늦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0일에서야 병상 확보 추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경남에서는 29개 병원이 해당돼 363개 병상이 추가 확보되는데, 확보 기한은 이달 말까지입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재택치료를 50%까지 중앙지침에 의해서 확대하려고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재택치료를 활성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식당과 카페 등에서 '방역패스'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경남의 백신 2차 접종자는 도민 인구 대비 79.7%이며, 3차 접종자는 40만 6천 명으로 접종률은 12.2%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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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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