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감시 CCTV] 제주 서귀포시 부근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

[앵커]

오늘 오후 5시 19분쯤 제주 서귀포 부근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박영민 기자, 소식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오늘 오후 5시 19분쯤입니다.

지진의 규모는 4.9로 올들어 발생한 지진 중에 가장 강력한 규모입니다.

지진의 진앙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서남서쪽으로 32km 떨어진 지역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제주 지역에서 진도 5의 흔들림이 전달됐습니다.

진도 5의 진동은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하며, 불안한 물체가 넘어지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전남 지역에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됐습니다.

진도 3의 진동은 실내, 특히 고층건물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해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번 지진까지 올해 한반도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64차례 발생했고,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4차례 일어났습니다.

진동이 멈췄더라도 여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큰 진동이 잦아들면 먼저 가스레인지 등의 불을 꺼 화재를 예방한 뒤 대피해야 합니다.

여진이 발생하면 머리를 감싼 채 견고한 탁자나 책상 밑 혹은 화장실 등으로 피신해 지진이 멈추길 기다려야 합니다.

몸을 피할 공간이 마땅치 않으면 방석이나 쿠션,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합니다.

또 문이나 벽이 비틀려 방 안에 갇힐 수 있기 때문에 재빨리 현관문을 열어 미리 출구를 확보해야 합니다.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 대신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지진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