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찾아가는 학교 접종 연기”…“청소년 방역 패스 연내 개선”

입력 2021.12.14 (19:15) 수정 2021.12.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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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소년 백신 예약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내일(15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서울시 교육청의 '찾아가는 학교 접종'이 당분간 연기될 전망입니다.

방역 패스를 청소년 적용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자, 교육부가 이달 안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살부터 17살까지 청소년 백신 예약자는 어제까지 4만 천여 명.

지난달 25일 만 2천여 명 보다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 이 나이 대 청소년 148만 6천여 명, 즉 54% 가까이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 완료율은 38%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12살부터 15살까지만 보면 2차 접종 완료율은 23%에 불과합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 "현재 소아·청소년 중 위중증 환자는 11명인데, 모두 백신 미접종자입니다. 정부는 우리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학생들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은 찾아가는 학교 접종을 시행하려고 했지만 당초 내일부터 시작하려던 일정은 잠정 연기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접종 수요 조사는 학생 개개인을 상대로 했지만, 최종 시행 여부는 학교 측과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의 조정이 덜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사전 수요조사를 한 결과, 천백여 개 학교에서 '찾아가는 학교 접종' 희망자가 나왔습니다.

학교 당 접종 희망 인원별로는 열 명 이하가 952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내년 2월부터 적용 예정인 청소년 방역 패스와 관련해 교육부와 한국학원총연합회 등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달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협의체에서는 청소년 방역 패스의 적용 시기와 방법, 학부모와 학원의 불편의 최소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청소년 방역 패스 적용 시기를 내년 5월 등으로 연기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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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2-14 19: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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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소년 백신 예약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내일(15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서울시 교육청의 '찾아가는 학교 접종'이 당분간 연기될 전망입니다.

방역 패스를 청소년 적용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자, 교육부가 이달 안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살부터 17살까지 청소년 백신 예약자는 어제까지 4만 천여 명.

지난달 25일 만 2천여 명 보다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 이 나이 대 청소년 148만 6천여 명, 즉 54% 가까이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 완료율은 38%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12살부터 15살까지만 보면 2차 접종 완료율은 23%에 불과합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 "현재 소아·청소년 중 위중증 환자는 11명인데, 모두 백신 미접종자입니다. 정부는 우리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학생들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은 찾아가는 학교 접종을 시행하려고 했지만 당초 내일부터 시작하려던 일정은 잠정 연기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접종 수요 조사는 학생 개개인을 상대로 했지만, 최종 시행 여부는 학교 측과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의 조정이 덜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사전 수요조사를 한 결과, 천백여 개 학교에서 '찾아가는 학교 접종' 희망자가 나왔습니다.

학교 당 접종 희망 인원별로는 열 명 이하가 952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내년 2월부터 적용 예정인 청소년 방역 패스와 관련해 교육부와 한국학원총연합회 등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달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협의체에서는 청소년 방역 패스의 적용 시기와 방법, 학부모와 학원의 불편의 최소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청소년 방역 패스 적용 시기를 내년 5월 등으로 연기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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