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폭발사고 현장감식…경찰도 수사 착수

입력 2021.12.14 (19:30) 수정 2021.12.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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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명이 숨진 여수국가산업단지 폭발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1차 합동감식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도 공장 관계자 등을 불러내는 등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통 새카맣게 그을린 화학물 저장고들.

폭발에 뜯겨나간 지붕은 온데간데 없고, 철판으로 된 벽은 녹아내렸습니다.

어제 오후 폭발사고로 작업자 3명이 숨진 여수국가산업단지 한 화학공장의 처참한 모습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폭발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에 나섰습니다.

사고 잔해를 수집하고, 2차 감식을 위한 사전 조사를 중점적으로 벌였습니다.

폭발사고로 훼손된 사망자들의 시신 수습도 이어졌습니다.

정부 차원의 사고 원인 조사와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도 구성됐습니다.

[안경덕/고용노동부 장관 : "평상시에도 예를 들자면 중대재해 예방센터하고 고용노동지청 그리고 산단 관계자 분들하고 해서 이런 불의의 사고가 없도록..."]

경찰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과 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 중입니다.

사망자들이 불법 재하도급으로 고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위험물 관리 현장을 감독해야 할 안전관리자가 현장에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마무리 짓는대로 폭발 사고 원인과 관련자 입건 여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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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폭발사고 현장감식…경찰도 수사 착수
    • 입력 2021-12-14 19:30:11
    • 수정2021-12-14 19: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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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명이 숨진 여수국가산업단지 폭발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1차 합동감식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도 공장 관계자 등을 불러내는 등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통 새카맣게 그을린 화학물 저장고들.

폭발에 뜯겨나간 지붕은 온데간데 없고, 철판으로 된 벽은 녹아내렸습니다.

어제 오후 폭발사고로 작업자 3명이 숨진 여수국가산업단지 한 화학공장의 처참한 모습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폭발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에 나섰습니다.

사고 잔해를 수집하고, 2차 감식을 위한 사전 조사를 중점적으로 벌였습니다.

폭발사고로 훼손된 사망자들의 시신 수습도 이어졌습니다.

정부 차원의 사고 원인 조사와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도 구성됐습니다.

[안경덕/고용노동부 장관 : "평상시에도 예를 들자면 중대재해 예방센터하고 고용노동지청 그리고 산단 관계자 분들하고 해서 이런 불의의 사고가 없도록..."]

경찰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과 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 중입니다.

사망자들이 불법 재하도급으로 고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위험물 관리 현장을 감독해야 할 안전관리자가 현장에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마무리 짓는대로 폭발 사고 원인과 관련자 입건 여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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