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와대 줄인다”…본인·가족 의혹엔 ‘선거 개입’
입력 2021.12.15 (09:12)
수정 2021.12.15 (09: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어제 언론인들과의 토론회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국정 철학을 밝혔습니다.
예정된 시간의 절반 정도가 자신과 가족에 대한 의혹 검증에 집중됐는데, 윤 후보는 이를 여권의 흠집내기와 선거개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론회 초반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한 질문은 본인과 부인, 장모 관련 의혹에 집중됐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신상 문제를 자세하게 물어주셔서 사실 이런 것을 얘기할 수 있는 기회도 없었는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아주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고발 사주 의혹은 전면 부인했고,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놓고 부실 운운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당시 혐의나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약점을 찾아보려고 과거에 제가 지휘하거나 수사했던 사건의 기록을 검찰이 전부 꺼내놓고 다 뒤져봤다고 하는데..."]
뇌물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은 검찰의 별건 수사라고 성토했고, 경찰 내사 보고서가 유출된 데 대해 배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전시회 협찬 의혹 수사에는 선거개입이라고 역공을 취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종결을 하려고 했더니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찾아가서 아주 난리를 치는 바람에. 명백히 선거 개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후보는 장모 최 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는 이례적 과잉 수사라고 표현했습니다.
국정운영 구상과 관련해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추구한다며, 당선되면 청와대 규모는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최저임금이나 주52시간제는 후퇴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한국노총 지도부를 만나 노동계 요구사항을 듣고,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문제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태형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어제 언론인들과의 토론회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국정 철학을 밝혔습니다.
예정된 시간의 절반 정도가 자신과 가족에 대한 의혹 검증에 집중됐는데, 윤 후보는 이를 여권의 흠집내기와 선거개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론회 초반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한 질문은 본인과 부인, 장모 관련 의혹에 집중됐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신상 문제를 자세하게 물어주셔서 사실 이런 것을 얘기할 수 있는 기회도 없었는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아주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고발 사주 의혹은 전면 부인했고,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놓고 부실 운운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당시 혐의나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약점을 찾아보려고 과거에 제가 지휘하거나 수사했던 사건의 기록을 검찰이 전부 꺼내놓고 다 뒤져봤다고 하는데..."]
뇌물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은 검찰의 별건 수사라고 성토했고, 경찰 내사 보고서가 유출된 데 대해 배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전시회 협찬 의혹 수사에는 선거개입이라고 역공을 취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종결을 하려고 했더니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찾아가서 아주 난리를 치는 바람에. 명백히 선거 개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후보는 장모 최 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는 이례적 과잉 수사라고 표현했습니다.
국정운영 구상과 관련해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추구한다며, 당선되면 청와대 규모는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최저임금이나 주52시간제는 후퇴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한국노총 지도부를 만나 노동계 요구사항을 듣고,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문제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태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석열 “청와대 줄인다”…본인·가족 의혹엔 ‘선거 개입’
-
- 입력 2021-12-15 09:12:41
- 수정2021-12-15 09:20:26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어제 언론인들과의 토론회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국정 철학을 밝혔습니다.
예정된 시간의 절반 정도가 자신과 가족에 대한 의혹 검증에 집중됐는데, 윤 후보는 이를 여권의 흠집내기와 선거개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론회 초반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한 질문은 본인과 부인, 장모 관련 의혹에 집중됐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신상 문제를 자세하게 물어주셔서 사실 이런 것을 얘기할 수 있는 기회도 없었는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아주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고발 사주 의혹은 전면 부인했고,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놓고 부실 운운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당시 혐의나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약점을 찾아보려고 과거에 제가 지휘하거나 수사했던 사건의 기록을 검찰이 전부 꺼내놓고 다 뒤져봤다고 하는데..."]
뇌물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은 검찰의 별건 수사라고 성토했고, 경찰 내사 보고서가 유출된 데 대해 배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전시회 협찬 의혹 수사에는 선거개입이라고 역공을 취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종결을 하려고 했더니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찾아가서 아주 난리를 치는 바람에. 명백히 선거 개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후보는 장모 최 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는 이례적 과잉 수사라고 표현했습니다.
국정운영 구상과 관련해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추구한다며, 당선되면 청와대 규모는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최저임금이나 주52시간제는 후퇴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한국노총 지도부를 만나 노동계 요구사항을 듣고,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문제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태형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어제 언론인들과의 토론회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국정 철학을 밝혔습니다.
예정된 시간의 절반 정도가 자신과 가족에 대한 의혹 검증에 집중됐는데, 윤 후보는 이를 여권의 흠집내기와 선거개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론회 초반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한 질문은 본인과 부인, 장모 관련 의혹에 집중됐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신상 문제를 자세하게 물어주셔서 사실 이런 것을 얘기할 수 있는 기회도 없었는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아주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고발 사주 의혹은 전면 부인했고,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놓고 부실 운운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당시 혐의나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약점을 찾아보려고 과거에 제가 지휘하거나 수사했던 사건의 기록을 검찰이 전부 꺼내놓고 다 뒤져봤다고 하는데..."]
뇌물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은 검찰의 별건 수사라고 성토했고, 경찰 내사 보고서가 유출된 데 대해 배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전시회 협찬 의혹 수사에는 선거개입이라고 역공을 취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종결을 하려고 했더니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찾아가서 아주 난리를 치는 바람에. 명백히 선거 개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후보는 장모 최 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는 이례적 과잉 수사라고 표현했습니다.
국정운영 구상과 관련해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추구한다며, 당선되면 청와대 규모는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최저임금이나 주52시간제는 후퇴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한국노총 지도부를 만나 노동계 요구사항을 듣고,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문제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태형
-
-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안다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