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알약’ 오미크론에도 효과”

입력 2021.12.15 (09:34) 수정 2021.12.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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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이자가 자사의 코로나 치료 알약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고위험군이 코로나에 감염되고 사흘 안에 약을 먹었을 경우 입원과 사망을 89%까지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를 치료하는 화이자의 알약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를 보였습니다.

화이자 측은 초기 실험실 연구 결과, 코로나 치료제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의 인공 단백질을 사용한 실험인 만큼 추가 시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최고경영자 : "저는 낙관하고 있습니다.이 전염병에 매우 강력한 도구를 갖게 된 만큼 대유행의 종식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봅니다."]

화이자는 이어 지난달 2,25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실험 결과, 중증 예방 효과가 매우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 코로나 감염 사흘 내에 알약을 복용했을 경우 89%가 입원이나 사망을 막을 수 있었고, 닷새 내에 복용하면 88%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알약 형태로 닷새 동안 하루 두 번 모두 서른 알을 복용하는 방식입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코로나19 수석 고문 : "좋은 소식은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감염 사흘 내에 약을 먹었을 경우 입원이나 사망에 이르는 위험을 89%까지 막아준다는 겁니다."]

미 식품의약국은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심사 중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화이자의 이번 임상결과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며 다만, 치료제의 효능이 백신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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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코로나 알약’ 오미크론에도 효과”
    • 입력 2021-12-15 09:34:28
    • 수정2021-12-15 09: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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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이자가 자사의 코로나 치료 알약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고위험군이 코로나에 감염되고 사흘 안에 약을 먹었을 경우 입원과 사망을 89%까지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를 치료하는 화이자의 알약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를 보였습니다.

화이자 측은 초기 실험실 연구 결과, 코로나 치료제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의 인공 단백질을 사용한 실험인 만큼 추가 시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최고경영자 : "저는 낙관하고 있습니다.이 전염병에 매우 강력한 도구를 갖게 된 만큼 대유행의 종식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봅니다."]

화이자는 이어 지난달 2,25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실험 결과, 중증 예방 효과가 매우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 코로나 감염 사흘 내에 알약을 복용했을 경우 89%가 입원이나 사망을 막을 수 있었고, 닷새 내에 복용하면 88%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알약 형태로 닷새 동안 하루 두 번 모두 서른 알을 복용하는 방식입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코로나19 수석 고문 : "좋은 소식은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감염 사흘 내에 약을 먹었을 경우 입원이나 사망에 이르는 위험을 89%까지 막아준다는 겁니다."]

미 식품의약국은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심사 중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화이자의 이번 임상결과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며 다만, 치료제의 효능이 백신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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