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00조 재정대책 마련”…尹 “노사 자유 중시”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중단이 사실상 가시화되면서 민주당이 100조 원 규모의 코로나 재정대책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한국노총을 방문해 노사의 자유를 강조하면서 국가는 사회적 대타협에 도움을 주면 된다고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감염병 긴급대응 기금 조성을 포함해 100조 원 규모 코로나19 대응 재정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병원과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과 함께 내년도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 국가재정법 등 관련 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일상회복 멈춤으로 소상공인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주문한 특단의 대책으로 선제 대응하겠단 취지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선 12월 임시국회는 방역 국회가 돼야 한다며 일정 협의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보라매 병원 방문으로 일정을 재개하며 방역 행보에 나섭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한국노총을 방문해, 자신은 노사의 자유를 중시한다며,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맞는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정부의 일방적 주도나 모종의 힘으로 견인되는 사회적 합의는 지속 불가하다고 작은 정부를 강조하면서, 국가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상생해 대타협을 이루는데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총 소리만 안 나고 폭탄만 안 떨어졌지 전쟁과 같은 위기인데, 현 정권은 안일하다, 정부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기재 의혹에 대해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게 아니라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강원도를 방문해 지역 조직 정비와 민심 잡기에 나섰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경희대 총학생회 토크콘서트에서 청년들과 만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한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