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키트’에 적발…돼지고기 원산지 거짓 표시 26% 증가
입력 2021.12.15 (12:52)
수정 2021.12.1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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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돼지열병의 항체 여부를 검사하는 진단 키트가 돼지고기 원산지 위반 단속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단 5분 이면, 국내산인지 외국산인지 판별이 가능해 최근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건수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통시장 정육점에 단속반원이 들이닥칩니다.
현수막에 국내산 돼지고기로 표기돼 있지만, 가게 안에서는 외국산 돼지고기 구입 서류가 발견됩니다.
점주는 외국산을 팔지 않았다며 부인합니다.
["(수입은 LA 갈비밖에 안 쓴단 소리죠?) 그렇죠. (나머지는 다 국산만 쓰고?) 네."]
하지만 진단키트로 확인하자 외국산으로 드러났습니다.
[현무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 "라벨지를 부착하지 않는 수법으로 속여서 판매했고 혹은 부착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국내산 표시와 거짓 이력 번호를 부착해서 판매했습니다."]
국내 돼지 대부분이 접종한 돼지열병 백신의 항체 검출 여부를 이용해 외국산을 판별한 겁니다.
["국내산 삼겹살은 두 줄이 나오고 외국산 돼지고기는 한 줄이 나오게 돼 있습니다."]
덕분에 돼지고기 원산지 위반 단속이 정확하고 빨라졌습니다.
올해 처음 단속 현장에 도입됐는데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집중되는 지난 여름 휴가철과 추석에 위반 적발 건수가 26% 이상 증가했습니다.
[김재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 : "기존에는 4일 정도 실험실 분석을 했다고 한다면 현장에서 키트를 통해서 약 5분 만에 판별을 할 수 있고"]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앞으로도 이 키트를 활용해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돼지열병의 항체 여부를 검사하는 진단 키트가 돼지고기 원산지 위반 단속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단 5분 이면, 국내산인지 외국산인지 판별이 가능해 최근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건수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통시장 정육점에 단속반원이 들이닥칩니다.
현수막에 국내산 돼지고기로 표기돼 있지만, 가게 안에서는 외국산 돼지고기 구입 서류가 발견됩니다.
점주는 외국산을 팔지 않았다며 부인합니다.
["(수입은 LA 갈비밖에 안 쓴단 소리죠?) 그렇죠. (나머지는 다 국산만 쓰고?) 네."]
하지만 진단키트로 확인하자 외국산으로 드러났습니다.
[현무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 "라벨지를 부착하지 않는 수법으로 속여서 판매했고 혹은 부착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국내산 표시와 거짓 이력 번호를 부착해서 판매했습니다."]
국내 돼지 대부분이 접종한 돼지열병 백신의 항체 검출 여부를 이용해 외국산을 판별한 겁니다.
["국내산 삼겹살은 두 줄이 나오고 외국산 돼지고기는 한 줄이 나오게 돼 있습니다."]
덕분에 돼지고기 원산지 위반 단속이 정확하고 빨라졌습니다.
올해 처음 단속 현장에 도입됐는데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집중되는 지난 여름 휴가철과 추석에 위반 적발 건수가 26% 이상 증가했습니다.
[김재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 : "기존에는 4일 정도 실험실 분석을 했다고 한다면 현장에서 키트를 통해서 약 5분 만에 판별을 할 수 있고"]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앞으로도 이 키트를 활용해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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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15 12:57:27
[앵커]
돼지열병의 항체 여부를 검사하는 진단 키트가 돼지고기 원산지 위반 단속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단 5분 이면, 국내산인지 외국산인지 판별이 가능해 최근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건수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통시장 정육점에 단속반원이 들이닥칩니다.
현수막에 국내산 돼지고기로 표기돼 있지만, 가게 안에서는 외국산 돼지고기 구입 서류가 발견됩니다.
점주는 외국산을 팔지 않았다며 부인합니다.
["(수입은 LA 갈비밖에 안 쓴단 소리죠?) 그렇죠. (나머지는 다 국산만 쓰고?) 네."]
하지만 진단키트로 확인하자 외국산으로 드러났습니다.
[현무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 "라벨지를 부착하지 않는 수법으로 속여서 판매했고 혹은 부착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국내산 표시와 거짓 이력 번호를 부착해서 판매했습니다."]
국내 돼지 대부분이 접종한 돼지열병 백신의 항체 검출 여부를 이용해 외국산을 판별한 겁니다.
["국내산 삼겹살은 두 줄이 나오고 외국산 돼지고기는 한 줄이 나오게 돼 있습니다."]
덕분에 돼지고기 원산지 위반 단속이 정확하고 빨라졌습니다.
올해 처음 단속 현장에 도입됐는데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집중되는 지난 여름 휴가철과 추석에 위반 적발 건수가 26% 이상 증가했습니다.
[김재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 : "기존에는 4일 정도 실험실 분석을 했다고 한다면 현장에서 키트를 통해서 약 5분 만에 판별을 할 수 있고"]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앞으로도 이 키트를 활용해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돼지열병의 항체 여부를 검사하는 진단 키트가 돼지고기 원산지 위반 단속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단 5분 이면, 국내산인지 외국산인지 판별이 가능해 최근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건수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통시장 정육점에 단속반원이 들이닥칩니다.
현수막에 국내산 돼지고기로 표기돼 있지만, 가게 안에서는 외국산 돼지고기 구입 서류가 발견됩니다.
점주는 외국산을 팔지 않았다며 부인합니다.
["(수입은 LA 갈비밖에 안 쓴단 소리죠?) 그렇죠. (나머지는 다 국산만 쓰고?) 네."]
하지만 진단키트로 확인하자 외국산으로 드러났습니다.
[현무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 "라벨지를 부착하지 않는 수법으로 속여서 판매했고 혹은 부착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국내산 표시와 거짓 이력 번호를 부착해서 판매했습니다."]
국내 돼지 대부분이 접종한 돼지열병 백신의 항체 검출 여부를 이용해 외국산을 판별한 겁니다.
["국내산 삼겹살은 두 줄이 나오고 외국산 돼지고기는 한 줄이 나오게 돼 있습니다."]
덕분에 돼지고기 원산지 위반 단속이 정확하고 빨라졌습니다.
올해 처음 단속 현장에 도입됐는데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집중되는 지난 여름 휴가철과 추석에 위반 적발 건수가 26% 이상 증가했습니다.
[김재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 : "기존에는 4일 정도 실험실 분석을 했다고 한다면 현장에서 키트를 통해서 약 5분 만에 판별을 할 수 있고"]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앞으로도 이 키트를 활용해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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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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