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도 뚫렸다…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비상

입력 2021.12.15 (19:26) 수정 2021.12.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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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무안에 이어 하루 만에 충남 아산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속에 달걀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고 닭고기 공급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만 3천여 마리의 닭을 키우는 산란계 농장입니다.

방역요원들이 투입돼 닭과 달걀을 처분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하루 3마리 정도 폐사를 했는데, 백 마리로 갑자기 급증해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습니다.

[박준호/농장주 : "(어제) 아침에 한 10시쯤 되니까 막 폐사가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신고를 했어요."]

이로써 지난달 8일 충북 음성의 메추리농장에서 올 겨울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뒤 발생 농가는 13곳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충남은 열흘 만에 천안 2곳과 아산 1곳에서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양승조/충남지사 : "발생한 농장에 대해서는 예방적 처분을 할 것이고요, 두 번째로, 강력한 이동제한 조치를 통해서 추가 확산을 막겠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속에 달걀값은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5천 원대로 떨어지며 안정세를 찾아가던 30개들이 달걀 소매가는 한 달 만에 6%가 올라 다시 6천 원대로 진입했습니다.

닭고기 공급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식당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공급 차질에 대비해 당분간 삼계탕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에 비상이 걸렸지만 일부 가금류 농장에서는 최근까지도 출입 차량 소독을 하지 않는 등 방역이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나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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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아산도 뚫렸다…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비상
    • 입력 2021-12-15 19:26:29
    • 수정2021-12-15 19:44:03
    뉴스 7
[앵커]

전남 무안에 이어 하루 만에 충남 아산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속에 달걀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고 닭고기 공급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만 3천여 마리의 닭을 키우는 산란계 농장입니다.

방역요원들이 투입돼 닭과 달걀을 처분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하루 3마리 정도 폐사를 했는데, 백 마리로 갑자기 급증해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습니다.

[박준호/농장주 : "(어제) 아침에 한 10시쯤 되니까 막 폐사가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신고를 했어요."]

이로써 지난달 8일 충북 음성의 메추리농장에서 올 겨울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뒤 발생 농가는 13곳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충남은 열흘 만에 천안 2곳과 아산 1곳에서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양승조/충남지사 : "발생한 농장에 대해서는 예방적 처분을 할 것이고요, 두 번째로, 강력한 이동제한 조치를 통해서 추가 확산을 막겠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속에 달걀값은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5천 원대로 떨어지며 안정세를 찾아가던 30개들이 달걀 소매가는 한 달 만에 6%가 올라 다시 6천 원대로 진입했습니다.

닭고기 공급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식당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공급 차질에 대비해 당분간 삼계탕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에 비상이 걸렸지만 일부 가금류 농장에서는 최근까지도 출입 차량 소독을 하지 않는 등 방역이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나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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