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쓰레기 옷 산’ 칠레 사막…“해마다 4만 톤 버려져”

입력 2021.12.16 (06:57) 수정 2021.12.1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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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늘어진 옷 무더기가 언덕처럼 쌓여있는 이곳!

쓰레기 처리장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곳은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입니다.

매년 칠레 이키케 항구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옷 시장을 거친 중고 의류가 평균 5만 9천 톤가량 들어오는데요.

그중 일부는 헌 옷 시장으로 가지만 나머지 약 4만 톤가량은 이 아타카마 사막에 그대로 버려진다고 합니다.

심지어 옷들 대부분이 화학 섬유로 만들어져 수백 년 동안 썩지 않는 쓰레기로 남는 데다가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면서 대기와 지하수를 오염시켜 인근 주민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는데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칠레 정부는 섬유 및 의류 수업업체에 폐기물 처리 책임을 지울 방침이지만 빠른 속도로 커져 가는 쓰레기 옷 산을 감당하려면 더 효과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톡톡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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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16 06:57:35
    • 수정2021-12-16 07: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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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늘어진 옷 무더기가 언덕처럼 쌓여있는 이곳!

쓰레기 처리장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곳은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입니다.

매년 칠레 이키케 항구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옷 시장을 거친 중고 의류가 평균 5만 9천 톤가량 들어오는데요.

그중 일부는 헌 옷 시장으로 가지만 나머지 약 4만 톤가량은 이 아타카마 사막에 그대로 버려진다고 합니다.

심지어 옷들 대부분이 화학 섬유로 만들어져 수백 년 동안 썩지 않는 쓰레기로 남는 데다가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면서 대기와 지하수를 오염시켜 인근 주민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는데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칠레 정부는 섬유 및 의류 수업업체에 폐기물 처리 책임을 지울 방침이지만 빠른 속도로 커져 가는 쓰레기 옷 산을 감당하려면 더 효과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톡톡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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