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별도 시민 선대위까지’…대구 민주당 내홍
입력 2021.12.17 (10:27)
수정 2021.12.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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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더불어민주당 내 대통령 선거 조직의 내홍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 영입을 기점으로 촉발된 당내 갈등이, 별도의 시민 선대위 출범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조직 분열 조짐이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칭 '이재명과 함께하는 대구시민선대위'가 출범을 앞두고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민주당 기초의원, 일용직 청년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민주당 대구시당이 시민사회는 물론, 지역위원회의 의견수렴도 없이 선대위를 일방적으로 인선했다고 주장하며 민간 조직을 새로 꾸린 겁니다.
[송필경/(가칭)이재명 대구시민선대위 준비위원장 : "기존 선대위가 너무 나이 많은 사람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지금 앞으로는 더 젊은 세대, 개혁적인 사람들로 바꿔야 되지 않을까(하는 취지입니다.)"]
시민선대위는 청년과 자영업자, 성소수자 등 직능.계층별 공동대표단 20명을 구성해 시민중심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법상 기존 정당 선대위와 같은 법적 지위를 갖도록 후보 직속 조직으로의 추인도 추진중입니다.
문제는, 시당선대위 역시 같은 성격의 특위들이 꾸려져 있어, 역할 충돌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가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을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며 당 내부 반발도 커진 상황, 민주당 대구시당은 각자의 선거운동을 존중한다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중앙선대위 측은, 원팀 기조가 흔들리지 않을까 갈등 차단에 부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사상 초유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불모지인 대구의 선대위 내홍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 아니면 예상 밖 파장을 부를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박병규/그래픽:인푸름
대구 더불어민주당 내 대통령 선거 조직의 내홍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 영입을 기점으로 촉발된 당내 갈등이, 별도의 시민 선대위 출범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조직 분열 조짐이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칭 '이재명과 함께하는 대구시민선대위'가 출범을 앞두고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민주당 기초의원, 일용직 청년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민주당 대구시당이 시민사회는 물론, 지역위원회의 의견수렴도 없이 선대위를 일방적으로 인선했다고 주장하며 민간 조직을 새로 꾸린 겁니다.
[송필경/(가칭)이재명 대구시민선대위 준비위원장 : "기존 선대위가 너무 나이 많은 사람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지금 앞으로는 더 젊은 세대, 개혁적인 사람들로 바꿔야 되지 않을까(하는 취지입니다.)"]
시민선대위는 청년과 자영업자, 성소수자 등 직능.계층별 공동대표단 20명을 구성해 시민중심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법상 기존 정당 선대위와 같은 법적 지위를 갖도록 후보 직속 조직으로의 추인도 추진중입니다.
문제는, 시당선대위 역시 같은 성격의 특위들이 꾸려져 있어, 역할 충돌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가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을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며 당 내부 반발도 커진 상황, 민주당 대구시당은 각자의 선거운동을 존중한다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중앙선대위 측은, 원팀 기조가 흔들리지 않을까 갈등 차단에 부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사상 초유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불모지인 대구의 선대위 내홍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 아니면 예상 밖 파장을 부를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박병규/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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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17 11:21:34
[앵커]
대구 더불어민주당 내 대통령 선거 조직의 내홍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 영입을 기점으로 촉발된 당내 갈등이, 별도의 시민 선대위 출범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조직 분열 조짐이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칭 '이재명과 함께하는 대구시민선대위'가 출범을 앞두고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민주당 기초의원, 일용직 청년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민주당 대구시당이 시민사회는 물론, 지역위원회의 의견수렴도 없이 선대위를 일방적으로 인선했다고 주장하며 민간 조직을 새로 꾸린 겁니다.
[송필경/(가칭)이재명 대구시민선대위 준비위원장 : "기존 선대위가 너무 나이 많은 사람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지금 앞으로는 더 젊은 세대, 개혁적인 사람들로 바꿔야 되지 않을까(하는 취지입니다.)"]
시민선대위는 청년과 자영업자, 성소수자 등 직능.계층별 공동대표단 20명을 구성해 시민중심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법상 기존 정당 선대위와 같은 법적 지위를 갖도록 후보 직속 조직으로의 추인도 추진중입니다.
문제는, 시당선대위 역시 같은 성격의 특위들이 꾸려져 있어, 역할 충돌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가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을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며 당 내부 반발도 커진 상황, 민주당 대구시당은 각자의 선거운동을 존중한다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중앙선대위 측은, 원팀 기조가 흔들리지 않을까 갈등 차단에 부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사상 초유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불모지인 대구의 선대위 내홍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 아니면 예상 밖 파장을 부를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박병규/그래픽:인푸름
대구 더불어민주당 내 대통령 선거 조직의 내홍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 영입을 기점으로 촉발된 당내 갈등이, 별도의 시민 선대위 출범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조직 분열 조짐이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칭 '이재명과 함께하는 대구시민선대위'가 출범을 앞두고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민주당 기초의원, 일용직 청년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민주당 대구시당이 시민사회는 물론, 지역위원회의 의견수렴도 없이 선대위를 일방적으로 인선했다고 주장하며 민간 조직을 새로 꾸린 겁니다.
[송필경/(가칭)이재명 대구시민선대위 준비위원장 : "기존 선대위가 너무 나이 많은 사람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지금 앞으로는 더 젊은 세대, 개혁적인 사람들로 바꿔야 되지 않을까(하는 취지입니다.)"]
시민선대위는 청년과 자영업자, 성소수자 등 직능.계층별 공동대표단 20명을 구성해 시민중심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법상 기존 정당 선대위와 같은 법적 지위를 갖도록 후보 직속 조직으로의 추인도 추진중입니다.
문제는, 시당선대위 역시 같은 성격의 특위들이 꾸려져 있어, 역할 충돌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가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을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며 당 내부 반발도 커진 상황, 민주당 대구시당은 각자의 선거운동을 존중한다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중앙선대위 측은, 원팀 기조가 흔들리지 않을까 갈등 차단에 부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사상 초유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불모지인 대구의 선대위 내홍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 아니면 예상 밖 파장을 부를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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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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