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가 와인 절도·밀매 등 조직범죄 피해 급증

입력 2021.12.17 (12:50) 수정 2021.12.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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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최고급 와인을 그랑 크뤼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그랑 크뤼들이 조직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절도범들이 와인 생산지인 보르도의 한 와인 업체의 창고에 침입해 한 병에 수백만 원이나 하는 고가 와인 278병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파제스/검사 : “범인들은 와인 저장고에 접근하고 와인을 선택해 훔친 후 장물 은닉까지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식이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유사한 절도 범죄에 주로 중국계 범죄 조직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훔친 와인들을 중국 중개인들에게 넘기는데, 홍콩이나 중국으로 대부분 흘러 들어가지만 파리의 식당에서도 버젓이 팔리기도 합니다.

와인 저장고가 타깃이 되는 경우가 많아 와인 생산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메아이에/와인 생산자 : “이제 와인 저장고 건물 주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문들에도 항상 자물쇠를 걸어둬야 합니다.”]

따라서 프랑스 경찰은 와인 산업 보호 차원에서 보르도, 부르고뉴 등 주요 와인 생산 지역에 특별 부서를 설립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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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고가 와인 절도·밀매 등 조직범죄 피해 급증
    • 입력 2021-12-17 12:50:47
    • 수정2021-12-17 12: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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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최고급 와인을 그랑 크뤼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그랑 크뤼들이 조직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절도범들이 와인 생산지인 보르도의 한 와인 업체의 창고에 침입해 한 병에 수백만 원이나 하는 고가 와인 278병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파제스/검사 : “범인들은 와인 저장고에 접근하고 와인을 선택해 훔친 후 장물 은닉까지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식이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유사한 절도 범죄에 주로 중국계 범죄 조직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훔친 와인들을 중국 중개인들에게 넘기는데, 홍콩이나 중국으로 대부분 흘러 들어가지만 파리의 식당에서도 버젓이 팔리기도 합니다.

와인 저장고가 타깃이 되는 경우가 많아 와인 생산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메아이에/와인 생산자 : “이제 와인 저장고 건물 주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문들에도 항상 자물쇠를 걸어둬야 합니다.”]

따라서 프랑스 경찰은 와인 산업 보호 차원에서 보르도, 부르고뉴 등 주요 와인 생산 지역에 특별 부서를 설립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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