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같은 반 친구들이 주거침입·절도…“학폭 아니라 반 분리 안돼”
입력 2021.12.17 (19:29)
수정 2021.12.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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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같은 반 친구 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과 장난감을 훔쳤는데요.
피해 학생 부모는 아이가 입은 정신적 충격 때문에 가해 학생들을 다른 반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라서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둔 김 모 씨 집에 지난 4월 도둑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자녀와 같은 반 친구 2명이 현관문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눌러 몰래 들어왔던 겁니다.
장난감과 현금 4만 원을 가져갔는데, 김 씨는 넉 달 뒤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김 모 씨/학부모/음성 변조 : "카톡으로 본인이 얘기를 했고, 훔친 돈으로 뭘 했는지 그런 것도 얘기를 하고. 자기가 우리 집에서 훔쳐간 물건을 사진을 찍어서 저희 아이한테 보냈거든요."]
가해 학생 한 명이 피해 학생과 다툰 뒤 앙갚음하려고 집에 몰래 들어와 돈을 가져갔습니다.
이후 가해학생 둘이 함께 들어와 물건을 훔쳐갔다는 게 김 씨 설명입니다.
김 씨 딸은 정신적 충격으로 잠을 자지 못해 약물 치료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가해 학생들을 다른 반으로 내보내 달라고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학교 생활교육위원회 등과 교육청 심의위원회 모두 학교 폭력이 아닌 것으로 결론냈기 때문입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교권 보호와 상관 없고, 학교 폭력 심의위원회 결과가 조치가 이렇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분리를 할 수 있는 근거가 없습니다."]
[김 모 씨/학부모/음성 변조 : "학폭도 요청을 하고, 심의도 요청을 하고, 경찰서에 신고도 해보고 여러 가지를 해 봤는데요. 결과적으로 우리 아이한테 트라우마만 남고, 변하는 건 없구나…"]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스스로 다른 학교로 전학갔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지금도 피해 학생과 한 반에서 생활하고 있어 학부모는 이 학생을 다른 반으로 내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같은 반 친구 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과 장난감을 훔쳤는데요.
피해 학생 부모는 아이가 입은 정신적 충격 때문에 가해 학생들을 다른 반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라서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둔 김 모 씨 집에 지난 4월 도둑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자녀와 같은 반 친구 2명이 현관문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눌러 몰래 들어왔던 겁니다.
장난감과 현금 4만 원을 가져갔는데, 김 씨는 넉 달 뒤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김 모 씨/학부모/음성 변조 : "카톡으로 본인이 얘기를 했고, 훔친 돈으로 뭘 했는지 그런 것도 얘기를 하고. 자기가 우리 집에서 훔쳐간 물건을 사진을 찍어서 저희 아이한테 보냈거든요."]
가해 학생 한 명이 피해 학생과 다툰 뒤 앙갚음하려고 집에 몰래 들어와 돈을 가져갔습니다.
이후 가해학생 둘이 함께 들어와 물건을 훔쳐갔다는 게 김 씨 설명입니다.
김 씨 딸은 정신적 충격으로 잠을 자지 못해 약물 치료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가해 학생들을 다른 반으로 내보내 달라고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학교 생활교육위원회 등과 교육청 심의위원회 모두 학교 폭력이 아닌 것으로 결론냈기 때문입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교권 보호와 상관 없고, 학교 폭력 심의위원회 결과가 조치가 이렇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분리를 할 수 있는 근거가 없습니다."]
[김 모 씨/학부모/음성 변조 : "학폭도 요청을 하고, 심의도 요청을 하고, 경찰서에 신고도 해보고 여러 가지를 해 봤는데요. 결과적으로 우리 아이한테 트라우마만 남고, 변하는 건 없구나…"]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스스로 다른 학교로 전학갔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지금도 피해 학생과 한 반에서 생활하고 있어 학부모는 이 학생을 다른 반으로 내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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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30 10:19:30
[앵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같은 반 친구 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과 장난감을 훔쳤는데요.
피해 학생 부모는 아이가 입은 정신적 충격 때문에 가해 학생들을 다른 반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라서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둔 김 모 씨 집에 지난 4월 도둑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자녀와 같은 반 친구 2명이 현관문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눌러 몰래 들어왔던 겁니다.
장난감과 현금 4만 원을 가져갔는데, 김 씨는 넉 달 뒤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김 모 씨/학부모/음성 변조 : "카톡으로 본인이 얘기를 했고, 훔친 돈으로 뭘 했는지 그런 것도 얘기를 하고. 자기가 우리 집에서 훔쳐간 물건을 사진을 찍어서 저희 아이한테 보냈거든요."]
가해 학생 한 명이 피해 학생과 다툰 뒤 앙갚음하려고 집에 몰래 들어와 돈을 가져갔습니다.
이후 가해학생 둘이 함께 들어와 물건을 훔쳐갔다는 게 김 씨 설명입니다.
김 씨 딸은 정신적 충격으로 잠을 자지 못해 약물 치료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가해 학생들을 다른 반으로 내보내 달라고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학교 생활교육위원회 등과 교육청 심의위원회 모두 학교 폭력이 아닌 것으로 결론냈기 때문입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교권 보호와 상관 없고, 학교 폭력 심의위원회 결과가 조치가 이렇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분리를 할 수 있는 근거가 없습니다."]
[김 모 씨/학부모/음성 변조 : "학폭도 요청을 하고, 심의도 요청을 하고, 경찰서에 신고도 해보고 여러 가지를 해 봤는데요. 결과적으로 우리 아이한테 트라우마만 남고, 변하는 건 없구나…"]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스스로 다른 학교로 전학갔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지금도 피해 학생과 한 반에서 생활하고 있어 학부모는 이 학생을 다른 반으로 내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같은 반 친구 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과 장난감을 훔쳤는데요.
피해 학생 부모는 아이가 입은 정신적 충격 때문에 가해 학생들을 다른 반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라서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둔 김 모 씨 집에 지난 4월 도둑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자녀와 같은 반 친구 2명이 현관문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눌러 몰래 들어왔던 겁니다.
장난감과 현금 4만 원을 가져갔는데, 김 씨는 넉 달 뒤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김 모 씨/학부모/음성 변조 : "카톡으로 본인이 얘기를 했고, 훔친 돈으로 뭘 했는지 그런 것도 얘기를 하고. 자기가 우리 집에서 훔쳐간 물건을 사진을 찍어서 저희 아이한테 보냈거든요."]
가해 학생 한 명이 피해 학생과 다툰 뒤 앙갚음하려고 집에 몰래 들어와 돈을 가져갔습니다.
이후 가해학생 둘이 함께 들어와 물건을 훔쳐갔다는 게 김 씨 설명입니다.
김 씨 딸은 정신적 충격으로 잠을 자지 못해 약물 치료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가해 학생들을 다른 반으로 내보내 달라고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학교 생활교육위원회 등과 교육청 심의위원회 모두 학교 폭력이 아닌 것으로 결론냈기 때문입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교권 보호와 상관 없고, 학교 폭력 심의위원회 결과가 조치가 이렇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분리를 할 수 있는 근거가 없습니다."]
[김 모 씨/학부모/음성 변조 : "학폭도 요청을 하고, 심의도 요청을 하고, 경찰서에 신고도 해보고 여러 가지를 해 봤는데요. 결과적으로 우리 아이한테 트라우마만 남고, 변하는 건 없구나…"]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스스로 다른 학교로 전학갔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지금도 피해 학생과 한 반에서 생활하고 있어 학부모는 이 학생을 다른 반으로 내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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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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