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피해 최소화…행동 요령은?

입력 2021.12.17 (21:06) 수정 2021.12.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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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어떻게 해야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눈길 운전은 가급적 삼가고, 농촌에서는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이 무너지는 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박영민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눈이 쌓인 빙판길은, 일반 도로보다 치사율이 53%나 높습니다.

눈길 운전 중 가장 위험한 행동은 운전대를 급히 돌리는 겁니다.

노면과 바퀴 사이의 마찰력이 작아져 작은 핸들조작에도 차량은 크게 휘청이게 됩니다.

만약 운전 중 차체가 미끄러진다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핸들을 틀어야 합니다.

눈길에서는 절대 평상시처럼 속도를 내서는 안 됩니다.

시속 40km로 달리다 급제동하자 일반도로에서는 8.3m, 눈길에서는 40.3m로 제동거리가 평소의 5배로 늘어납니다.

[이창희/도로교통공단 교통센터 차장 : "차량 바퀴가 노면에 닿지 않아서 정지하려는 힘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기 때문에 차간 거리를 충분히 여유를 두시고 운행하시고, 급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게…."]

폭설로 인한 재산 피해의 대부분은 비닐하우스나 축사 등이 많은 농촌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골조가 약한 비닐하우스는 미리 지붕 중앙부에 보조 받침대를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비닐하우스는 27cm, 축사는 140cm가 쌓이면 붕괴 가능성이 커집니다.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비닐하우스는 눈이 오기 전 미리 비닐을 걷는 게 좋습니다.

폭설로 인한 상습 고립 지역 주민들은 대설 특보가 내려지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집에 머물러야 할 상황이라면 수도 공급이 끊길 경우에 대비해 욕조에 미리 물을 받아두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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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설 피해 최소화…행동 요령은?
    • 입력 2021-12-17 21:06:22
    • 수정2021-12-17 21: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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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어떻게 해야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눈길 운전은 가급적 삼가고, 농촌에서는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이 무너지는 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박영민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눈이 쌓인 빙판길은, 일반 도로보다 치사율이 53%나 높습니다.

눈길 운전 중 가장 위험한 행동은 운전대를 급히 돌리는 겁니다.

노면과 바퀴 사이의 마찰력이 작아져 작은 핸들조작에도 차량은 크게 휘청이게 됩니다.

만약 운전 중 차체가 미끄러진다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핸들을 틀어야 합니다.

눈길에서는 절대 평상시처럼 속도를 내서는 안 됩니다.

시속 40km로 달리다 급제동하자 일반도로에서는 8.3m, 눈길에서는 40.3m로 제동거리가 평소의 5배로 늘어납니다.

[이창희/도로교통공단 교통센터 차장 : "차량 바퀴가 노면에 닿지 않아서 정지하려는 힘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기 때문에 차간 거리를 충분히 여유를 두시고 운행하시고, 급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게…."]

폭설로 인한 재산 피해의 대부분은 비닐하우스나 축사 등이 많은 농촌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골조가 약한 비닐하우스는 미리 지붕 중앙부에 보조 받침대를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비닐하우스는 27cm, 축사는 140cm가 쌓이면 붕괴 가능성이 커집니다.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비닐하우스는 눈이 오기 전 미리 비닐을 걷는 게 좋습니다.

폭설로 인한 상습 고립 지역 주민들은 대설 특보가 내려지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집에 머물러야 할 상황이라면 수도 공급이 끊길 경우에 대비해 욕조에 미리 물을 받아두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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