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제한이라도 매출 감소해야…추가 지원은 ‘미지수’

입력 2021.12.17 (21:11) 수정 2021.12.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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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취재다녀온 산업과학부 김지숙 기자와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정부는 규모도 규모지만 지원 속도가 중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오늘(17일) 발표도 어제(16일) 늦은 저녁쯤 갑자기 잡힌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습니다.

그만큼 방역 강화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입게 될 피해 상황 심상치 않다고 본 겁니다.

발표 과정에서도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원금을 빠르게 지급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특히 매출 감소만 확인되면 원래 매출 규모가 얼마였는지, 또 영업 제한인지 집합 금지인지 따지지 않고 일괄 1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원금 100만 원.

김 기자가 소상공인들 만나봤는데 적다는 반응이죠?

[기자]

지난 희망회복자금은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을 받기도 했어요.

이런 지원 액수의 차이도 한 원인일 수 있습니다.

정부도 지원 조치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방역지원금을 우선 지급하고 추후 손실 규모 등을 계산해 손실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한 거로 보입니다.

[앵커]

또 영업 제한이나 집합 금지 업종이라고 해서 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원금 지급 여부는 매출 감소 여부로 결정되는데, 문제는 그 기준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정부 설명은 이전에 활용했던 자료들이 있기 때문에 그걸 보완해서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최대한 폭넓게 하겠다 정도였습니다.

발표는 다음 주에 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앵커]

소상공인들이 가장 우려하는 점이 이번 방역조치가 2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단 거잖아요.

지원금 계획 같은 게 추가로 나올 수도 있을까요?

[기자]

가능성이 없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이번 방역지원금과 손실 보상이 진행된 뒤 계속해서 방역조치가 연장된다면 여섯번째 지원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고요.

그렇게 될 경우 추경을 통해서 재원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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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제한이라도 매출 감소해야…추가 지원은 ‘미지수’
    • 입력 2021-12-17 21:11:36
    • 수정2021-12-17 22: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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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취재다녀온 산업과학부 김지숙 기자와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정부는 규모도 규모지만 지원 속도가 중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오늘(17일) 발표도 어제(16일) 늦은 저녁쯤 갑자기 잡힌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습니다.

그만큼 방역 강화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입게 될 피해 상황 심상치 않다고 본 겁니다.

발표 과정에서도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원금을 빠르게 지급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특히 매출 감소만 확인되면 원래 매출 규모가 얼마였는지, 또 영업 제한인지 집합 금지인지 따지지 않고 일괄 1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원금 100만 원.

김 기자가 소상공인들 만나봤는데 적다는 반응이죠?

[기자]

지난 희망회복자금은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을 받기도 했어요.

이런 지원 액수의 차이도 한 원인일 수 있습니다.

정부도 지원 조치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방역지원금을 우선 지급하고 추후 손실 규모 등을 계산해 손실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한 거로 보입니다.

[앵커]

또 영업 제한이나 집합 금지 업종이라고 해서 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원금 지급 여부는 매출 감소 여부로 결정되는데, 문제는 그 기준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정부 설명은 이전에 활용했던 자료들이 있기 때문에 그걸 보완해서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최대한 폭넓게 하겠다 정도였습니다.

발표는 다음 주에 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앵커]

소상공인들이 가장 우려하는 점이 이번 방역조치가 2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단 거잖아요.

지원금 계획 같은 게 추가로 나올 수도 있을까요?

[기자]

가능성이 없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이번 방역지원금과 손실 보상이 진행된 뒤 계속해서 방역조치가 연장된다면 여섯번째 지원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고요.

그렇게 될 경우 추경을 통해서 재원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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