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성매매 의혹까지…이재명 “부모로서 믿을 수밖에”

입력 2021.12.17 (21:17) 수정 2021.12.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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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장남이 도박 사실을 인정한 뒤 성매매 의혹까지 나와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일단, 사실이 아니라는 아들 말을 믿겠다는 게 이 후보 입장입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박 사실을 인정한 아들이 성매매 업소에 다녀왔다는 글까지 남긴 데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성매매를 실제로 하진 않았다는 아들의 해명을 전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기는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20대 후반 아들이 도박 자금을 어디서 구했는지도 의심받는 대목인데, 아들에게 빚이 있다고, 이 후보는 설명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한 번에 몇십만 원씩 찾아서 '사이버머니'라고 하나요? 기간이 꽤 길고 그사이에 잃은 게 천만 원까지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최근 2년 재산 신고를 보면, 동호 씨는 합계 1,150만 원의 빚이 있는데, '취업준비 자금' 등으로 명목이 기재돼 있습니다.

아들 동호 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여성 비하 글 등이 빠르게 퍼지는 것도 민주당으로서는 부담되는 부분입니다.

일단, 후보 자녀는 배우자만큼 검증 대상은 아니라며 논란 수위를 낮추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김남국 의원은 명확한 근거 제시 없이 야당의 기획 공작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김남국/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 "(의혹이) 터진 시기나 이런 것들이 김건희 씨 이런 사건이 일파만파 터지다 보니까 이걸 황급히 막기 위해서 한 것 아닌가…."]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이 후보와 아들을 묶어 부전자전, 범죄자 집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아들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선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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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성매매 의혹까지…이재명 “부모로서 믿을 수밖에”
    • 입력 2021-12-17 21:17:53
    • 수정2021-12-17 22: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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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장남이 도박 사실을 인정한 뒤 성매매 의혹까지 나와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일단, 사실이 아니라는 아들 말을 믿겠다는 게 이 후보 입장입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박 사실을 인정한 아들이 성매매 업소에 다녀왔다는 글까지 남긴 데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성매매를 실제로 하진 않았다는 아들의 해명을 전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기는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20대 후반 아들이 도박 자금을 어디서 구했는지도 의심받는 대목인데, 아들에게 빚이 있다고, 이 후보는 설명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한 번에 몇십만 원씩 찾아서 '사이버머니'라고 하나요? 기간이 꽤 길고 그사이에 잃은 게 천만 원까지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최근 2년 재산 신고를 보면, 동호 씨는 합계 1,150만 원의 빚이 있는데, '취업준비 자금' 등으로 명목이 기재돼 있습니다.

아들 동호 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여성 비하 글 등이 빠르게 퍼지는 것도 민주당으로서는 부담되는 부분입니다.

일단, 후보 자녀는 배우자만큼 검증 대상은 아니라며 논란 수위를 낮추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김남국 의원은 명확한 근거 제시 없이 야당의 기획 공작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김남국/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 "(의혹이) 터진 시기나 이런 것들이 김건희 씨 이런 사건이 일파만파 터지다 보니까 이걸 황급히 막기 위해서 한 것 아닌가…."]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이 후보와 아들을 묶어 부전자전, 범죄자 집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아들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선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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