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적용’ 목욕탕서 집단감염…“불편해도 마스크 써야”

입력 2021.12.18 (21:30) 수정 2021.12.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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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완료자나 음성 확인서를 받은 사람만 드나들 수 있는 대중 목욕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목욕탕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방역당국은 불편하더라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대중 목욕탕입니다.

최근 이 목욕탕 이용자와 가족 등 35명이 코로나19에 연쇄감염됐습니다.

김제에서도 한 목욕탕과 관련해 1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증기가 가득한 목욕탕 내부나 탈의실에서 마스크를 벗은 상태로 대화 등을 나누다가 감염된 것으로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불편하더라도 될 수 있으면 마스크를 쓴 채로 목욕탕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목욕장을 피하셔라 그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고 그곳에서 마스크 착용이 반드시 함께 해야만이 감염 예방이 된다는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현재 전북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100명 넘게 나오고 있으며, 전체 도민 가운데 27%가 3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오미크론의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3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오미크론이 기존의 델타보다도 위중증으로 발전하는 게 적다, 대부분이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이야기되고 있는데요. 도내에서 확진자분들도 그렇습니다."]

다음 달 2일까지 적용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오늘부터는 최대 4명까지만 사적모임을 할 수 있고 식당과 카페 이용 시간은 밤 9시까지로 제한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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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패스 적용’ 목욕탕서 집단감염…“불편해도 마스크 써야”
    • 입력 2021-12-18 21:30:53
    • 수정2021-12-18 21:46:42
    뉴스9(전주)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완료자나 음성 확인서를 받은 사람만 드나들 수 있는 대중 목욕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목욕탕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방역당국은 불편하더라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대중 목욕탕입니다.

최근 이 목욕탕 이용자와 가족 등 35명이 코로나19에 연쇄감염됐습니다.

김제에서도 한 목욕탕과 관련해 1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증기가 가득한 목욕탕 내부나 탈의실에서 마스크를 벗은 상태로 대화 등을 나누다가 감염된 것으로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불편하더라도 될 수 있으면 마스크를 쓴 채로 목욕탕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목욕장을 피하셔라 그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고 그곳에서 마스크 착용이 반드시 함께 해야만이 감염 예방이 된다는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현재 전북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100명 넘게 나오고 있으며, 전체 도민 가운데 27%가 3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오미크론의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3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오미크론이 기존의 델타보다도 위중증으로 발전하는 게 적다, 대부분이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이야기되고 있는데요. 도내에서 확진자분들도 그렇습니다."]

다음 달 2일까지 적용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오늘부터는 최대 4명까지만 사적모임을 할 수 있고 식당과 카페 이용 시간은 밤 9시까지로 제한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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