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가톨릭, 성직자 등 251명 아동 성학대 의혹 조사 착수
입력 2021.12.20 (05:57)
수정 2021.12.20 (06: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페인 가톨릭이 아동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직자들의 성학대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스페인 가톨릭이 약 80년에 걸친 성직자 등 251명의 아동 성학대 의혹에 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자는 최소 1천237명인데 수천명으로 늘어날 수 있으며, 31개 수도회와 스페인 70개 교구 중 31개가 관련돼있다고 엘파이스는 밝혔습니다. 가장 오래된 사례는 194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최근은 2018년입니다.
조사는 후안 호세 오메야 추기경이 이끄는 스페인 주교회가 맡습니다. 엘파이스는 3년간 이 사안을 취재했으며, 지난 2일 교황 수행단과 기자들이 로마에서 키프로스로 가는 동안 385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교황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바티칸 대변인은 성명에서 교황이 자료를 받았으며 교회법에 따라 처리할 수 있도록 관할기관인 스페인 주교회와 바티칸 신앙교리성에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스페인 가톨릭이 약 80년에 걸친 성직자 등 251명의 아동 성학대 의혹에 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자는 최소 1천237명인데 수천명으로 늘어날 수 있으며, 31개 수도회와 스페인 70개 교구 중 31개가 관련돼있다고 엘파이스는 밝혔습니다. 가장 오래된 사례는 194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최근은 2018년입니다.
조사는 후안 호세 오메야 추기경이 이끄는 스페인 주교회가 맡습니다. 엘파이스는 3년간 이 사안을 취재했으며, 지난 2일 교황 수행단과 기자들이 로마에서 키프로스로 가는 동안 385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교황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바티칸 대변인은 성명에서 교황이 자료를 받았으며 교회법에 따라 처리할 수 있도록 관할기관인 스페인 주교회와 바티칸 신앙교리성에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페인 가톨릭, 성직자 등 251명 아동 성학대 의혹 조사 착수
-
- 입력 2021-12-20 05:57:28
- 수정2021-12-20 06:01:49

스페인 가톨릭이 아동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직자들의 성학대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스페인 가톨릭이 약 80년에 걸친 성직자 등 251명의 아동 성학대 의혹에 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자는 최소 1천237명인데 수천명으로 늘어날 수 있으며, 31개 수도회와 스페인 70개 교구 중 31개가 관련돼있다고 엘파이스는 밝혔습니다. 가장 오래된 사례는 194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최근은 2018년입니다.
조사는 후안 호세 오메야 추기경이 이끄는 스페인 주교회가 맡습니다. 엘파이스는 3년간 이 사안을 취재했으며, 지난 2일 교황 수행단과 기자들이 로마에서 키프로스로 가는 동안 385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교황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바티칸 대변인은 성명에서 교황이 자료를 받았으며 교회법에 따라 처리할 수 있도록 관할기관인 스페인 주교회와 바티칸 신앙교리성에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스페인 가톨릭이 약 80년에 걸친 성직자 등 251명의 아동 성학대 의혹에 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자는 최소 1천237명인데 수천명으로 늘어날 수 있으며, 31개 수도회와 스페인 70개 교구 중 31개가 관련돼있다고 엘파이스는 밝혔습니다. 가장 오래된 사례는 194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최근은 2018년입니다.
조사는 후안 호세 오메야 추기경이 이끄는 스페인 주교회가 맡습니다. 엘파이스는 3년간 이 사안을 취재했으며, 지난 2일 교황 수행단과 기자들이 로마에서 키프로스로 가는 동안 385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교황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바티칸 대변인은 성명에서 교황이 자료를 받았으며 교회법에 따라 처리할 수 있도록 관할기관인 스페인 주교회와 바티칸 신앙교리성에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
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김기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