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가족 리스크’ 파장…‘코로나 대응’ 총력전

[앵커]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가족 의혹'을 두고,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3지대 후보들은 '가족 의혹'에 휩싸인 양강 후보를 겨냥해 책임과 검증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계속되는 '가족 의혹'에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다시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아들 관련 의혹을 거듭 사과하며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자식을 둔 죄인이니까 필요한 검증은 충분히 하시고 또 문제가 있는 점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책임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거는 국민 검증 과정이라면서도 배우자에 대한 이어진 의혹 제기에는 세세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과를 올렸습니다마는 또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그런 가짜도 많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좀 여러분들께서 잘 판단해 주시고..."]

양강 후보의 잇따른 '가족 리스크'를 제3지대 후보들은 집중 겨냥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특검을 안 받겠다면 두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불법 도박과 성매매 의혹 대 채용 불공정으로 마치 거울처럼 서로를 비추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선관위에 초당적인 후보 검증 기구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습니다."]

새로운물결을 창당해 당 대표가 된 김동연 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는 똑같은 잣대로 잘못을 뉘우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심화되자 후보들은 민심을 잡기 위해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의 방역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 지적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자영업자 소상공인 관련 공약을 발표합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 직속으로 곧 코로나극복비상대책회의를 발족해 방역,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피해보상 대책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