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검증은 규모 달라…검증위로 의혹 검증”
입력 2021.12.20 (08:45)
수정 2021.12.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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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사실에 기반한 검증을 해야만 완전히 의혹이 사라질 수 있다”면서, 중앙선관위 산하에 중립적인 ‘후보 합동 검증위원회’ 설치하자고 재차 제안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진흙탕 대선’으로 가서는 모두가 패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앞선 검증위 설치 제안을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사실상 거부한 데 대해 “‘여론 검증으로 충분하다’, 이런 말씀들이신데, 여론 검증으로는 대선 끝까지 이 문제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대선에서의 검증은 규모나 깊이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증위도 중립성 시비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정당 추천은 전체의 1/3 정도로 하고, 나머지 2/3는 양측이 다 동의하는 중립적 인사를 세우면 된다”면서 “안 하려고만 하면 백 가지도 더 핑계가 있지만, 의지가 있으면 금방 해결될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후보는 어제(19일)도 중립적인 검증위 설치를 제안했지만, 이재명 후보는 “필요한 검증은 충분히 하시라”고만 했고, 윤석열 후보는 “선거 과정이 국민들의 검증 과정”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이에 대해 “한쪽은 떠밀리듯이 며칠 지나서 사과를 했고, 한쪽은 드러난 것만 아주 발 빠르게 아드님에 대한 사과를 했는데,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국민들께 충분히 납득 시키지 못 했다”면서 “진정성을 가진 제대로 된 사과가 필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지금 상황은 거대 양당 후보들이 자기, 그리고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당선돼야만 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도덕적으로 우월하지 못하면 개혁도 못 하고 사회적 대타협도 이끌어내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다른 두 후보의 가족 의혹에도, 자신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지 않는 데 대해서는 “결국 중도층이나 2030 청년세대들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해서 저를 점화시킬 것으로 믿는다”면서 “좀 더 진정성을 갖고 나름의 비전과 정책을 더 설명드리는 노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안 후보는 오늘(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진흙탕 대선’으로 가서는 모두가 패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앞선 검증위 설치 제안을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사실상 거부한 데 대해 “‘여론 검증으로 충분하다’, 이런 말씀들이신데, 여론 검증으로는 대선 끝까지 이 문제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대선에서의 검증은 규모나 깊이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증위도 중립성 시비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정당 추천은 전체의 1/3 정도로 하고, 나머지 2/3는 양측이 다 동의하는 중립적 인사를 세우면 된다”면서 “안 하려고만 하면 백 가지도 더 핑계가 있지만, 의지가 있으면 금방 해결될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후보는 어제(19일)도 중립적인 검증위 설치를 제안했지만, 이재명 후보는 “필요한 검증은 충분히 하시라”고만 했고, 윤석열 후보는 “선거 과정이 국민들의 검증 과정”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이에 대해 “한쪽은 떠밀리듯이 며칠 지나서 사과를 했고, 한쪽은 드러난 것만 아주 발 빠르게 아드님에 대한 사과를 했는데,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국민들께 충분히 납득 시키지 못 했다”면서 “진정성을 가진 제대로 된 사과가 필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지금 상황은 거대 양당 후보들이 자기, 그리고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당선돼야만 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도덕적으로 우월하지 못하면 개혁도 못 하고 사회적 대타협도 이끌어내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다른 두 후보의 가족 의혹에도, 자신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지 않는 데 대해서는 “결국 중도층이나 2030 청년세대들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해서 저를 점화시킬 것으로 믿는다”면서 “좀 더 진정성을 갖고 나름의 비전과 정책을 더 설명드리는 노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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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대선 검증은 규모 달라…검증위로 의혹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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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20 08:46:16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사실에 기반한 검증을 해야만 완전히 의혹이 사라질 수 있다”면서, 중앙선관위 산하에 중립적인 ‘후보 합동 검증위원회’ 설치하자고 재차 제안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진흙탕 대선’으로 가서는 모두가 패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앞선 검증위 설치 제안을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사실상 거부한 데 대해 “‘여론 검증으로 충분하다’, 이런 말씀들이신데, 여론 검증으로는 대선 끝까지 이 문제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대선에서의 검증은 규모나 깊이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증위도 중립성 시비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정당 추천은 전체의 1/3 정도로 하고, 나머지 2/3는 양측이 다 동의하는 중립적 인사를 세우면 된다”면서 “안 하려고만 하면 백 가지도 더 핑계가 있지만, 의지가 있으면 금방 해결될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후보는 어제(19일)도 중립적인 검증위 설치를 제안했지만, 이재명 후보는 “필요한 검증은 충분히 하시라”고만 했고, 윤석열 후보는 “선거 과정이 국민들의 검증 과정”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이에 대해 “한쪽은 떠밀리듯이 며칠 지나서 사과를 했고, 한쪽은 드러난 것만 아주 발 빠르게 아드님에 대한 사과를 했는데,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국민들께 충분히 납득 시키지 못 했다”면서 “진정성을 가진 제대로 된 사과가 필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지금 상황은 거대 양당 후보들이 자기, 그리고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당선돼야만 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도덕적으로 우월하지 못하면 개혁도 못 하고 사회적 대타협도 이끌어내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다른 두 후보의 가족 의혹에도, 자신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지 않는 데 대해서는 “결국 중도층이나 2030 청년세대들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해서 저를 점화시킬 것으로 믿는다”면서 “좀 더 진정성을 갖고 나름의 비전과 정책을 더 설명드리는 노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안 후보는 오늘(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진흙탕 대선’으로 가서는 모두가 패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앞선 검증위 설치 제안을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사실상 거부한 데 대해 “‘여론 검증으로 충분하다’, 이런 말씀들이신데, 여론 검증으로는 대선 끝까지 이 문제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대선에서의 검증은 규모나 깊이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증위도 중립성 시비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정당 추천은 전체의 1/3 정도로 하고, 나머지 2/3는 양측이 다 동의하는 중립적 인사를 세우면 된다”면서 “안 하려고만 하면 백 가지도 더 핑계가 있지만, 의지가 있으면 금방 해결될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후보는 어제(19일)도 중립적인 검증위 설치를 제안했지만, 이재명 후보는 “필요한 검증은 충분히 하시라”고만 했고, 윤석열 후보는 “선거 과정이 국민들의 검증 과정”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이에 대해 “한쪽은 떠밀리듯이 며칠 지나서 사과를 했고, 한쪽은 드러난 것만 아주 발 빠르게 아드님에 대한 사과를 했는데,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국민들께 충분히 납득 시키지 못 했다”면서 “진정성을 가진 제대로 된 사과가 필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지금 상황은 거대 양당 후보들이 자기, 그리고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당선돼야만 하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도덕적으로 우월하지 못하면 개혁도 못 하고 사회적 대타협도 이끌어내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다른 두 후보의 가족 의혹에도, 자신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지 않는 데 대해서는 “결국 중도층이나 2030 청년세대들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해서 저를 점화시킬 것으로 믿는다”면서 “좀 더 진정성을 갖고 나름의 비전과 정책을 더 설명드리는 노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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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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