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재갑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오미크론 돌파감염…3차 접종 효과 있나? 3차 접종으로 중증 환자 감소 기회 얻을 수 있어”
입력 2021.12.20 (09:59)
수정 2021.12.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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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접종 필요한 이유? 기접종 백신 중증 예방 효과 떨어지는 시기...3차 접종으로 면역 회복·항체가 상승
-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돌파감염 발생했다는데? 여전히 75% 효과 있어
- 교차 접종이 예방 효과 더 크다? 동일 백신 접종보다 변이에 대한 대응력↑
- 4차·5차 접종도 맞아야 하나? 아직은 연구가 필요한 부분
- 여러 번 맞으면 항체 완벽 형성? 인플루엔자처럼 매년 접종해야 할 수도
-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은? 10~17세 접종 중요성↑, 미국·캐나다 5~11세도 시작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2월 20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재갑 교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 최경영 :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숫자 심상치가 않고요. 방역당국은 3차 접종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재갑 : 네,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지금 보니까 재택 치료 받는 사람만 한 3만 1천 명 정도 되네요? 위중증 환자는 한 1,025명. 12월 19일 현재 이렇게 돼 있고요. 우리가 치명률이 0.84%. 전반적으로 뭐 국외 상황과 비교하면 좋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시간적으로 보면 굉장히 좀 국민들이 공포감을 느낄 정도로 확진자 숫자랄지 위중증 환자 숫자가 증가한 건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 네, 그렇습니다. 일단 위중증 환자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숫자 정도거든요. 그러니까 3차 유행 때도 600명이 안 됐는데 지금 1,000명을 넘은 상황이다 보니까 지금 의료계 안에서도 중환자실 부족이나 또한 응급실의 대기 환자들 또는 재택 환자 중에서 상태가 나빠진 환자가 전원이 안 되는 이런 문제들 때문에 상당히 지금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 최경영 : 3차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지금 보시는 거잖아요?
▶ 이재갑 : 네, 그렇죠.
▷ 최경영 : 이유를 좀 설명해주십시오.
▶ 이재갑 : 일단 지금 델타 변이에 의해서 백신 효과가 약간 떨어지기 시작했고 어떠한 고령층이나 고위험군에서의 중증 예방 효과가 아직까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제 떨어지기 시작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중증 환자의 한 반은 미접종자에서 나오고 훨씬 중하고요. 그다음 이제 중증 환자의 절반은 접종자에서의 돌파 감염에 의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3차 접종을 통해서 면역을 회복해야 항체가도 올라가고 체세포면역도 회복을 시켜야 이런 이유로 일단 중증 환자가 감소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겠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우리 지금 60세 이상 3차 부스터샷 맞은 사람의 비율은 어느 정도 됩니까?
▶ 이재갑 : 일단 60세 이상이 지금 56% 정도가 이미 접종을 마치셨고요. 전 인구 대비는 한 20% 넘는 숫자 정도 맞아서 어제자로 1,150만 명 정도가 현재 3차 접종을 마친 상태입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이런 패턴이면 4개월 후에 또 4차 부스터샷 맞고 이렇게 되어야 되는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 일단 이제 그 부분에 대한 연구가 또 진행이 되어야 되는데요. 2가지 변수가 있는데 3차 접종의 예방 효과가 얼마나 2차 접종과 보면 더 좋아졌느냐, 또 얼마나 오래 가느냐에 대한 부분이 첫 번째 연구를 해야 되는 부분이고요. 두 번째는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의 효과를 상당히 떨어뜨린다고 돼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오미크론 변이가 만약에 국내에서 주된 유행주로 바뀌면서 유행 패턴이 바뀌게 된다 그러면 일단 백신의 효과가 더 빨리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일단 그 부분이 또한 접종 간격을 정하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오늘 나온 보도 보니까 오미크론 변이가 3차 접종자에게도 4명 감염시켰다 이렇게 나와 있더라고요.
▶ 이재갑 : 네, 그러니까 지금 영국에서 확진자가 늘다 보니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 그러니까 3차 예방접종 예방 효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3차 예방접종 효과가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90% 이상으로 유지가 되는데 지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조금 떨어져서 75% 정도 효과가 있다고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25% 정도는 돌파 감염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75% 정도면 3차 접종의 의미는 있겠다라는 수준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지금 가장 빨리 맞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했던 나라가 이스라엘인데 이스라엘 총리가 5차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하면서 4차 접종 임상 돌입하겠다 이렇게 지금 선언한 기사가 나와 있네요?
▶ 이재갑 : 네, 그렇습니다. 일단 이제 특히 감염에 노출됐을 경우에 지금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는 의료진 대상으로 일단 4차 접종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상황이고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이제 이스라엘에서 나온 결과들을 보고 또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 4차 접종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확인하게 되면 우리나라 내에서의 4차 접종의 시기라든지 방법에 대한 어느 정도의 그런 좀 길을 찾아볼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혹시 의학 논문에 가령 교차 접종을 하면 화이자-화이자-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 이렇게 하면 훨씬 더 예방 효과가 크다 뭐 이런 것들이 나와 있습니까?
▶ 이재갑 : 네, 최근에 여러 조합을 가지고, 거의 7가지 백신을 가지고 조합을 한 논문들이 최근에 아주 유수의 저널에서 나온 적이 있는데요. 일단 지금 현재 여러 가지 그런 교차 접종이 다 전반적으로 동일 백신을 맞는 것보다 효과가 좋다고 현재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화이자를 맞았던 분들한테 아스트라제네카를 맞힌다든지 또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분한테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힌다든지 이런 식의 교차 접종이 전반적으로 항체가도 올릴 수 있고 또한 체세포면역 자극도 뛰어나기 때문에 그래서 교차 접종이 이런 변이 대응에 있어서 하나의 수단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논문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변이 바이러스가 여러 가지 뭐 다양한 형태로 나오니까 다양한 형태의 백신을 몸에다가 넣어놓으면 그게 이제 항체가 돼서 다양한 형태의 공격이 와도 이거를 막아낼 수 있다 이런 뜻이 되나요?
▶ 이재갑 : 그런 의미보다는 그러니까 이제 각각의 백신이 가진 장단점들이 있잖아요. 이제 그 장단점인데 그 백신들을 교차 접종하면 각각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뭐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은 주로 중화항체를 많이 올린다고 돼 있고요, 단계적으로. 그다음에 이제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체세포면역 자극에 좀 더 강하다 이렇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2개를 교차 접종하면 체세포면역도 잘 자극되고 중화항체도 높게 형성된다 이제 이런 의미여서 일단 어떻든 그렇게 되면 중화항체도 높아지고 체세포면역이 강해지니까 이런 새로운 변이에 대한 대응 능력이 더 나아진다 이제 이런 보고들이 실제로 나오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의학적으로 보면 어떻습니까? 3차, 4차를 맞게 돼서 어떤 임계점이 넘어가면 그래서 항체가 완벽하게 형성이 되면 그다음에는 더 안 맞아도 된다는 그런 횟수에 대한. 그 횟수에 대해서 부담감을 느끼는 어떤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서 이런 질문을 드리는 건데요.
▶ 이재갑 : 네, 일단은 B형 간염이나 A형 간염처럼 혈액 내 감염이 되는 그런 질환들은 보통 1, 2차나 3차 접종 정도라면 평생 면역을 가질 수 있기는 한데요. 지금 현재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그런 백신들은 이제 호흡기 감염병 자체가 호흡기 점막을 통해서 감염이 되잖아요. 그런 영향 때문에 일단은 한두 번 접종, 서너 번 접종 이런 정도로는 평생 면역을 가질 수는 없고 일단 중증 예방 효과는 어느 정도 유지가 되기는 하지만 감염을 예방하려면 매년 접종하거나 아니면 그 백신의 효과에 따라서는 뭐 6개월에서 1년마다 접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돼 있거든요. 그런 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매년 접종을 하고 있잖아요. 이제 그런 측면들이 호흡기 감염병에서의 백신은 약간 그런 특징들이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소아나 청소년들 백신 접종 여부 두고 사회적 논란이 컸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갑 : 일단 10세에서 17세 예방접종 매우 중요해졌고요. 그러니까 특히 델타 변이나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소아·청소년에서의 그런 중증 환자도 어느 정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한 이제 앞으로 내년 1학기의 등교수업이라든지 또 아이들이 학원을 안전하게 다니려면 예방접종을 잘 맞아야 그 이후의 학사 일정들이 평탄하게 진행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사회적 부분 또는 아이들의 감염 예방 또는 중증 예방 효과 때문에도 10세에서 17세에 대한 예방접종은 반드시 시행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5세에서 11세에 대한 예방접종이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서 시작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전향적인 검토를 통해서 5세에서 11세에 대한 예방접종도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최근 한 세미나에서 코로나19 관련해서 국내 언론 보도 행태에 상당히 강하게 비판을 하셨는데 뭐가 문제라고 보세요?
▶ 이재갑 : 일단은 대부분의 언론, 특히 유수의 그런 선진국들에서는 백신 접종 자체가 이런 코로나 상황을 해결하고 또한 국민을 지키는 데 유용하다는 원칙 하에서 언론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사실 어떤 언론사들의 수익이나 이런 문제 때문에, 또 포털에서의 그런 뉴스 노출 문제 때문에 아주 선정적인 제목으로 백신에 관한 기사들이 계속 실리다 보니까 이런 부분들이 1년 내내 그냥 지속되니까 국민들에게 백신이 위험한 게 아니냐라는 그릇된 인식들을 계속 주고 있는 것을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요. 백신이 가지고 있는 효과랄지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 잘못하면 코로나 걸려서 젊은 사람들도 지금 후유증이 남을 수가 있나요? 어떻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 이재갑 : 사실 지금 델타 변이 이후에 젊은층에서의 중증 환자도 상당히 많이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또한 폐렴이 심하게 와서 한두 달 정도나 걷거나 그러면 숨찬 증상이 지속되는 사람들도 있고 또한 감염 자체에 대한 심리적인 타격 때문에 우울증이라든지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그런 사람들도 꽤 많거든요. 그래서 코로나 감염 자체가 주는 질병 자체의 부담뿐만 아니라 심리적 부담 또한 사회적인 부담들이 매우 크게 나타난다, 젊은층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고 지금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이번 방역 강화 조치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 이재갑 : 네, 뭐 늦기는 했지만 안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고 이제 시작됐으니까 국민들께서 잘 동참해주셔서 일단 다른 건 둘째치고라도 일단 중증 환자가 감소해서 코로나19로 사망하는 분들의 숫자가 좀 줄었으면 좋겠고 중환자실에서 고생하는 분들의 숫자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3차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동시에 잘 이루어져서 일단 의료 체계의 부담이 많이 좀 덜어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최경영 : 끝으로 방송 들으시는 청취자분들에게 당부의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 이재갑 : 계속 강조했지만 일단 성인에서의 3차 접종 또한 소아·청소년에서의 일단 예방접종은 꼭 시행해주셔야 할 것 같고요. 또한 거리두기에 동참을 잘해 주셔서 일단은 코로나19로 사망하거나 중증에 빠지는 그런 분들을 최소화시키는 게 국민들의 노력으로 인해서 달성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갑 : 감사합니다.
-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돌파감염 발생했다는데? 여전히 75% 효과 있어
- 교차 접종이 예방 효과 더 크다? 동일 백신 접종보다 변이에 대한 대응력↑
- 4차·5차 접종도 맞아야 하나? 아직은 연구가 필요한 부분
- 여러 번 맞으면 항체 완벽 형성? 인플루엔자처럼 매년 접종해야 할 수도
-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은? 10~17세 접종 중요성↑, 미국·캐나다 5~11세도 시작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2월 20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재갑 교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 최경영 :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숫자 심상치가 않고요. 방역당국은 3차 접종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재갑 : 네,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지금 보니까 재택 치료 받는 사람만 한 3만 1천 명 정도 되네요? 위중증 환자는 한 1,025명. 12월 19일 현재 이렇게 돼 있고요. 우리가 치명률이 0.84%. 전반적으로 뭐 국외 상황과 비교하면 좋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시간적으로 보면 굉장히 좀 국민들이 공포감을 느낄 정도로 확진자 숫자랄지 위중증 환자 숫자가 증가한 건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 네, 그렇습니다. 일단 위중증 환자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숫자 정도거든요. 그러니까 3차 유행 때도 600명이 안 됐는데 지금 1,000명을 넘은 상황이다 보니까 지금 의료계 안에서도 중환자실 부족이나 또한 응급실의 대기 환자들 또는 재택 환자 중에서 상태가 나빠진 환자가 전원이 안 되는 이런 문제들 때문에 상당히 지금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 최경영 : 3차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지금 보시는 거잖아요?
▶ 이재갑 : 네, 그렇죠.
▷ 최경영 : 이유를 좀 설명해주십시오.
▶ 이재갑 : 일단 지금 델타 변이에 의해서 백신 효과가 약간 떨어지기 시작했고 어떠한 고령층이나 고위험군에서의 중증 예방 효과가 아직까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제 떨어지기 시작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중증 환자의 한 반은 미접종자에서 나오고 훨씬 중하고요. 그다음 이제 중증 환자의 절반은 접종자에서의 돌파 감염에 의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3차 접종을 통해서 면역을 회복해야 항체가도 올라가고 체세포면역도 회복을 시켜야 이런 이유로 일단 중증 환자가 감소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겠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우리 지금 60세 이상 3차 부스터샷 맞은 사람의 비율은 어느 정도 됩니까?
▶ 이재갑 : 일단 60세 이상이 지금 56% 정도가 이미 접종을 마치셨고요. 전 인구 대비는 한 20% 넘는 숫자 정도 맞아서 어제자로 1,150만 명 정도가 현재 3차 접종을 마친 상태입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이런 패턴이면 4개월 후에 또 4차 부스터샷 맞고 이렇게 되어야 되는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 일단 이제 그 부분에 대한 연구가 또 진행이 되어야 되는데요. 2가지 변수가 있는데 3차 접종의 예방 효과가 얼마나 2차 접종과 보면 더 좋아졌느냐, 또 얼마나 오래 가느냐에 대한 부분이 첫 번째 연구를 해야 되는 부분이고요. 두 번째는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의 효과를 상당히 떨어뜨린다고 돼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오미크론 변이가 만약에 국내에서 주된 유행주로 바뀌면서 유행 패턴이 바뀌게 된다 그러면 일단 백신의 효과가 더 빨리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일단 그 부분이 또한 접종 간격을 정하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오늘 나온 보도 보니까 오미크론 변이가 3차 접종자에게도 4명 감염시켰다 이렇게 나와 있더라고요.
▶ 이재갑 : 네, 그러니까 지금 영국에서 확진자가 늘다 보니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 그러니까 3차 예방접종 예방 효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3차 예방접종 효과가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90% 이상으로 유지가 되는데 지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조금 떨어져서 75% 정도 효과가 있다고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25% 정도는 돌파 감염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75% 정도면 3차 접종의 의미는 있겠다라는 수준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지금 가장 빨리 맞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했던 나라가 이스라엘인데 이스라엘 총리가 5차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하면서 4차 접종 임상 돌입하겠다 이렇게 지금 선언한 기사가 나와 있네요?
▶ 이재갑 : 네, 그렇습니다. 일단 이제 특히 감염에 노출됐을 경우에 지금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는 의료진 대상으로 일단 4차 접종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상황이고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이제 이스라엘에서 나온 결과들을 보고 또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 4차 접종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확인하게 되면 우리나라 내에서의 4차 접종의 시기라든지 방법에 대한 어느 정도의 그런 좀 길을 찾아볼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혹시 의학 논문에 가령 교차 접종을 하면 화이자-화이자-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 이렇게 하면 훨씬 더 예방 효과가 크다 뭐 이런 것들이 나와 있습니까?
▶ 이재갑 : 네, 최근에 여러 조합을 가지고, 거의 7가지 백신을 가지고 조합을 한 논문들이 최근에 아주 유수의 저널에서 나온 적이 있는데요. 일단 지금 현재 여러 가지 그런 교차 접종이 다 전반적으로 동일 백신을 맞는 것보다 효과가 좋다고 현재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화이자를 맞았던 분들한테 아스트라제네카를 맞힌다든지 또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분한테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힌다든지 이런 식의 교차 접종이 전반적으로 항체가도 올릴 수 있고 또한 체세포면역 자극도 뛰어나기 때문에 그래서 교차 접종이 이런 변이 대응에 있어서 하나의 수단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논문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변이 바이러스가 여러 가지 뭐 다양한 형태로 나오니까 다양한 형태의 백신을 몸에다가 넣어놓으면 그게 이제 항체가 돼서 다양한 형태의 공격이 와도 이거를 막아낼 수 있다 이런 뜻이 되나요?
▶ 이재갑 : 그런 의미보다는 그러니까 이제 각각의 백신이 가진 장단점들이 있잖아요. 이제 그 장단점인데 그 백신들을 교차 접종하면 각각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뭐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은 주로 중화항체를 많이 올린다고 돼 있고요, 단계적으로. 그다음에 이제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체세포면역 자극에 좀 더 강하다 이렇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2개를 교차 접종하면 체세포면역도 잘 자극되고 중화항체도 높게 형성된다 이제 이런 의미여서 일단 어떻든 그렇게 되면 중화항체도 높아지고 체세포면역이 강해지니까 이런 새로운 변이에 대한 대응 능력이 더 나아진다 이제 이런 보고들이 실제로 나오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의학적으로 보면 어떻습니까? 3차, 4차를 맞게 돼서 어떤 임계점이 넘어가면 그래서 항체가 완벽하게 형성이 되면 그다음에는 더 안 맞아도 된다는 그런 횟수에 대한. 그 횟수에 대해서 부담감을 느끼는 어떤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서 이런 질문을 드리는 건데요.
▶ 이재갑 : 네, 일단은 B형 간염이나 A형 간염처럼 혈액 내 감염이 되는 그런 질환들은 보통 1, 2차나 3차 접종 정도라면 평생 면역을 가질 수 있기는 한데요. 지금 현재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그런 백신들은 이제 호흡기 감염병 자체가 호흡기 점막을 통해서 감염이 되잖아요. 그런 영향 때문에 일단은 한두 번 접종, 서너 번 접종 이런 정도로는 평생 면역을 가질 수는 없고 일단 중증 예방 효과는 어느 정도 유지가 되기는 하지만 감염을 예방하려면 매년 접종하거나 아니면 그 백신의 효과에 따라서는 뭐 6개월에서 1년마다 접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돼 있거든요. 그런 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매년 접종을 하고 있잖아요. 이제 그런 측면들이 호흡기 감염병에서의 백신은 약간 그런 특징들이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소아나 청소년들 백신 접종 여부 두고 사회적 논란이 컸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갑 : 일단 10세에서 17세 예방접종 매우 중요해졌고요. 그러니까 특히 델타 변이나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소아·청소년에서의 그런 중증 환자도 어느 정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한 이제 앞으로 내년 1학기의 등교수업이라든지 또 아이들이 학원을 안전하게 다니려면 예방접종을 잘 맞아야 그 이후의 학사 일정들이 평탄하게 진행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사회적 부분 또는 아이들의 감염 예방 또는 중증 예방 효과 때문에도 10세에서 17세에 대한 예방접종은 반드시 시행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5세에서 11세에 대한 예방접종이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서 시작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전향적인 검토를 통해서 5세에서 11세에 대한 예방접종도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최근 한 세미나에서 코로나19 관련해서 국내 언론 보도 행태에 상당히 강하게 비판을 하셨는데 뭐가 문제라고 보세요?
▶ 이재갑 : 일단은 대부분의 언론, 특히 유수의 그런 선진국들에서는 백신 접종 자체가 이런 코로나 상황을 해결하고 또한 국민을 지키는 데 유용하다는 원칙 하에서 언론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사실 어떤 언론사들의 수익이나 이런 문제 때문에, 또 포털에서의 그런 뉴스 노출 문제 때문에 아주 선정적인 제목으로 백신에 관한 기사들이 계속 실리다 보니까 이런 부분들이 1년 내내 그냥 지속되니까 국민들에게 백신이 위험한 게 아니냐라는 그릇된 인식들을 계속 주고 있는 것을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요. 백신이 가지고 있는 효과랄지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 잘못하면 코로나 걸려서 젊은 사람들도 지금 후유증이 남을 수가 있나요? 어떻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 이재갑 : 사실 지금 델타 변이 이후에 젊은층에서의 중증 환자도 상당히 많이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또한 폐렴이 심하게 와서 한두 달 정도나 걷거나 그러면 숨찬 증상이 지속되는 사람들도 있고 또한 감염 자체에 대한 심리적인 타격 때문에 우울증이라든지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그런 사람들도 꽤 많거든요. 그래서 코로나 감염 자체가 주는 질병 자체의 부담뿐만 아니라 심리적 부담 또한 사회적인 부담들이 매우 크게 나타난다, 젊은층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고 지금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이번 방역 강화 조치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 이재갑 : 네, 뭐 늦기는 했지만 안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고 이제 시작됐으니까 국민들께서 잘 동참해주셔서 일단 다른 건 둘째치고라도 일단 중증 환자가 감소해서 코로나19로 사망하는 분들의 숫자가 좀 줄었으면 좋겠고 중환자실에서 고생하는 분들의 숫자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3차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동시에 잘 이루어져서 일단 의료 체계의 부담이 많이 좀 덜어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최경영 : 끝으로 방송 들으시는 청취자분들에게 당부의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 이재갑 : 계속 강조했지만 일단 성인에서의 3차 접종 또한 소아·청소년에서의 일단 예방접종은 꼭 시행해주셔야 할 것 같고요. 또한 거리두기에 동참을 잘해 주셔서 일단은 코로나19로 사망하거나 중증에 빠지는 그런 분들을 최소화시키는 게 국민들의 노력으로 인해서 달성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갑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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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시사] 이재갑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오미크론 돌파감염…3차 접종 효과 있나? 3차 접종으로 중증 환자 감소 기회 얻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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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20 09:59:01
- 수정2021-12-20 10:42:17

- 3차 접종 필요한 이유? 기접종 백신 중증 예방 효과 떨어지는 시기...3차 접종으로 면역 회복·항체가 상승
-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돌파감염 발생했다는데? 여전히 75% 효과 있어
- 교차 접종이 예방 효과 더 크다? 동일 백신 접종보다 변이에 대한 대응력↑
- 4차·5차 접종도 맞아야 하나? 아직은 연구가 필요한 부분
- 여러 번 맞으면 항체 완벽 형성? 인플루엔자처럼 매년 접종해야 할 수도
-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은? 10~17세 접종 중요성↑, 미국·캐나다 5~11세도 시작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2월 20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재갑 교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 최경영 :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숫자 심상치가 않고요. 방역당국은 3차 접종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재갑 : 네,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지금 보니까 재택 치료 받는 사람만 한 3만 1천 명 정도 되네요? 위중증 환자는 한 1,025명. 12월 19일 현재 이렇게 돼 있고요. 우리가 치명률이 0.84%. 전반적으로 뭐 국외 상황과 비교하면 좋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시간적으로 보면 굉장히 좀 국민들이 공포감을 느낄 정도로 확진자 숫자랄지 위중증 환자 숫자가 증가한 건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 네, 그렇습니다. 일단 위중증 환자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숫자 정도거든요. 그러니까 3차 유행 때도 600명이 안 됐는데 지금 1,000명을 넘은 상황이다 보니까 지금 의료계 안에서도 중환자실 부족이나 또한 응급실의 대기 환자들 또는 재택 환자 중에서 상태가 나빠진 환자가 전원이 안 되는 이런 문제들 때문에 상당히 지금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 최경영 : 3차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지금 보시는 거잖아요?
▶ 이재갑 : 네, 그렇죠.
▷ 최경영 : 이유를 좀 설명해주십시오.
▶ 이재갑 : 일단 지금 델타 변이에 의해서 백신 효과가 약간 떨어지기 시작했고 어떠한 고령층이나 고위험군에서의 중증 예방 효과가 아직까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제 떨어지기 시작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중증 환자의 한 반은 미접종자에서 나오고 훨씬 중하고요. 그다음 이제 중증 환자의 절반은 접종자에서의 돌파 감염에 의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3차 접종을 통해서 면역을 회복해야 항체가도 올라가고 체세포면역도 회복을 시켜야 이런 이유로 일단 중증 환자가 감소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겠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우리 지금 60세 이상 3차 부스터샷 맞은 사람의 비율은 어느 정도 됩니까?
▶ 이재갑 : 일단 60세 이상이 지금 56% 정도가 이미 접종을 마치셨고요. 전 인구 대비는 한 20% 넘는 숫자 정도 맞아서 어제자로 1,150만 명 정도가 현재 3차 접종을 마친 상태입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이런 패턴이면 4개월 후에 또 4차 부스터샷 맞고 이렇게 되어야 되는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 일단 이제 그 부분에 대한 연구가 또 진행이 되어야 되는데요. 2가지 변수가 있는데 3차 접종의 예방 효과가 얼마나 2차 접종과 보면 더 좋아졌느냐, 또 얼마나 오래 가느냐에 대한 부분이 첫 번째 연구를 해야 되는 부분이고요. 두 번째는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의 효과를 상당히 떨어뜨린다고 돼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오미크론 변이가 만약에 국내에서 주된 유행주로 바뀌면서 유행 패턴이 바뀌게 된다 그러면 일단 백신의 효과가 더 빨리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일단 그 부분이 또한 접종 간격을 정하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오늘 나온 보도 보니까 오미크론 변이가 3차 접종자에게도 4명 감염시켰다 이렇게 나와 있더라고요.
▶ 이재갑 : 네, 그러니까 지금 영국에서 확진자가 늘다 보니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 그러니까 3차 예방접종 예방 효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3차 예방접종 효과가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90% 이상으로 유지가 되는데 지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조금 떨어져서 75% 정도 효과가 있다고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25% 정도는 돌파 감염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75% 정도면 3차 접종의 의미는 있겠다라는 수준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지금 가장 빨리 맞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했던 나라가 이스라엘인데 이스라엘 총리가 5차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하면서 4차 접종 임상 돌입하겠다 이렇게 지금 선언한 기사가 나와 있네요?
▶ 이재갑 : 네, 그렇습니다. 일단 이제 특히 감염에 노출됐을 경우에 지금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는 의료진 대상으로 일단 4차 접종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상황이고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이제 이스라엘에서 나온 결과들을 보고 또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 4차 접종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확인하게 되면 우리나라 내에서의 4차 접종의 시기라든지 방법에 대한 어느 정도의 그런 좀 길을 찾아볼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혹시 의학 논문에 가령 교차 접종을 하면 화이자-화이자-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 이렇게 하면 훨씬 더 예방 효과가 크다 뭐 이런 것들이 나와 있습니까?
▶ 이재갑 : 네, 최근에 여러 조합을 가지고, 거의 7가지 백신을 가지고 조합을 한 논문들이 최근에 아주 유수의 저널에서 나온 적이 있는데요. 일단 지금 현재 여러 가지 그런 교차 접종이 다 전반적으로 동일 백신을 맞는 것보다 효과가 좋다고 현재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화이자를 맞았던 분들한테 아스트라제네카를 맞힌다든지 또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분한테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힌다든지 이런 식의 교차 접종이 전반적으로 항체가도 올릴 수 있고 또한 체세포면역 자극도 뛰어나기 때문에 그래서 교차 접종이 이런 변이 대응에 있어서 하나의 수단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논문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변이 바이러스가 여러 가지 뭐 다양한 형태로 나오니까 다양한 형태의 백신을 몸에다가 넣어놓으면 그게 이제 항체가 돼서 다양한 형태의 공격이 와도 이거를 막아낼 수 있다 이런 뜻이 되나요?
▶ 이재갑 : 그런 의미보다는 그러니까 이제 각각의 백신이 가진 장단점들이 있잖아요. 이제 그 장단점인데 그 백신들을 교차 접종하면 각각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뭐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은 주로 중화항체를 많이 올린다고 돼 있고요, 단계적으로. 그다음에 이제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체세포면역 자극에 좀 더 강하다 이렇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2개를 교차 접종하면 체세포면역도 잘 자극되고 중화항체도 높게 형성된다 이제 이런 의미여서 일단 어떻든 그렇게 되면 중화항체도 높아지고 체세포면역이 강해지니까 이런 새로운 변이에 대한 대응 능력이 더 나아진다 이제 이런 보고들이 실제로 나오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의학적으로 보면 어떻습니까? 3차, 4차를 맞게 돼서 어떤 임계점이 넘어가면 그래서 항체가 완벽하게 형성이 되면 그다음에는 더 안 맞아도 된다는 그런 횟수에 대한. 그 횟수에 대해서 부담감을 느끼는 어떤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서 이런 질문을 드리는 건데요.
▶ 이재갑 : 네, 일단은 B형 간염이나 A형 간염처럼 혈액 내 감염이 되는 그런 질환들은 보통 1, 2차나 3차 접종 정도라면 평생 면역을 가질 수 있기는 한데요. 지금 현재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그런 백신들은 이제 호흡기 감염병 자체가 호흡기 점막을 통해서 감염이 되잖아요. 그런 영향 때문에 일단은 한두 번 접종, 서너 번 접종 이런 정도로는 평생 면역을 가질 수는 없고 일단 중증 예방 효과는 어느 정도 유지가 되기는 하지만 감염을 예방하려면 매년 접종하거나 아니면 그 백신의 효과에 따라서는 뭐 6개월에서 1년마다 접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돼 있거든요. 그런 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매년 접종을 하고 있잖아요. 이제 그런 측면들이 호흡기 감염병에서의 백신은 약간 그런 특징들이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소아나 청소년들 백신 접종 여부 두고 사회적 논란이 컸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갑 : 일단 10세에서 17세 예방접종 매우 중요해졌고요. 그러니까 특히 델타 변이나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소아·청소년에서의 그런 중증 환자도 어느 정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한 이제 앞으로 내년 1학기의 등교수업이라든지 또 아이들이 학원을 안전하게 다니려면 예방접종을 잘 맞아야 그 이후의 학사 일정들이 평탄하게 진행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사회적 부분 또는 아이들의 감염 예방 또는 중증 예방 효과 때문에도 10세에서 17세에 대한 예방접종은 반드시 시행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5세에서 11세에 대한 예방접종이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서 시작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전향적인 검토를 통해서 5세에서 11세에 대한 예방접종도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최근 한 세미나에서 코로나19 관련해서 국내 언론 보도 행태에 상당히 강하게 비판을 하셨는데 뭐가 문제라고 보세요?
▶ 이재갑 : 일단은 대부분의 언론, 특히 유수의 그런 선진국들에서는 백신 접종 자체가 이런 코로나 상황을 해결하고 또한 국민을 지키는 데 유용하다는 원칙 하에서 언론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사실 어떤 언론사들의 수익이나 이런 문제 때문에, 또 포털에서의 그런 뉴스 노출 문제 때문에 아주 선정적인 제목으로 백신에 관한 기사들이 계속 실리다 보니까 이런 부분들이 1년 내내 그냥 지속되니까 국민들에게 백신이 위험한 게 아니냐라는 그릇된 인식들을 계속 주고 있는 것을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요. 백신이 가지고 있는 효과랄지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 잘못하면 코로나 걸려서 젊은 사람들도 지금 후유증이 남을 수가 있나요? 어떻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 이재갑 : 사실 지금 델타 변이 이후에 젊은층에서의 중증 환자도 상당히 많이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또한 폐렴이 심하게 와서 한두 달 정도나 걷거나 그러면 숨찬 증상이 지속되는 사람들도 있고 또한 감염 자체에 대한 심리적인 타격 때문에 우울증이라든지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그런 사람들도 꽤 많거든요. 그래서 코로나 감염 자체가 주는 질병 자체의 부담뿐만 아니라 심리적 부담 또한 사회적인 부담들이 매우 크게 나타난다, 젊은층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고 지금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이번 방역 강화 조치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 이재갑 : 네, 뭐 늦기는 했지만 안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고 이제 시작됐으니까 국민들께서 잘 동참해주셔서 일단 다른 건 둘째치고라도 일단 중증 환자가 감소해서 코로나19로 사망하는 분들의 숫자가 좀 줄었으면 좋겠고 중환자실에서 고생하는 분들의 숫자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3차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동시에 잘 이루어져서 일단 의료 체계의 부담이 많이 좀 덜어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최경영 : 끝으로 방송 들으시는 청취자분들에게 당부의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 이재갑 : 계속 강조했지만 일단 성인에서의 3차 접종 또한 소아·청소년에서의 일단 예방접종은 꼭 시행해주셔야 할 것 같고요. 또한 거리두기에 동참을 잘해 주셔서 일단은 코로나19로 사망하거나 중증에 빠지는 그런 분들을 최소화시키는 게 국민들의 노력으로 인해서 달성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갑 : 감사합니다.
-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돌파감염 발생했다는데? 여전히 75% 효과 있어
- 교차 접종이 예방 효과 더 크다? 동일 백신 접종보다 변이에 대한 대응력↑
- 4차·5차 접종도 맞아야 하나? 아직은 연구가 필요한 부분
- 여러 번 맞으면 항체 완벽 형성? 인플루엔자처럼 매년 접종해야 할 수도
-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은? 10~17세 접종 중요성↑, 미국·캐나다 5~11세도 시작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2월 20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재갑 교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 최경영 :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숫자 심상치가 않고요. 방역당국은 3차 접종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재갑 : 네,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지금 보니까 재택 치료 받는 사람만 한 3만 1천 명 정도 되네요? 위중증 환자는 한 1,025명. 12월 19일 현재 이렇게 돼 있고요. 우리가 치명률이 0.84%. 전반적으로 뭐 국외 상황과 비교하면 좋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시간적으로 보면 굉장히 좀 국민들이 공포감을 느낄 정도로 확진자 숫자랄지 위중증 환자 숫자가 증가한 건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 네, 그렇습니다. 일단 위중증 환자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숫자 정도거든요. 그러니까 3차 유행 때도 600명이 안 됐는데 지금 1,000명을 넘은 상황이다 보니까 지금 의료계 안에서도 중환자실 부족이나 또한 응급실의 대기 환자들 또는 재택 환자 중에서 상태가 나빠진 환자가 전원이 안 되는 이런 문제들 때문에 상당히 지금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 최경영 : 3차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지금 보시는 거잖아요?
▶ 이재갑 : 네, 그렇죠.
▷ 최경영 : 이유를 좀 설명해주십시오.
▶ 이재갑 : 일단 지금 델타 변이에 의해서 백신 효과가 약간 떨어지기 시작했고 어떠한 고령층이나 고위험군에서의 중증 예방 효과가 아직까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제 떨어지기 시작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중증 환자의 한 반은 미접종자에서 나오고 훨씬 중하고요. 그다음 이제 중증 환자의 절반은 접종자에서의 돌파 감염에 의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3차 접종을 통해서 면역을 회복해야 항체가도 올라가고 체세포면역도 회복을 시켜야 이런 이유로 일단 중증 환자가 감소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겠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우리 지금 60세 이상 3차 부스터샷 맞은 사람의 비율은 어느 정도 됩니까?
▶ 이재갑 : 일단 60세 이상이 지금 56% 정도가 이미 접종을 마치셨고요. 전 인구 대비는 한 20% 넘는 숫자 정도 맞아서 어제자로 1,150만 명 정도가 현재 3차 접종을 마친 상태입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이런 패턴이면 4개월 후에 또 4차 부스터샷 맞고 이렇게 되어야 되는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 일단 이제 그 부분에 대한 연구가 또 진행이 되어야 되는데요. 2가지 변수가 있는데 3차 접종의 예방 효과가 얼마나 2차 접종과 보면 더 좋아졌느냐, 또 얼마나 오래 가느냐에 대한 부분이 첫 번째 연구를 해야 되는 부분이고요. 두 번째는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의 효과를 상당히 떨어뜨린다고 돼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오미크론 변이가 만약에 국내에서 주된 유행주로 바뀌면서 유행 패턴이 바뀌게 된다 그러면 일단 백신의 효과가 더 빨리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일단 그 부분이 또한 접종 간격을 정하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오늘 나온 보도 보니까 오미크론 변이가 3차 접종자에게도 4명 감염시켰다 이렇게 나와 있더라고요.
▶ 이재갑 : 네, 그러니까 지금 영국에서 확진자가 늘다 보니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 그러니까 3차 예방접종 예방 효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3차 예방접종 효과가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90% 이상으로 유지가 되는데 지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조금 떨어져서 75% 정도 효과가 있다고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25% 정도는 돌파 감염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75% 정도면 3차 접종의 의미는 있겠다라는 수준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지금 가장 빨리 맞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했던 나라가 이스라엘인데 이스라엘 총리가 5차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하면서 4차 접종 임상 돌입하겠다 이렇게 지금 선언한 기사가 나와 있네요?
▶ 이재갑 : 네, 그렇습니다. 일단 이제 특히 감염에 노출됐을 경우에 지금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는 의료진 대상으로 일단 4차 접종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상황이고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이제 이스라엘에서 나온 결과들을 보고 또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 4차 접종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확인하게 되면 우리나라 내에서의 4차 접종의 시기라든지 방법에 대한 어느 정도의 그런 좀 길을 찾아볼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혹시 의학 논문에 가령 교차 접종을 하면 화이자-화이자-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 이렇게 하면 훨씬 더 예방 효과가 크다 뭐 이런 것들이 나와 있습니까?
▶ 이재갑 : 네, 최근에 여러 조합을 가지고, 거의 7가지 백신을 가지고 조합을 한 논문들이 최근에 아주 유수의 저널에서 나온 적이 있는데요. 일단 지금 현재 여러 가지 그런 교차 접종이 다 전반적으로 동일 백신을 맞는 것보다 효과가 좋다고 현재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화이자를 맞았던 분들한테 아스트라제네카를 맞힌다든지 또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분한테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힌다든지 이런 식의 교차 접종이 전반적으로 항체가도 올릴 수 있고 또한 체세포면역 자극도 뛰어나기 때문에 그래서 교차 접종이 이런 변이 대응에 있어서 하나의 수단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논문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변이 바이러스가 여러 가지 뭐 다양한 형태로 나오니까 다양한 형태의 백신을 몸에다가 넣어놓으면 그게 이제 항체가 돼서 다양한 형태의 공격이 와도 이거를 막아낼 수 있다 이런 뜻이 되나요?
▶ 이재갑 : 그런 의미보다는 그러니까 이제 각각의 백신이 가진 장단점들이 있잖아요. 이제 그 장단점인데 그 백신들을 교차 접종하면 각각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뭐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은 주로 중화항체를 많이 올린다고 돼 있고요, 단계적으로. 그다음에 이제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체세포면역 자극에 좀 더 강하다 이렇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2개를 교차 접종하면 체세포면역도 잘 자극되고 중화항체도 높게 형성된다 이제 이런 의미여서 일단 어떻든 그렇게 되면 중화항체도 높아지고 체세포면역이 강해지니까 이런 새로운 변이에 대한 대응 능력이 더 나아진다 이제 이런 보고들이 실제로 나오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의학적으로 보면 어떻습니까? 3차, 4차를 맞게 돼서 어떤 임계점이 넘어가면 그래서 항체가 완벽하게 형성이 되면 그다음에는 더 안 맞아도 된다는 그런 횟수에 대한. 그 횟수에 대해서 부담감을 느끼는 어떤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서 이런 질문을 드리는 건데요.
▶ 이재갑 : 네, 일단은 B형 간염이나 A형 간염처럼 혈액 내 감염이 되는 그런 질환들은 보통 1, 2차나 3차 접종 정도라면 평생 면역을 가질 수 있기는 한데요. 지금 현재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그런 백신들은 이제 호흡기 감염병 자체가 호흡기 점막을 통해서 감염이 되잖아요. 그런 영향 때문에 일단은 한두 번 접종, 서너 번 접종 이런 정도로는 평생 면역을 가질 수는 없고 일단 중증 예방 효과는 어느 정도 유지가 되기는 하지만 감염을 예방하려면 매년 접종하거나 아니면 그 백신의 효과에 따라서는 뭐 6개월에서 1년마다 접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돼 있거든요. 그런 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매년 접종을 하고 있잖아요. 이제 그런 측면들이 호흡기 감염병에서의 백신은 약간 그런 특징들이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소아나 청소년들 백신 접종 여부 두고 사회적 논란이 컸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갑 : 일단 10세에서 17세 예방접종 매우 중요해졌고요. 그러니까 특히 델타 변이나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소아·청소년에서의 그런 중증 환자도 어느 정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한 이제 앞으로 내년 1학기의 등교수업이라든지 또 아이들이 학원을 안전하게 다니려면 예방접종을 잘 맞아야 그 이후의 학사 일정들이 평탄하게 진행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사회적 부분 또는 아이들의 감염 예방 또는 중증 예방 효과 때문에도 10세에서 17세에 대한 예방접종은 반드시 시행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5세에서 11세에 대한 예방접종이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서 시작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전향적인 검토를 통해서 5세에서 11세에 대한 예방접종도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최근 한 세미나에서 코로나19 관련해서 국내 언론 보도 행태에 상당히 강하게 비판을 하셨는데 뭐가 문제라고 보세요?
▶ 이재갑 : 일단은 대부분의 언론, 특히 유수의 그런 선진국들에서는 백신 접종 자체가 이런 코로나 상황을 해결하고 또한 국민을 지키는 데 유용하다는 원칙 하에서 언론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사실 어떤 언론사들의 수익이나 이런 문제 때문에, 또 포털에서의 그런 뉴스 노출 문제 때문에 아주 선정적인 제목으로 백신에 관한 기사들이 계속 실리다 보니까 이런 부분들이 1년 내내 그냥 지속되니까 국민들에게 백신이 위험한 게 아니냐라는 그릇된 인식들을 계속 주고 있는 것을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요. 백신이 가지고 있는 효과랄지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 잘못하면 코로나 걸려서 젊은 사람들도 지금 후유증이 남을 수가 있나요? 어떻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 이재갑 : 사실 지금 델타 변이 이후에 젊은층에서의 중증 환자도 상당히 많이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또한 폐렴이 심하게 와서 한두 달 정도나 걷거나 그러면 숨찬 증상이 지속되는 사람들도 있고 또한 감염 자체에 대한 심리적인 타격 때문에 우울증이라든지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그런 사람들도 꽤 많거든요. 그래서 코로나 감염 자체가 주는 질병 자체의 부담뿐만 아니라 심리적 부담 또한 사회적인 부담들이 매우 크게 나타난다, 젊은층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고 지금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이번 방역 강화 조치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 이재갑 : 네, 뭐 늦기는 했지만 안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고 이제 시작됐으니까 국민들께서 잘 동참해주셔서 일단 다른 건 둘째치고라도 일단 중증 환자가 감소해서 코로나19로 사망하는 분들의 숫자가 좀 줄었으면 좋겠고 중환자실에서 고생하는 분들의 숫자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3차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동시에 잘 이루어져서 일단 의료 체계의 부담이 많이 좀 덜어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최경영 : 끝으로 방송 들으시는 청취자분들에게 당부의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 이재갑 : 계속 강조했지만 일단 성인에서의 3차 접종 또한 소아·청소년에서의 일단 예방접종은 꼭 시행해주셔야 할 것 같고요. 또한 거리두기에 동참을 잘해 주셔서 일단은 코로나19로 사망하거나 중증에 빠지는 그런 분들을 최소화시키는 게 국민들의 노력으로 인해서 달성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갑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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