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슈퍼 태풍 ‘라이’에 피해 속출…208명 사망·최소 52명 실종

입력 2021.12.20 (10:55) 수정 2021.12.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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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급 태풍 ‘라이’가 필리핀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2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AFP통신은 현지 시각 20일 필리핀 경찰청이 태풍 라이로 인해 지금까지 208명이 숨졌다고 이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올해 필리핀을 지나간 여러 태풍 때문에 발생한 인명 피해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소 239명이 다치고 52명이 실종됐으며 3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고 경찰청은 덧붙였습니다.

또 현지 언론에 따르면 300만 명이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태풍 라이는 지난 16일 남부 민다나오 북동부의 관광지인 시아르가오섬에 최대 풍속 시속 195㎞로 상륙했습니다.

미국 태풍경보센터(JTWC)는 라이의 최대 풍속이 시속 259㎞에 달해 슈퍼급으로 분류됐다고 전했습니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군경과 소방대원 등을 동원해 피해가 큰 지역에서 인명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태풍 라이는 현재 베트남 중부 다낭 동쪽 해상 200㎞ 부근을 지나 북상 중입니다.

필리핀은 매년 평균 20개 안팎의 태풍이 지나가면서 농작물 유실과 가옥 파손 등 피해가 끊이지 않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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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0 10:55:43
    • 수정2021-12-20 10:57:58
    재난
슈퍼급 태풍 ‘라이’가 필리핀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2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AFP통신은 현지 시각 20일 필리핀 경찰청이 태풍 라이로 인해 지금까지 208명이 숨졌다고 이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올해 필리핀을 지나간 여러 태풍 때문에 발생한 인명 피해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소 239명이 다치고 52명이 실종됐으며 3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고 경찰청은 덧붙였습니다.

또 현지 언론에 따르면 300만 명이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태풍 라이는 지난 16일 남부 민다나오 북동부의 관광지인 시아르가오섬에 최대 풍속 시속 195㎞로 상륙했습니다.

미국 태풍경보센터(JTWC)는 라이의 최대 풍속이 시속 259㎞에 달해 슈퍼급으로 분류됐다고 전했습니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군경과 소방대원 등을 동원해 피해가 큰 지역에서 인명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태풍 라이는 현재 베트남 중부 다낭 동쪽 해상 200㎞ 부근을 지나 북상 중입니다.

필리핀은 매년 평균 20개 안팎의 태풍이 지나가면서 농작물 유실과 가옥 파손 등 피해가 끊이지 않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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