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LPR 0.05%p 인하…20개월 만에 내려
입력 2021.12.20 (11:11)
수정 2021.12.20 (11: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의 경기 급랭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기준금리 성격인 대출우대금리(LPR)가 소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2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가 전달의 3.85%보다 0.05%포인트 낮은 3.80%로 집계됐다고 현지 시각 20일 발표했습니다.
대출우대금리 인하는 작년 4월 이후 20개월 만입니다.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는 작년 4월 이후 줄곧 3.85%를 유지해왔습니다.
다만 이달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는 4.6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인민은행은 밝혔습니다.
인민은행은 매달 20일 18개 시중 은행의 대출우대금리 보고 값 평균을 고시하고 전 금융기관이 이를 대출 업무 기준으로 삼도록 요구합니다.
명목상으로 대출우대금리는 시중 주택담보대출 동향을 취합한 것이지만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조절 등 각종 통화정책 도구와 정책 지도 기능을 활용해 대출우대금리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시중에서는 사실상 중앙은행이 대출우대금리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인민은행이 그간 사용을 꺼리던 대출우대금리 인하 카드를 꺼낸 것은 그만큼 경기 안정화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흐름은 이미 선명해졌습니다.
지난 1분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어 18.3%까지 올랐던 중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은 3분기 4.9%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4분기 경제성장률이 2%대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2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가 전달의 3.85%보다 0.05%포인트 낮은 3.80%로 집계됐다고 현지 시각 20일 발표했습니다.
대출우대금리 인하는 작년 4월 이후 20개월 만입니다.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는 작년 4월 이후 줄곧 3.85%를 유지해왔습니다.
다만 이달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는 4.6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인민은행은 밝혔습니다.
인민은행은 매달 20일 18개 시중 은행의 대출우대금리 보고 값 평균을 고시하고 전 금융기관이 이를 대출 업무 기준으로 삼도록 요구합니다.
명목상으로 대출우대금리는 시중 주택담보대출 동향을 취합한 것이지만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조절 등 각종 통화정책 도구와 정책 지도 기능을 활용해 대출우대금리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시중에서는 사실상 중앙은행이 대출우대금리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인민은행이 그간 사용을 꺼리던 대출우대금리 인하 카드를 꺼낸 것은 그만큼 경기 안정화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흐름은 이미 선명해졌습니다.
지난 1분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어 18.3%까지 올랐던 중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은 3분기 4.9%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4분기 경제성장률이 2%대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LPR 0.05%p 인하…20개월 만에 내려
-
- 입력 2021-12-20 11:11:25
- 수정2021-12-20 11:14:16

중국의 경기 급랭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기준금리 성격인 대출우대금리(LPR)가 소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2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가 전달의 3.85%보다 0.05%포인트 낮은 3.80%로 집계됐다고 현지 시각 20일 발표했습니다.
대출우대금리 인하는 작년 4월 이후 20개월 만입니다.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는 작년 4월 이후 줄곧 3.85%를 유지해왔습니다.
다만 이달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는 4.6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인민은행은 밝혔습니다.
인민은행은 매달 20일 18개 시중 은행의 대출우대금리 보고 값 평균을 고시하고 전 금융기관이 이를 대출 업무 기준으로 삼도록 요구합니다.
명목상으로 대출우대금리는 시중 주택담보대출 동향을 취합한 것이지만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조절 등 각종 통화정책 도구와 정책 지도 기능을 활용해 대출우대금리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시중에서는 사실상 중앙은행이 대출우대금리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인민은행이 그간 사용을 꺼리던 대출우대금리 인하 카드를 꺼낸 것은 그만큼 경기 안정화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흐름은 이미 선명해졌습니다.
지난 1분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어 18.3%까지 올랐던 중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은 3분기 4.9%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4분기 경제성장률이 2%대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2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가 전달의 3.85%보다 0.05%포인트 낮은 3.80%로 집계됐다고 현지 시각 20일 발표했습니다.
대출우대금리 인하는 작년 4월 이후 20개월 만입니다.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는 작년 4월 이후 줄곧 3.85%를 유지해왔습니다.
다만 이달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는 4.6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인민은행은 밝혔습니다.
인민은행은 매달 20일 18개 시중 은행의 대출우대금리 보고 값 평균을 고시하고 전 금융기관이 이를 대출 업무 기준으로 삼도록 요구합니다.
명목상으로 대출우대금리는 시중 주택담보대출 동향을 취합한 것이지만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조절 등 각종 통화정책 도구와 정책 지도 기능을 활용해 대출우대금리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시중에서는 사실상 중앙은행이 대출우대금리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인민은행이 그간 사용을 꺼리던 대출우대금리 인하 카드를 꺼낸 것은 그만큼 경기 안정화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흐름은 이미 선명해졌습니다.
지난 1분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어 18.3%까지 올랐던 중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은 3분기 4.9%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4분기 경제성장률이 2%대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