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들 붙잡고 울었다…선거법 재판 때 일 벌어져”

입력 2021.12.20 (15:20) 수정 2021.1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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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장남 동호 씨의 불법도박 의혹 제기 후 “둘이 붙잡고 울었다”면서, “(선거법 위반) 재판으로 한 2년 정신없었고 최근에도 가까이 못 하는 바람에 그사이에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0일) KBS 1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에 출연해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고 술도 한 잔씩 하고 고기도 사준다”면서 최근 아들 문제를 챙기지 못한 이유를 이 같이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의혹이 제기된 후 “(아들에게) 왜 사이트 글이 남아있느냐고 물어보니, 탈퇴해 버려서 지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도 못 지우는 걸 어떻게 알게 됐을까,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런 얘기를 드리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여하튼 잘못한 것이고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식 가진 게 부모 죄라고 하니까, 다 책임져야 하고. 또 안타깝기도 하고, 또 국민들께 죄송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김건희 씨 허위 경력 문제와 관련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가슴 아프긴 하지만 국가의 운명을 책임질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제 아들들을 포함해서 가족, 본인, 측근들, 권한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무한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국민의힘, 흠집 내기 몰입...정쟁에서 정책 선거로 전환해야”

이재명 후보는 오늘(20일) ‘자영업 코로나 피해지원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과열된 네거티브 공방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선 “신속하게 정쟁 국면에서 정책 선거로 전환해 후보의 역량이 어떤지를 검증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안타깝게도 정쟁적으로 나가고 흠집 내기에 몰입했기 때문에 지금 정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선은 퇴보적 투표가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삶과 미래를 놓고 하는 중요한 정치 행위”라며, “주요 후보 간에 정책 관련 실현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논쟁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누가 더 유능하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지, 구체적으로 얼굴을 대하고 논쟁하면 좋겠단 생각”이라면서, “윤석열 후보께 정책 토론을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하자, 일대일 토론하자 하니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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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0 15:20:41
    • 수정2021-12-20 18:00:57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장남 동호 씨의 불법도박 의혹 제기 후 “둘이 붙잡고 울었다”면서, “(선거법 위반) 재판으로 한 2년 정신없었고 최근에도 가까이 못 하는 바람에 그사이에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0일) KBS 1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에 출연해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고 술도 한 잔씩 하고 고기도 사준다”면서 최근 아들 문제를 챙기지 못한 이유를 이 같이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의혹이 제기된 후 “(아들에게) 왜 사이트 글이 남아있느냐고 물어보니, 탈퇴해 버려서 지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도 못 지우는 걸 어떻게 알게 됐을까,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런 얘기를 드리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여하튼 잘못한 것이고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식 가진 게 부모 죄라고 하니까, 다 책임져야 하고. 또 안타깝기도 하고, 또 국민들께 죄송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김건희 씨 허위 경력 문제와 관련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가슴 아프긴 하지만 국가의 운명을 책임질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제 아들들을 포함해서 가족, 본인, 측근들, 권한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무한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국민의힘, 흠집 내기 몰입...정쟁에서 정책 선거로 전환해야”

이재명 후보는 오늘(20일) ‘자영업 코로나 피해지원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과열된 네거티브 공방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선 “신속하게 정쟁 국면에서 정책 선거로 전환해 후보의 역량이 어떤지를 검증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안타깝게도 정쟁적으로 나가고 흠집 내기에 몰입했기 때문에 지금 정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선은 퇴보적 투표가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삶과 미래를 놓고 하는 중요한 정치 행위”라며, “주요 후보 간에 정책 관련 실현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논쟁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누가 더 유능하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지, 구체적으로 얼굴을 대하고 논쟁하면 좋겠단 생각”이라면서, “윤석열 후보께 정책 토론을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하자, 일대일 토론하자 하니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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