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국민의힘 신지예 영입…“정치교체 신호탄”·“무엇을 추구하는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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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내년 재산세·종부세 동결 추진…전재수 "이재명, 잘못된 부동산 정책에 대안 제시 노력중"
-최형두 "민주당, 민생 아우성칠 때 외면하다가 선거 앞두고나서야 현실 깨달은 것"
-국민의힘 신지예 영입…최형두 "윤석열, 세대-계층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정치교체의 신호탄"
-전재수 "이준석, 당 가치 안에서만 발언하라? 표때문에 영입 얘기…신지예, 뭘 추구하는지 의심돼"
-가족 리스크? 전재수 "이재명 아들, 법적 책임도 질 것…부인과 아들의 문제는 하늘과 땅의 차이"
-최형두 "이재명 장남 행적, 스스로 남긴 글에 나타나 국민들 놀라…윤석열 측도 자료 공개할 것"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p0k0beuIrzE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 시간입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전재수 반갑습니다.
▼최형두 안녕하십니까?
◎범기영 본격 대담 시작하기 전에 준비된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가족 리스크’ 대선 후보 정책 행보로 돌파구 찾을까? 이재명 양도세 완화 이어 “공시가 전면 재검토”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정책이란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행할 만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野, ‘정책 뒤집기’ 비판 속 당정 “내년 보유세, 올해 공시가 적용 검토” <녹취>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시가격 현실화라는 행정 조치에 의해서 사실상 국민의 세 부담이 가중되는 이러한 현실은 뭔가 좀 조정이 필요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은 1가구 1주택 실수요자들에 대한 세 부담 상한, 세율 조정 등 가용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30대 장관 여러 명” 이어 페미니스트 신지예 깜짝 영입 그런데... <녹취> 기자 방금 안에서 큰 고함 소리 같은 게 난 것 같은데. <녹취>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별일 아니에요. 얘기하다 보면 음성이 높아지는 사람도 있고 그런 거지, 특별한 얘기는 아니라... <녹취> 기자 오늘 신지예 씨 영입 관련해서 어떻게 보세요? 노선 충돌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녹취>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김한길 대표께서 저에게 그 사안에 대해가지고 주말 중에 문의해오신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시대위원회에서 하는 일은 김한길 대표님의 의사를 존중하겠다, 다만 그 이수정 교수와 마찬가지로 당의 기본적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을 할 시에는 제지할 수밖에 없고 그리고 교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윤석열, 전방 찾아 ‘이대남’도 공략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단에서 제일 큰 옷인가 보다. ㅎㅎㅎㅎㅎ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장병 여러분들께 우리 정치권에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합당한 그런 처우를 계속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범기영 전방 부대를 윤석열 후보가 찾아갔는데 야전상의라고 하죠? 지퍼가 잘 안 올라가니까 동행했던 의원이 올려주는 장면이 있었고 농담을 했어요.
▼전재수 옛날에 저희들이 군대 가 보면 초를 가지고 초로 좀 문지르면 잘 올라갑니다.
◎범기영 너무 옛날 사람... 정책 이야기부터 좀 시작해볼까요? 이재명 후보가 공시지가 재검토 깃발을 먼저 들었고 오늘 당정협의회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재수 지금 협의를 잘하고 있습니다. 공시지가 현실화의 문제는 저희들이 검토를 안 할 수 없는 게, 공시지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공시지가가 급격하게 상승을 하게 되면 잘 아시다시피 조세, 준조세 그다음에 복지 혜택에 굉장히 전부 연동이 돼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부담을 이루 말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을 했고, 특히 지금 이제 코로나 때문에 많은 국민들께서 힘들어하잖아요. 그래서 실제 소상공인들에게는 대출 상환 유예라든지 이런 것들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직접 지원 체계에 비하면 간접 지원의 형태, 현금 지원이 이제 직접 지원의 형태라면 이러한 간접 지원의 형태를 통해가지고 우리가 코로나19, 이 어려운 상황을 좀 타개하자. 그런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가 되고 있고, 조만간에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드릴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범기영 이 흐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그러니까 전에 여당 쪽에서 부동산 관련 세제를 강화하는 흐름이 있었는데 기류가 좀 바뀐 거긴 합니다, 일단.
▼최형두 뒤늦었지만,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게 된 거죠. 바로 표심 때문입니다. 최근의 여론조사를 쭉 보면, 아주 유심히 보면 눈여겨볼 대목은 서울 쪽 민심이 굉장히 사납습니다. 대통령 업무 평가도 그렇고 유독 서울과 수도권 쪽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우리 당 후보의 지지율에 비해서 월등히 뒤집니다. 오히려 영남보다 서울이 더 그렇습니다, 그 격차라든 게 보면. 그게 바로 이제 부동산, 특히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이 공시지가의 급격한 인상, 이것들이 이제 지금 우리 전재수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이게 건보료하고 기초연금 해서 무려 68가지의 민생 제도와 연관돼 있습니다. 모든 상황에 그랬는데 이 이야기가 없었던 게 아니고 우리 야당에서 계속 세금이라는 것이 공정하게 천천히 덜 고통을 주면서 올려가야 된다고 한다고 이렇게 줄곧 이야기해왔는데 그때는 한 번도 안 듣고 민생이 아우성칠 때는 전혀 외면하고, 그때 2년 전만 하더라도 이 후보는 불로소득을 없애기 위해서 해야 된다, 뭐 어쩐다 하면서 그걸 두둔한 우리 당에 대해서 토지 무슨 정당인 것처럼, 토착 왜구 같은 엉뚱한 이야기도 하고 하면서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제대로 현실을 깨달아야 되고, 따지고 보면 모든 정치 격변에는 이 세금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가 이제 마산 출신인데 부마항쟁 역시도 기본적으로 당시에 부가가치세 도입에, 급격한 도입에 따른 상인들의 큰 타격이 배경이 됐다는 것이 사실은 세제 제도상 따져보면 그런 점이 있는 것이거든요. 때문에 세제라는 것은 공정하게 그리고 투명하게, 예측 가능하게 해야 되는데 지금 갑자기 많이 오른 게, 지금 왜냐하면 정부가 현재 올해 실제 69%인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2030년까지 90%로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왔습니다, 민주당에서.
◎범기영 5%p씩 계속 올리기로 했죠.
▼최형두 계속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지금 민주당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실패하면서 집값이 급등하지 않았습니까? 전세도 사라지고 이렇게 하면서. 그런 것들이 겹쳐서 결국 처음에는 종부세 이야기할 때 2% 국민 이야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고통을 느낀 사람 별로 없다고 그러다가 지금 선거를 앞두고서야 비로소 이 현실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깨달은 것이죠.
▼전재수 그러니까 이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도 여러 차례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렸고 특히 이재명 후보는 사과를 몇 번을 했는지 모릅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거듭, 거듭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사과를 드렸고 그런 차원에서 사과로 끝나서야 되겠습니까? 지금 이제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바로 세워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제 국민의힘에서는 실패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이재명 후보가 아무런 비판 없이, 아무런 보완과 수정 없이 그대로 아마 계승하기를 바랄 겁니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는 것이죠. 잘못된 것은 반드시 고쳐야 되고 국민들의 고통은 덜어줘야 되는 것이 또 대선 국면에서 후보들이 해야 될 일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제 이것을 추진하게 됐다는 말씀을 드리고 부동산 시장도 가급적이면, 이게 부동산이라는 것이 내일 당장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써버리고 나면 금방 공장에서 찍어낼 수 있는 그런 공산품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하게 어떤 수요와 공급의 원리만 가지고는 부동산 시장을 볼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라는 그 기본 원리가 작동되는 시장으로서 이제 이재명 후보가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 가지 잘못된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를 하면서 국민들께 마음을 얻기 위한 이런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범기영 이제 방향을 보면 1세대 1주택인 경우에는 인상 폭에 상한을 두거나 아니면 올해 공시가격을 내년도 세액에 그대로 적용하는, 그러니까 세금 동결하는 거죠, 올해 수준에서? 이러한, 어떤 식으로든 보유세 부담을 줄이는 방향이어서, 결국에는 좀 비싼 집을 가지신 분들이랄지 집을 여러 채 가진 분들한테 유리한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전재수 그러니까 이게 세금 부담이 많았던 분들이 그 부담을 조금 더 경감을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많이 낸 분들이 혜택은 조금 더 보겠죠. 전체 규모가 더 컸으니까.
◎범기영 그러니까 이제 그게 정의로운가, 라는 질문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서.
▼전재수 어떻든 이제 공시지가를, 올해 책정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하게 되면 그 기준이 있으니까 그 기준에 따라서 그렇게 되는 것이고 어떻게 양도소득세를 지금 한시적으로 유예를 하자, 이건 굉장히 유효한 정책입니다. 왜냐하면, 부동산이 대세 상승기에 있을 때 양도소득세 1년을 유예해봤자, 이게 매물이 시장으로 안 나옵니다. 왜냐하면, 아니, 한 달 뒤에 집값이 또 오를 텐데 양도소득세 부담을 지더라도 가지고 있는 게 맞죠. 그런데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이제 긴축,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긴축 재정에 들어가가지고 금리 올라가지고 대출하기 어렵죠. 이렇기 때문에 지금 서울부터 시작해 가지고 여기저기에서 집값이 이제 조금씩 떨어지지 않습니까? 대세 하락기의 진입 국면에 들어섰다고 저희들이 판단을 하고, 집값이, 부동산이 대세 하락기에 접어든 시점에 양도소득세를 1년 정도 유예를 하게 되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지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게 시장에 매물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면 이 부동산이 소프트랜딩, 연착륙하면서 하향 안정화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더 유효한 정책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정책의 일관성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현실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 부분이 바로 그 부분입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최형두 저런 전재수 의원의 이야기를 우리 당이 숱하게 했습니다. 숱하게 하고 국민들도 하고 전문가들도 이야기하는데, 그런데 불과 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뭐라고 하냐 하면, 지금 보유세하고 양도세가 실효세율이 터무니없이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토보유세를 해서 왕창 걷어가지고 국민들 나눠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악성 언론과 부패 정치 세력에 놀아나는 바보짓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그런데 불리하니까 이게 문재인 정부 잘못이라고, 문재인 정부 탓으로 차별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다 벌여놓은 일인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지금 모든 시장의 작동 원리가 중요하거든요? 다주택자를 한때 권유한 적도, 다주택자가 세금만 정당하게 낸다면 다주택자가 또 주택 공급의 기능이 있기 때문에 그랬는데 그게 어느 날 바뀌면서 죄악시되고, 또 한쪽은 보유세가 높으면 양도세가 낮아져서 이렇게 집을 빨리 팔고 나갈 수 있도록 해줘야 되는데, 양쪽을 다 묶어놓으니까, 그래서 이번에 귀국한 박영선 전 장관도 한쪽이라도 이렇게 풀어줘야 된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그런 담론들이 줄곧 있어 왔는데 지금까지 다 묶어놓고 있다가 지금에 와서 갑자기 이제 자기는 안 했던 것처럼 발 빼고 있는 거죠.
◎범기영 들어보면 방향은 맞다. 하지만 시기가 왜 이제 와서냐, 이런 비판인 것 같아요.
▼최형두 진작 들었어야죠. 국민 고통은 실컷 고통스럽게 만들고 집값은 집값대로 올려놓고 지금 뭐 하는 짓입니까? 그래놓고 아무 책임 없던 것처럼 또 부패 세력 탓하고 악성 언론 탓합니까?
▼전재수 그러니까 이제...
▼최형두 그런 대통령 만들어서 되겠습니까? 그건 아니죠.
▼전재수 이건 여야를 막론하고 우리 국민들께서도 그렇고 이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것은 분명합니다. 분명하기 때문에, 그런데 자꾸 말 바꾸기다, 공약을 철회한다, 또 표를 의식해서 그런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그건 아니죠. 왜냐하면, 선거라는 시기는 우리 국민들께서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그 이해와 요구라는 것이 분출하는 국면이 선거입니다. 그때 말하자면 당도 변하고 정치인도 변하고 하는 겁니다. 늘 그래 왔습니다. 평상시에는 정치하는 사람들 안 변하죠. 한 번쯤 떨어져봐야 또 변하고 당도 선거라는 것을 통해가지고 변하게 돼 있는 겁니다. 평상시에 변하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선거 국면에서 잘못된 정책 보완하고 수정해서 국민들께 내보이는 것은 당연한, 그리고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국민들의 판단은 또 한 번 지켜보시죠. 매일매일 발표되는 여론조사 계속 반영이 될 거기 때문에 지켜보시겠습니다. 야당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볼까요? 신지예 씨 아마 기억, 서울시민들은 기억하실 것 같아요. 페미니스트 시장을 기치로 시장 선거에도 나서고 이랬던 분인데, 신지예 씨 영입은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여왔던 행보랑은 방향이 좀 달라 보이긴 합니다. 영입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저희가 해석을 해야 됩니까?
▼최형두 그러니까 국민 통합을 강조했던 그리고 또 전 세대, 전 국민들의 여망을 다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통합적인 정부를 만들려고 했던 윤 후보의 그런 철학이 담긴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저도 좀 놀랐습니다. 아침에 잠깐 봤는데, 이분이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영입 제의가 있었는데 안 받아들이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참 대단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20대 여성을 상징할 만한 대단한 분인데, 이분이 이제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를 했습니다, 김한길 위원장의 제의를 받고. 그런데 하신 말씀이 그 이유가 다 나와 있어요. 거기에 보면 현 정권과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으로 청년들의 미래를 빼앗았고 조국의 아빠 찬스 사태로 청년들이 최소한 살 수 있는 권리를 강탈했고 박원순, 안희정, 오거돈에 이르는 성 착취로 여성 청년들의 삶을 짓밟았다. 내로남불의 행렬은 끝이 없었다. 바로 그것 때문에 자신은 윤 후보와 함께 새 시대를 만들고 싶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제, 반면에 그러면 페미가 들어오면 당내의 그동안 여론은 어떡하느냐, 이런 문제가 있는데 그건 이준석 대표가 또 입장을 정리한 바가 있고 모든 세대와 모든 계층의 이런 이해관계를 용광로처럼 녹여가면서 통합시켜나가는 것이 정치 아니겠습니까?
◎범기영 용광로처럼 녹이는 게 정치다.
▼전재수 그런데 저는 이제 최형두 의원님 말씀대로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그렇게 돼서 국민의힘이 기존에 말하자면 이제 이대남들을 부추겨서 젠더 갈등을 통해가지고 뭔가 지지를 획득하고 또는 이제 분노를 조직하는 그런 자세에서 좀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최형두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영입하자마자 이준석 당 대표가 뭐라고 했습니까? 김한길 대표가 이제 문의를 해오니까 국민의힘의 가치와 노선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발언을 제한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신지예 씨가 거기 가서 뭘 할 수 있겠습니까? 기존 국민의힘의 가치와 노선, 젠더 문제에 대한 가치와 노선은 딱 정해져 있는데, 그 안에서만 발언해라, 그러지 않으면 제한을 가하겠다고 이준석 대표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도대체 이분이 왜 갔는지, 거기에 가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슨 발언을 할 수 있는지, 이분이야말로 정말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정말로 전혀 다른 가치와 노선을 가지고 있는 분까지 이렇게 하는 거 보니까 정말로 표 때문에, 이런 경우를 두고서 표 때문에 사람 영입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좀 정치 경력이 아주 좀 길게 연세도 좀 있으신 분들이 자신의 시대가 다 갔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좀 영향력을 확보를 하려고 이 당, 저 당 옮겨 다니는 줄 알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젊은 분들이 좀 안타깝습니다. 왜냐하면, 신지예 씨가 녹색당 활동을 했잖아요. 그러면 정의당으로 가거나 아니면 좀 더 나오면 민주당으로 오거나, 그러면 범진보 진영이니까 이해가 가는데, 이거는 완전히 가치와 노선이 극과 극으로 가는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저는 이게 이렇게까지 왔다 갔다 하는, 그것도 정치의 영역에서. 이런 분에 대해서는 이제 평가를 별로 하고 싶지도 않은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도대체 무엇을 추구하고자 하는지, 굉장히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형두 그건 제가 말씀드리는데 그건 민주당의 그림, 우리를 막 이렇게 색칠을 해가지고 했던 그런 우리 정당을 탓하는데 우리 정당은 보편적인 가치 또 자유와 정의, 평등을 위한 그런 대한민국 정당들이 추구하는 그런 아주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페미다, 아니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 상대에 대한 혐오로 가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 이준석 대표의 발언의 요지일 겁니다. 자신들의 권리, 자신들의 정당한 주장, 이런 것들은 다 보장돼야 되지만 그러나 그것 때문에 상대방을 특정하고 상대방을 혐오를 한다든가 여혐, 남혐 이렇게 가서는 안 되겠다는 그게 우리 당의 방침이고요. 또 하나는 엊그저께 반기문 총장이, 전 UN 사무총장이 책을 최근에 냈습니다. 그래서 신문에 인터뷰를 하면서 이런 말을 했어요. 참 와 닿는 말이었는데, 주말에 많은 분들에게 회자 된 말입니다. 정권 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치 교체입니다. 가치를 독점하고 서로 편을 가르고 서로 혐오하게끔 충동질하고 이런 것이 아니라 정말 정치를 바꾸고 협치를 하고, 그래서 저는 오히려 신지예 씨가 우리 당에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참 놀라운 변화의 시작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이 바로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 교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당 대표께서 영입된 신지예 씨 발언을 제지하지 않겠다, 그랬어야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오늘 아침에 최고위원회 끝나고 기자들한테 백 브리핑을 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의 가치와 노선의 그 선을 넘어서는 발언은 제지하겠다. 제한하겠다, 이렇게 당 대표가 하신 말씀입니다.
▼최형두 보편적인 기준 아니겠습니까.
◎범기영 걱정하는 것은 당 대표만이 아니었어요. 당내에 여러 걱정들이 있는데 하태경 의원의 걱정도 있고요. 젠더 갈등은 촛불이 아니라 산불이다, 이런 입장을 냈고. 홍준표 전 대표는 청년의 꿈 플랫폼이죠? 거기에 신지예 씨가 왔다, 어떻게 보시냐 물어보니까 이렇게 답했습니다. 읽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의원님도 좀 놀라긴 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모두가. 그러니까 신지예 씨가 정말 말씀하신 대로 정의당이나 민주당으로 갔으면 뭐 진보 통합인가보다 할 텐데, 요즘에 보면 좀 헷갈리긴 합니다. 민주당 쪽 인사들이 국민의힘으로 영입돼서 가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이런 모습이 말씀하신 대로 그냥 정치 개혁.
▼최형두 맞습니다.
◎범기영 이거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국민들도 헷갈리긴 하는 것 같아요.
▼최형두 정치 교체로 갈 겁니다. 저희는 정권 교체가 아니라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라는 것은 또 대한민국을 이끌어간다는 건 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하겠다고 했다. 그 대목에서 이미 저는 통합의 의지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상식과 정의의 회복, 공정의 회복이라고 딱 이렇게 선을 긋지 않았습니까?
◎범기영 알겠습니다.
▼전재수 그러니까 국정 운영을 한 사람이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죠.
▼최형두 지났죠.
▼전재수 대한민국의 경제 규모라든지...
▼최형두 그런데 다 그렇게 한 사람이 해왔습니다.
▼전재수 글로벌 위상이라든지 뭐 이런 등등에 비추어볼 때 대통령 혼자 할 수 없는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미 그런 시대는 지났고요. 다만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야 되는데, 그리고 좋은 분들 추천을 받아서 사람을 써야 되는데, 그러면 전문가가 조언을 하면 조언하는 내용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먹어야 되겠죠. 그렇지 않습니까? 전문가가 조언하는데 그 말귀도 못 알아듣고 전후 맥락을 모르고서 어떻게 전문가들의 조력을 받겠습니까? 그러니까...
▼최형두 우리 전재수 의원님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전재수 실력 없음을 무슨 뭐... 전문가들 도움을 받는다, 이렇게 표현하시면 안 되고요.
▼최형두 민주당 의원들이 너무 이렇게 딱 선을 그어놓고 아주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전재수 그러면 TV 토론 나오세요.
▼최형두 TV 토론 나가죠.
▼전재수 TV 토론 나오셔서 국가 경영 능력과 정책 비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와 토론하고...
▼최형두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한 번 후보가...
▼전재수 국민들에게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줘야 되겠죠.
▼최형두 검사라는 사람들은 남을 단죄하기 때문에 굉장히 큰 판단과 어떤 상식과 지식을 가지고 해야 됩니다. 경제 범죄 또 강력 범죄, 또 인륜에 관한 범죄라든가 할 때 그걸 판단하는 것은 사실 검찰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그게 우리가 정치 검찰만 자꾸 이야기하는데 실제로 강력 범죄라든가 부패 범죄라든가 이런 것들을 할 때는 남을 단죄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어떤 판단력과 지식을 요구하는 겁니다. 그리고 법이라는 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종합적인 지식을 요청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소양이 있죠, 기본적으로. 그런데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너무 민주당적 시각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전재수 저는 검사, 판사분들의 다양한 경륜과 경험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윤석열 후보께서 오히려 검찰 출신 야당의 대선 후보로서 국민들에게 더 많은 공감을 얻어내려면 차라리 자기가 가장 잘 아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검찰의 흑역사, 검찰의 어두운 역사가 많았지 않습니까? 없는 죄 만들고 조직 사건 터트려가지고 무고한 사람들 감방에 넣고 또 독재 정부에 협력해 가지고 출세 가도를 달리고, 검찰의 흑역사가 많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부분들을...
▼최형두 최근에 친여 검사들이 문제가 됐죠.
▼전재수 뭐 내가 한번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더 공감을 일으킬 수가 있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한, 그러니까 청산해야 될 어두운 역사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고 그냥 애먼 이야기만 계속하니까 저희들이 그런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형두 우리 전 의원님의 의구심을 제가 해소하기 위해서 최근에 들은 이야기를 한마디만 할게요. 뜻밖에 검경 수사권 분리에 대해서는 당시 검찰 지도부와 달리 사실 이 후보는 서울검사장 때 검경 수사권 분리 받아들여야 됩니다. 검찰은 1년에 큰 사건이 10건 정도, 정말 경찰이 하기 힘든 아주 고도화된 지능 범죄라든가 조직 범죄라든가 또는 부패 범죄라든가 권력형 범죄만 하고 나머지는 전부 경찰이 하게 해야 됩니다. 경찰이 지금 수준도 되고 경찰은 공소 유지와 그를 위한 인증만 해 주면 되는 것이지 너무 많은 그걸 지려다 보니까 검찰이 이런 여러 가지 오해도 사고 문제가 발생한 거라는 확실한 철학이 있더라고요. 그런 대목에서는 저는 전 의원님이 걱정하시는 부분은 좀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선거까지는 아직 79일이 남아 있으니까요. 검증할 여러 기회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국민의힘을 이야기 하나만 더 하고 갈까요? 오늘 선대위 공식 회의 자리에서, 아까 김종인 위원장의 설명도 있었는데,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긴 했는데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의원이 고성으로 충돌했다, 이런 보도가 여럿 나왔어요. 알아보셨습니까, 어떻게 된 건지?
▼최형두 밖에서 들렸을 정도였을까 모르겠는데, 저는 뭐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그 자리에 참석했기 때문에, 저희는 참석 안 했습니다. 기자들도 안에 없었고 정확한 상황을 모르는데, 일을 하다 보면 서로 고성도 나오고 그렇게 하는 게 다반사 아니겠습니까? 다반사인데 또 여기에 대해서는 이준석 대표도 설명을 했고 또 당사자인 공보단장도 입장을 밝히고 했기 때문에 일을 열심히 하려다 보니까 생겨난 일로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선대위 내의 혼선이 아직도 정리가 안 된 건가,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장면이어서.
▼최형두 끝없이 이제, 원래 그런 말이 있습니다. 선대위라는 것이 세팅이 되면 선거가 끝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건 어느 선대위나 나 공통적으로 겪는 현상인데, 그러나 세팅되는 시점이 빠르고 그런 마찰이나 그런 불협화음을 빨리 줄여나가는 것이, 그것이 선대위원장과 또 각 본부장들의 역할이 될 테고, 지금 임태희 본부장이 새로 총괄상황을 하고 이렇게 하며 여러 상황들이 빨리 정리가 될 겁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전재수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께서 이제 국민의힘에 저희들도 이제 저희들 발등에 떨어진 불이 코가 석 자라 관심을 크게 가지고는 있지 않은데,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건 이런 겁니다. 국민의힘의 선거대책위원회가 권력 투쟁이 지난 한 달 동안 쭉 있어 왔고 그 갈등이 대충 봉합이 되긴 했습니다만 오히려 청산해야 될 아주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당 대표가 도망가고 후보가 가서 승복하는 그런 청산 해야 될 구태의 방식으로 봉합을 했습니다만 이 선대위 내 갈등은 잠복돼 있는 겁니다. 지금은 윤석열 후보가 여론조사가 그럭저럭 나오니까 있는 갈등도 그냥 잘 보여야 되니까 대충 봉합하고 넘어갔는데 만에 하나 지지율이 조금만 떨어지면 풍비박산 나게 돼 있는 것이죠. 특히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건 뭐냐 하면, 만약에 이렇게 해서 국민의힘이 집권을 했을 경우에 과연 국정운영이 흔들리진 않을까, 이런 갈등들 때문에 그러한 우려들을 국민들이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이 갈등을 없앨 수가 없는 구조죠. 이미 한물가신 분들 다 모아놓고 있고, 그리고 이분들이 전부 정치 9단들이에요. 자기 영향력 유지하고 자기 이권 챙기는 데는 도가 트신 분들입니다. 그러니까 이분들 잔뜩 모아놨는데 갈등이 없어지겠습니까? 갈등이 더 격화되면 격화됐지만, 이 갈등이 수면 위로 완전히 해결되기는 어렵다. 더더구나 이게 지금 지지율이 그나마 유지가 되니까 그냥 숨죽이고 있는 것이지 나중에 보세요. 조금 떨어지잖아요? 엉망진창 될 겁니다. 저희가 한두 번 본 게 아니거든요. 물론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범기영 정말 그러지 않기를 바라시는 거죠?
▼전재수 그래서 정책 경쟁이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최형두 정책 경쟁이 될 거고요. 지금은 아마 후보들이 기호지세라고 합니까? 달리는 호랑이 등에 타 있는 것 같지만, 대통령이 되면 달라집니다. 그런데 제가 또 하나 기대하는 것은, 오늘 제가 전 의원님한테 비공개 이야기를 공개를 많이 하는데, 후보가 한 번 저희랑 점심 식사 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4인 제한하기 이전에. 초선들이랑 또 전략 자문위원 자격으로 뭐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우리 의원님들은 여당 의원님들하고 참 많이 대화하시고 많이 논의를 해달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누가 집권하든 쉽지 않은 정국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만큼 지금 안목이 벌써 어떻게 국민 전체를 통합하고 이 어려운 난국을 함께 헤쳐 갈 것인가, 어떻게 여당, 민주당과 협치할 것인가, 이런 것들을 많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하나하나 선거 때는 막 등에 타서 본인이 하고 싶어도 민주당이 뭐 돌을 던지면 돌 피한다고 이렇게 해야 되고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인데, 이제 하나하나 정리될 것으로 믿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현안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볼까요? 가족 리스크 때문에 지금 지난 한 주가 굉장히 두 후보 다 힘들었죠? 이재명 후보는 연일 사과하고 있는데, 아들이 성매매를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의혹 제기도 계속 이어지고. 5,000만 원 증여 논란도 계속 있었죠? 그러니까 선대위 차원에서는 충분히 사실 확인이 됐고 해명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새롭게 좀 파악된 내용들이 있습니까?
▼전재수 예, 그렇습니다. 선거대책위원회 내에서 이제 여러 차례 확인을 했습니다. 확인을 했고 온라인 불법 도박은 이재명 후보가 연일, 연신 거듭해서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있고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뭐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참 이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도 경상도식 표현으로 속이 디 비지죠. 속이 디비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이게 만으로 29살인데 그들의 세계가 있나 봐요. 어쩌겠습니까, 부모가? 하루 24시간 쫓아다닐 수도 없고 누구 만나는지 뭐 하는지 쫓아다닐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면 참 이게 이재명 후보 말씀대로 이게 자식을 둔 죄인, 자식 둔 죄인이다. 그게 부모의 마음이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후보만 그렇겠습니까? 자식들 문제 때문에 속을 썩이는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 그럴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두 말할 필요 없이 이거는 사과해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고발당했습니다. 수사 기관이 수사해서 법적으로 책임질 일이 있으면 다른 누구보다도 더 강하게 더 무겁게 법적 책임을 져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제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이게 지금 본인 이야기 외에는 확인이 불가능한 겁니다. 이게 무슨 뭐 다만 정황상 이제 그런 의혹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자식을 둔 죄인이듯이 또 아들의 이야기를 또 들을 수밖에 없는 그런 한계가 있습니다. 이 아들은 단연코, 한사코, 맹세코 성매매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지금 선대위에서 확인하고 있는 팩트거든요. 그러면 이거는 저희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최형두 그런데 아들의 행적이, 아들 스스로 남긴 글에서 너무 뚜렷하게 나타나서, 그래서 국민들이 놀라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지사 시절에, 당시 경기도 7급 공무원에 합격된 사람이 이런 비슷한 의혹이 있다는 이유로 아마 그 당시에 취업을 막았죠.
◎범기영 임용을 취소했죠.
▼최형두 임용을 취소했죠. 동일한 기준을 적용을 엄정하게 해야 될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 보면 갑작스러운 재산의 변화라든가 또 은행권에서 돈을 빌렸다든가 하는 이런 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닌 것 같고, 보통 우리가 아는, 주변에 장사하면서, 우리 보통 사람들의 자녀들의 이야기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걱정하는 것 같고, 만일 이런 분들이 나중에 대통령 아들이라는 그런 큰 후광까지 입으면 거기에 또 어떤 사람이 붙을지 모르는데 그런 것들을 걱정하는 것이죠. 그걸 뭐 지금 그냥 사과한다고 될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러면서 집요하게 또 한쪽 우리 당 후보의 배우자 문제에 대해서는 없는 이야기까지 만들어가지고 하면서 그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면 그것도 말이 안 맞죠.
▼전재수 이재명 후보께서 아들 문제를 사과만 하고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이재명 후보도 본인이 말씀드렸습니다. 사과는 지금 벌써 몇 차례 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헤아려 보니까 한 네 번 정도 한 것 같은데 앞으로도 그 사과는 계속될 것이고, 그리고 사과하는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법적 책임을, 응당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됩니다. 이것이 이재명 후보의 입장이고요. 그다음에 경기도 공무원 말씀하셨는데요. 공무원이 성 비위 사건이 명확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그것은 임용을 취소한 겁니다. 이재명 후보 아들은 민간인입니다. 공무원이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는 것이죠. 단순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고, 김건희 씨와 관련해서 민주당이 허위사실을 말씀하신다고 그러는데 기본적으로 김건희 씨와 이재명 후보 아들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뭐 너 잘났네, 나 잘났네 하는 것도 국민들 지켜보시기에 짜증이 나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좀 경중을 굳이 따져보자면 이게 행사하는 권한의 크기에 따라서 책임의 크기도 틀립니다. 김건희 씨는 영부인, 대통령이 되면 영부인입니다, 영부인. 영부인이 행사하는 권한의 크기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됐다손 치면 대통령 아들이 행사하는 권한의 크기는 하늘과 땅 차이죠. 대통령 아들이 행사하는 권한은 하나도 없죠. 대통령 부인인 영부인이 행사하는 권한은 국민 세금이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다 잘못됐지만, 굳이 국민들께 경중을 따지는 것도 제가 좀 송구스럽고 죄송스럽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되는 상황에서 굳이 경중을 따지자면 이것은 영부인과 대통령 아들의 문제는 비교가 안 되는 하늘, 땅 차이만큼 나는 그런 차이가 있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형두 그건 경중을 따지기에 앞서서 어쨌든 대통령 후보의 가족, 후보와 후보 가족의 검증은 피할 수 없는 일이고 철저하게 진위를 밝혀나야죠, 팩트 체크도 해야 되고 그건 당연히 해야 될 일입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좀 언론에서 나오고 있습니다만 여야 의원들이 자기 당 후보의 비위를 감추기 위해, 우선 이런 걸 좀 변명, 두둔하기 위해서 국민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 이야기, 그런데 뭐 최근에 한 여성 의원이 무슨 말해가지고 엄청난 질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더구나 말하자면 당내의 어떤 공기가 너무 혼탁했다, 카나리아는 죽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런 말이 나왔는데. 그 가족에 대한 검증, 피할 수 없습니다. 다 받아야 되고 그렇게 할 거고 다 하나하나 진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후보들이 억울하신 거고, 또 하나만 덧붙이면 역대 대통령 아들들은 구속된 적은 있어도 부인이 구속된 적은 없습니다. 이게 이제 권한의 크기랑 관계없는 문제고 얼마나 어떤 일로 어떻게 보통 비위가 발생하는지 패턴을 보여주는 것이죠.
▼전재수 김건희 씨가 최초의 사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최형두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 되죠.
▼전재수 지금 현재 나온 것만 보더라도 차고 넘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형두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그건 명예훼손이 될 수가 있습니다.
▼전재수 아니요, 아니요. 실제 윤석열 후보가 2007년도에...
▼최형두 자, 제가...
▼전재수 신정아 씨 학력 위조 사건을 구속을 해가지고 1년 6개월 실형이 나왔습니다. 그때 사문서 위조...
▼최형두 어떤 학력이, 어떤 학력이 위조됐습니까?
▼전재수 업무 방해입니다. 지금 김건희 씨 지금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들은 사문서 위조로 위조 사문서 행사, 업무 방해 등등에 해당될 소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형두 소지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거죠.
▼전재수 그렇기 때문에 구속될 수 있는 최초의 사례죠.
▼최형두 그래서 하나하나 그 부분은 우리 윤석열 후보 측에서 다 공개를 하고 밝혀야 될 것입니다. 밝혀야 되고 잘못된 부분은 사죄하든지 해야 될 것이고요.
◎범기영 사실관계 확인은 분명히 해야죠.
▼최형두 그럼요.
◎범기영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까. 당내에서 이런 게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좀 확인을 했으면 좋겠는데, 만약에 당선이 된다면 청와대 2부속실, 그러니까 영부인 담당이죠? 이거를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혹은 영부인 역할을 아예 포기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요. 공식적으로 논의가 좀 되고 있습니까?
▼최형두 그런데 여러 가지 주변에서 참모들의 아이디어일 수도 있고 또 이럴 경우에 실제로 2부속실이 좀 과대하게 커진 경향도 있습니다. 영부인의 행사라는 것이, 여사님이죠, 요즘 영부인이라는 말도 없었졌습니다. 여사님의 행사라는 것이 여사님 스타일에 따라서 좀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는데, 예컨대, 노태우 대통령이나 김영삼 대통령의 부인은 거의 외부 행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부인에 따라서 이 행보가 커지기도 하고 특히 최근 어느 대통령님은 굉장히 행보가 커져서 단독으로 전용기를 타고 외국도 다녀오시고 하셨죠. 그렇게 할 경우에 2부속실이 커집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해서는 국민적 비판이 있고 위임받지 않은 권력인데 아무리 대통령 가족이지만 그런 일까지 해야 되느냐는 비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적절하게 이루어질 거라고 보고 보통은 외국에서도 아주 낮은 곳에서 봉사를 하는 것이지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을 대행하면서 무슨 일을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때문에 어느 경우든 2부속실의 크기라든가 그 권위 같은 것은 분명히 조정이 돼야죠.
▼전재수 그러니까 대통령 후보 부인께서, 예를 들면 김건희 씨. 아무 문제가 없고 국민들로부터 아무런 의혹을 받는 것도 없고 언론으로부터 아무 의혹도 없는 상태에서 청와대 제2부속실의 기능을 축소하거나 없애겠다고 하면 그거는 상당히 박수받을 만한 일이고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워낙 많은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니까 청와대 제2부속실을 없애겠다. 아니, 대한민국은 대통령제 국가입니다. 대통령 부인의 지위와 역할이라는 게 있습니다.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난 뒤에 계속해서 이어져왔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자기, 윤석열 후보 부인 문제 때문에 대통령제 국가에 있는 대통령 영부인 자리를 없애겠다?
▼최형두 대통령 영부인이라는 직제는 없습니다. 그런 직책 없습니다.
▼전재수 청와대 제2부속실이 있습니다.
▼최형두 2부속실도...
▼전재수 제2부속실의 역할을...
▼최형두 아니, 일자리수석실도 그때그때 만들고 하듯이...
▼전재수 제가 좀 말씀을... 제가 좀 말씀을 드리지 않습니까? 청와대 제2부속실의 역할에 영부인 활동을 보조를 하고 영부인이 대통령께서 미처 관심 가지지 못하거나 또는 우리 사회에 손길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사각지대에 머물고 있는 이분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합니다. 그렇게 돼 있는 겁니다.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능과 조직을 개편한다고 그러면 받아들일 수가 있어요. 그런데 도대체가 영부인 되더라도, 대통령 되더라도 김건희 씨가 영부인으로서 역할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윤석열 후보가 스스로 인정한 겁니다. 문제가 없는 걸 왜 없애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최형두 아니, 윤석열 후보가 인정한 것이 아니고요. 그런 여러 가지 지금 현재 사실은 영부인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영부인이라는 직제도 없고 영부인이라는 말도 없습니다. 그냥 여사님일 뿐입니다, 여사님. 여사님의 활동을 좀 보좌하는 정도인데, 너무 비대한 경향이 있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 우리 윤석열 후보 배우자 문제에 대해서는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를 자꾸 그렇게 과도하게 하셔서 아주 요즘 민주당이 보니까 온 사방에 현수막을 붙여놓고 그렇게 하던데, 그거 아주 선전·선동 수법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거 진실이 밝혀지면 나중에는 어떻게 뒷감당을 하시려고 합니까?
▼전재수 그러니까 등판도 못 하는 상황입니다.
▼최형두 왜 등판을 못 합니까?
▼전재수 등판 못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언제 등판합니까, 그러면?
▼최형두 두고 보십시오. 두고 보시면 제가 국정감사 때 우리 민주당 의원님들, 또 열린민주당 의원님들이 무슨 전시에 무슨 특혜가 있었다고 그렇게 공격을 해대고 예술의전당 이사장하고 공격했지만 그분들 답변은 흥행 보증 수표라는 겁니다. 이게 외국의 그런 큰 유명한 예술가의 작품을 가지고 전시할 수 있는 능력, 그거 국내 백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국내의 무슨 정치적 권력으로 되는 게 아니고 그걸 할 수 있는 실력이 있는 것입니다. 그 정도 그건 한번 검증을 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죠.
◎범기영 알겠습니다. 여러 이력, 경력, 학력 관련한 여러 의혹들이 나오는데 자료를 통해서 팩트로 정리하는 시간이 있긴 있어야 될 것 같네요.
▼최형두 그럼요. 곧 올 겁니다.
◎범기영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79일 남아 있습니다, 대선까지는. 최형두, 전재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전재수 고맙습니다.
▼최형두 감사합니다.
구성: 김수양, 정리: 최승혜 윤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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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사사건건] 국민의힘 신지예 영입…“정치교체 신호탄”·“무엇을 추구하는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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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20 16:26:51
- 수정2021-12-20 19:55:14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p0k0beuIrzE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 시간입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전재수 반갑습니다.
▼최형두 안녕하십니까?
◎범기영 본격 대담 시작하기 전에 준비된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가족 리스크’ 대선 후보 정책 행보로 돌파구 찾을까? 이재명 양도세 완화 이어 “공시가 전면 재검토”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정책이란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행할 만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野, ‘정책 뒤집기’ 비판 속 당정 “내년 보유세, 올해 공시가 적용 검토” <녹취>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시가격 현실화라는 행정 조치에 의해서 사실상 국민의 세 부담이 가중되는 이러한 현실은 뭔가 좀 조정이 필요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은 1가구 1주택 실수요자들에 대한 세 부담 상한, 세율 조정 등 가용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30대 장관 여러 명” 이어 페미니스트 신지예 깜짝 영입 그런데... <녹취> 기자 방금 안에서 큰 고함 소리 같은 게 난 것 같은데. <녹취>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별일 아니에요. 얘기하다 보면 음성이 높아지는 사람도 있고 그런 거지, 특별한 얘기는 아니라... <녹취> 기자 오늘 신지예 씨 영입 관련해서 어떻게 보세요? 노선 충돌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녹취>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김한길 대표께서 저에게 그 사안에 대해가지고 주말 중에 문의해오신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시대위원회에서 하는 일은 김한길 대표님의 의사를 존중하겠다, 다만 그 이수정 교수와 마찬가지로 당의 기본적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을 할 시에는 제지할 수밖에 없고 그리고 교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윤석열, 전방 찾아 ‘이대남’도 공략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단에서 제일 큰 옷인가 보다. ㅎㅎㅎㅎㅎ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장병 여러분들께 우리 정치권에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합당한 그런 처우를 계속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범기영 전방 부대를 윤석열 후보가 찾아갔는데 야전상의라고 하죠? 지퍼가 잘 안 올라가니까 동행했던 의원이 올려주는 장면이 있었고 농담을 했어요.
▼전재수 옛날에 저희들이 군대 가 보면 초를 가지고 초로 좀 문지르면 잘 올라갑니다.
◎범기영 너무 옛날 사람... 정책 이야기부터 좀 시작해볼까요? 이재명 후보가 공시지가 재검토 깃발을 먼저 들었고 오늘 당정협의회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진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재수 지금 협의를 잘하고 있습니다. 공시지가 현실화의 문제는 저희들이 검토를 안 할 수 없는 게, 공시지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공시지가가 급격하게 상승을 하게 되면 잘 아시다시피 조세, 준조세 그다음에 복지 혜택에 굉장히 전부 연동이 돼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부담을 이루 말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을 했고, 특히 지금 이제 코로나 때문에 많은 국민들께서 힘들어하잖아요. 그래서 실제 소상공인들에게는 대출 상환 유예라든지 이런 것들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직접 지원 체계에 비하면 간접 지원의 형태, 현금 지원이 이제 직접 지원의 형태라면 이러한 간접 지원의 형태를 통해가지고 우리가 코로나19, 이 어려운 상황을 좀 타개하자. 그런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가 되고 있고, 조만간에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드릴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범기영 이 흐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그러니까 전에 여당 쪽에서 부동산 관련 세제를 강화하는 흐름이 있었는데 기류가 좀 바뀐 거긴 합니다, 일단.
▼최형두 뒤늦었지만,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게 된 거죠. 바로 표심 때문입니다. 최근의 여론조사를 쭉 보면, 아주 유심히 보면 눈여겨볼 대목은 서울 쪽 민심이 굉장히 사납습니다. 대통령 업무 평가도 그렇고 유독 서울과 수도권 쪽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우리 당 후보의 지지율에 비해서 월등히 뒤집니다. 오히려 영남보다 서울이 더 그렇습니다, 그 격차라든 게 보면. 그게 바로 이제 부동산, 특히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이 공시지가의 급격한 인상, 이것들이 이제 지금 우리 전재수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이게 건보료하고 기초연금 해서 무려 68가지의 민생 제도와 연관돼 있습니다. 모든 상황에 그랬는데 이 이야기가 없었던 게 아니고 우리 야당에서 계속 세금이라는 것이 공정하게 천천히 덜 고통을 주면서 올려가야 된다고 한다고 이렇게 줄곧 이야기해왔는데 그때는 한 번도 안 듣고 민생이 아우성칠 때는 전혀 외면하고, 그때 2년 전만 하더라도 이 후보는 불로소득을 없애기 위해서 해야 된다, 뭐 어쩐다 하면서 그걸 두둔한 우리 당에 대해서 토지 무슨 정당인 것처럼, 토착 왜구 같은 엉뚱한 이야기도 하고 하면서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제대로 현실을 깨달아야 되고, 따지고 보면 모든 정치 격변에는 이 세금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가 이제 마산 출신인데 부마항쟁 역시도 기본적으로 당시에 부가가치세 도입에, 급격한 도입에 따른 상인들의 큰 타격이 배경이 됐다는 것이 사실은 세제 제도상 따져보면 그런 점이 있는 것이거든요. 때문에 세제라는 것은 공정하게 그리고 투명하게, 예측 가능하게 해야 되는데 지금 갑자기 많이 오른 게, 지금 왜냐하면 정부가 현재 올해 실제 69%인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2030년까지 90%로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왔습니다, 민주당에서.
◎범기영 5%p씩 계속 올리기로 했죠.
▼최형두 계속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지금 민주당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실패하면서 집값이 급등하지 않았습니까? 전세도 사라지고 이렇게 하면서. 그런 것들이 겹쳐서 결국 처음에는 종부세 이야기할 때 2% 국민 이야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고통을 느낀 사람 별로 없다고 그러다가 지금 선거를 앞두고서야 비로소 이 현실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깨달은 것이죠.
▼전재수 그러니까 이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도 여러 차례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렸고 특히 이재명 후보는 사과를 몇 번을 했는지 모릅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거듭, 거듭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사과를 드렸고 그런 차원에서 사과로 끝나서야 되겠습니까? 지금 이제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바로 세워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제 국민의힘에서는 실패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이재명 후보가 아무런 비판 없이, 아무런 보완과 수정 없이 그대로 아마 계승하기를 바랄 겁니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는 것이죠. 잘못된 것은 반드시 고쳐야 되고 국민들의 고통은 덜어줘야 되는 것이 또 대선 국면에서 후보들이 해야 될 일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제 이것을 추진하게 됐다는 말씀을 드리고 부동산 시장도 가급적이면, 이게 부동산이라는 것이 내일 당장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써버리고 나면 금방 공장에서 찍어낼 수 있는 그런 공산품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하게 어떤 수요와 공급의 원리만 가지고는 부동산 시장을 볼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라는 그 기본 원리가 작동되는 시장으로서 이제 이재명 후보가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 가지 잘못된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를 하면서 국민들께 마음을 얻기 위한 이런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범기영 이제 방향을 보면 1세대 1주택인 경우에는 인상 폭에 상한을 두거나 아니면 올해 공시가격을 내년도 세액에 그대로 적용하는, 그러니까 세금 동결하는 거죠, 올해 수준에서? 이러한, 어떤 식으로든 보유세 부담을 줄이는 방향이어서, 결국에는 좀 비싼 집을 가지신 분들이랄지 집을 여러 채 가진 분들한테 유리한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전재수 그러니까 이게 세금 부담이 많았던 분들이 그 부담을 조금 더 경감을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많이 낸 분들이 혜택은 조금 더 보겠죠. 전체 규모가 더 컸으니까.
◎범기영 그러니까 이제 그게 정의로운가, 라는 질문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서.
▼전재수 어떻든 이제 공시지가를, 올해 책정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하게 되면 그 기준이 있으니까 그 기준에 따라서 그렇게 되는 것이고 어떻게 양도소득세를 지금 한시적으로 유예를 하자, 이건 굉장히 유효한 정책입니다. 왜냐하면, 부동산이 대세 상승기에 있을 때 양도소득세 1년을 유예해봤자, 이게 매물이 시장으로 안 나옵니다. 왜냐하면, 아니, 한 달 뒤에 집값이 또 오를 텐데 양도소득세 부담을 지더라도 가지고 있는 게 맞죠. 그런데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이제 긴축,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긴축 재정에 들어가가지고 금리 올라가지고 대출하기 어렵죠. 이렇기 때문에 지금 서울부터 시작해 가지고 여기저기에서 집값이 이제 조금씩 떨어지지 않습니까? 대세 하락기의 진입 국면에 들어섰다고 저희들이 판단을 하고, 집값이, 부동산이 대세 하락기에 접어든 시점에 양도소득세를 1년 정도 유예를 하게 되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지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게 시장에 매물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면 이 부동산이 소프트랜딩, 연착륙하면서 하향 안정화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더 유효한 정책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정책의 일관성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현실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 부분이 바로 그 부분입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최형두 저런 전재수 의원의 이야기를 우리 당이 숱하게 했습니다. 숱하게 하고 국민들도 하고 전문가들도 이야기하는데, 그런데 불과 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뭐라고 하냐 하면, 지금 보유세하고 양도세가 실효세율이 터무니없이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토보유세를 해서 왕창 걷어가지고 국민들 나눠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악성 언론과 부패 정치 세력에 놀아나는 바보짓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그런데 불리하니까 이게 문재인 정부 잘못이라고, 문재인 정부 탓으로 차별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다 벌여놓은 일인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지금 모든 시장의 작동 원리가 중요하거든요? 다주택자를 한때 권유한 적도, 다주택자가 세금만 정당하게 낸다면 다주택자가 또 주택 공급의 기능이 있기 때문에 그랬는데 그게 어느 날 바뀌면서 죄악시되고, 또 한쪽은 보유세가 높으면 양도세가 낮아져서 이렇게 집을 빨리 팔고 나갈 수 있도록 해줘야 되는데, 양쪽을 다 묶어놓으니까, 그래서 이번에 귀국한 박영선 전 장관도 한쪽이라도 이렇게 풀어줘야 된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그런 담론들이 줄곧 있어 왔는데 지금까지 다 묶어놓고 있다가 지금에 와서 갑자기 이제 자기는 안 했던 것처럼 발 빼고 있는 거죠.
◎범기영 들어보면 방향은 맞다. 하지만 시기가 왜 이제 와서냐, 이런 비판인 것 같아요.
▼최형두 진작 들었어야죠. 국민 고통은 실컷 고통스럽게 만들고 집값은 집값대로 올려놓고 지금 뭐 하는 짓입니까? 그래놓고 아무 책임 없던 것처럼 또 부패 세력 탓하고 악성 언론 탓합니까?
▼전재수 그러니까 이제...
▼최형두 그런 대통령 만들어서 되겠습니까? 그건 아니죠.
▼전재수 이건 여야를 막론하고 우리 국민들께서도 그렇고 이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것은 분명합니다. 분명하기 때문에, 그런데 자꾸 말 바꾸기다, 공약을 철회한다, 또 표를 의식해서 그런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그건 아니죠. 왜냐하면, 선거라는 시기는 우리 국민들께서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그 이해와 요구라는 것이 분출하는 국면이 선거입니다. 그때 말하자면 당도 변하고 정치인도 변하고 하는 겁니다. 늘 그래 왔습니다. 평상시에는 정치하는 사람들 안 변하죠. 한 번쯤 떨어져봐야 또 변하고 당도 선거라는 것을 통해가지고 변하게 돼 있는 겁니다. 평상시에 변하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선거 국면에서 잘못된 정책 보완하고 수정해서 국민들께 내보이는 것은 당연한, 그리고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국민들의 판단은 또 한 번 지켜보시죠. 매일매일 발표되는 여론조사 계속 반영이 될 거기 때문에 지켜보시겠습니다. 야당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볼까요? 신지예 씨 아마 기억, 서울시민들은 기억하실 것 같아요. 페미니스트 시장을 기치로 시장 선거에도 나서고 이랬던 분인데, 신지예 씨 영입은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여왔던 행보랑은 방향이 좀 달라 보이긴 합니다. 영입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저희가 해석을 해야 됩니까?
▼최형두 그러니까 국민 통합을 강조했던 그리고 또 전 세대, 전 국민들의 여망을 다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통합적인 정부를 만들려고 했던 윤 후보의 그런 철학이 담긴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저도 좀 놀랐습니다. 아침에 잠깐 봤는데, 이분이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영입 제의가 있었는데 안 받아들이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참 대단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20대 여성을 상징할 만한 대단한 분인데, 이분이 이제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를 했습니다, 김한길 위원장의 제의를 받고. 그런데 하신 말씀이 그 이유가 다 나와 있어요. 거기에 보면 현 정권과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으로 청년들의 미래를 빼앗았고 조국의 아빠 찬스 사태로 청년들이 최소한 살 수 있는 권리를 강탈했고 박원순, 안희정, 오거돈에 이르는 성 착취로 여성 청년들의 삶을 짓밟았다. 내로남불의 행렬은 끝이 없었다. 바로 그것 때문에 자신은 윤 후보와 함께 새 시대를 만들고 싶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제, 반면에 그러면 페미가 들어오면 당내의 그동안 여론은 어떡하느냐, 이런 문제가 있는데 그건 이준석 대표가 또 입장을 정리한 바가 있고 모든 세대와 모든 계층의 이런 이해관계를 용광로처럼 녹여가면서 통합시켜나가는 것이 정치 아니겠습니까?
◎범기영 용광로처럼 녹이는 게 정치다.
▼전재수 그런데 저는 이제 최형두 의원님 말씀대로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그렇게 돼서 국민의힘이 기존에 말하자면 이제 이대남들을 부추겨서 젠더 갈등을 통해가지고 뭔가 지지를 획득하고 또는 이제 분노를 조직하는 그런 자세에서 좀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최형두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영입하자마자 이준석 당 대표가 뭐라고 했습니까? 김한길 대표가 이제 문의를 해오니까 국민의힘의 가치와 노선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발언을 제한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신지예 씨가 거기 가서 뭘 할 수 있겠습니까? 기존 국민의힘의 가치와 노선, 젠더 문제에 대한 가치와 노선은 딱 정해져 있는데, 그 안에서만 발언해라, 그러지 않으면 제한을 가하겠다고 이준석 대표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도대체 이분이 왜 갔는지, 거기에 가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슨 발언을 할 수 있는지, 이분이야말로 정말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정말로 전혀 다른 가치와 노선을 가지고 있는 분까지 이렇게 하는 거 보니까 정말로 표 때문에, 이런 경우를 두고서 표 때문에 사람 영입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좀 정치 경력이 아주 좀 길게 연세도 좀 있으신 분들이 자신의 시대가 다 갔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좀 영향력을 확보를 하려고 이 당, 저 당 옮겨 다니는 줄 알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젊은 분들이 좀 안타깝습니다. 왜냐하면, 신지예 씨가 녹색당 활동을 했잖아요. 그러면 정의당으로 가거나 아니면 좀 더 나오면 민주당으로 오거나, 그러면 범진보 진영이니까 이해가 가는데, 이거는 완전히 가치와 노선이 극과 극으로 가는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저는 이게 이렇게까지 왔다 갔다 하는, 그것도 정치의 영역에서. 이런 분에 대해서는 이제 평가를 별로 하고 싶지도 않은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도대체 무엇을 추구하고자 하는지, 굉장히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형두 그건 제가 말씀드리는데 그건 민주당의 그림, 우리를 막 이렇게 색칠을 해가지고 했던 그런 우리 정당을 탓하는데 우리 정당은 보편적인 가치 또 자유와 정의, 평등을 위한 그런 대한민국 정당들이 추구하는 그런 아주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페미다, 아니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 상대에 대한 혐오로 가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 이준석 대표의 발언의 요지일 겁니다. 자신들의 권리, 자신들의 정당한 주장, 이런 것들은 다 보장돼야 되지만 그러나 그것 때문에 상대방을 특정하고 상대방을 혐오를 한다든가 여혐, 남혐 이렇게 가서는 안 되겠다는 그게 우리 당의 방침이고요. 또 하나는 엊그저께 반기문 총장이, 전 UN 사무총장이 책을 최근에 냈습니다. 그래서 신문에 인터뷰를 하면서 이런 말을 했어요. 참 와 닿는 말이었는데, 주말에 많은 분들에게 회자 된 말입니다. 정권 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치 교체입니다. 가치를 독점하고 서로 편을 가르고 서로 혐오하게끔 충동질하고 이런 것이 아니라 정말 정치를 바꾸고 협치를 하고, 그래서 저는 오히려 신지예 씨가 우리 당에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참 놀라운 변화의 시작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이 바로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 교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당 대표께서 영입된 신지예 씨 발언을 제지하지 않겠다, 그랬어야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오늘 아침에 최고위원회 끝나고 기자들한테 백 브리핑을 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의 가치와 노선의 그 선을 넘어서는 발언은 제지하겠다. 제한하겠다, 이렇게 당 대표가 하신 말씀입니다.
▼최형두 보편적인 기준 아니겠습니까.
◎범기영 걱정하는 것은 당 대표만이 아니었어요. 당내에 여러 걱정들이 있는데 하태경 의원의 걱정도 있고요. 젠더 갈등은 촛불이 아니라 산불이다, 이런 입장을 냈고. 홍준표 전 대표는 청년의 꿈 플랫폼이죠? 거기에 신지예 씨가 왔다, 어떻게 보시냐 물어보니까 이렇게 답했습니다. 읽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의원님도 좀 놀라긴 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모두가. 그러니까 신지예 씨가 정말 말씀하신 대로 정의당이나 민주당으로 갔으면 뭐 진보 통합인가보다 할 텐데, 요즘에 보면 좀 헷갈리긴 합니다. 민주당 쪽 인사들이 국민의힘으로 영입돼서 가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이런 모습이 말씀하신 대로 그냥 정치 개혁.
▼최형두 맞습니다.
◎범기영 이거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국민들도 헷갈리긴 하는 것 같아요.
▼최형두 정치 교체로 갈 겁니다. 저희는 정권 교체가 아니라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라는 것은 또 대한민국을 이끌어간다는 건 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하겠다고 했다. 그 대목에서 이미 저는 통합의 의지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상식과 정의의 회복, 공정의 회복이라고 딱 이렇게 선을 긋지 않았습니까?
◎범기영 알겠습니다.
▼전재수 그러니까 국정 운영을 한 사람이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죠.
▼최형두 지났죠.
▼전재수 대한민국의 경제 규모라든지...
▼최형두 그런데 다 그렇게 한 사람이 해왔습니다.
▼전재수 글로벌 위상이라든지 뭐 이런 등등에 비추어볼 때 대통령 혼자 할 수 없는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미 그런 시대는 지났고요. 다만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야 되는데, 그리고 좋은 분들 추천을 받아서 사람을 써야 되는데, 그러면 전문가가 조언을 하면 조언하는 내용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먹어야 되겠죠. 그렇지 않습니까? 전문가가 조언하는데 그 말귀도 못 알아듣고 전후 맥락을 모르고서 어떻게 전문가들의 조력을 받겠습니까? 그러니까...
▼최형두 우리 전재수 의원님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전재수 실력 없음을 무슨 뭐... 전문가들 도움을 받는다, 이렇게 표현하시면 안 되고요.
▼최형두 민주당 의원들이 너무 이렇게 딱 선을 그어놓고 아주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전재수 그러면 TV 토론 나오세요.
▼최형두 TV 토론 나가죠.
▼전재수 TV 토론 나오셔서 국가 경영 능력과 정책 비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와 토론하고...
▼최형두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한 번 후보가...
▼전재수 국민들에게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줘야 되겠죠.
▼최형두 검사라는 사람들은 남을 단죄하기 때문에 굉장히 큰 판단과 어떤 상식과 지식을 가지고 해야 됩니다. 경제 범죄 또 강력 범죄, 또 인륜에 관한 범죄라든가 할 때 그걸 판단하는 것은 사실 검찰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그게 우리가 정치 검찰만 자꾸 이야기하는데 실제로 강력 범죄라든가 부패 범죄라든가 이런 것들을 할 때는 남을 단죄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어떤 판단력과 지식을 요구하는 겁니다. 그리고 법이라는 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종합적인 지식을 요청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소양이 있죠, 기본적으로. 그런데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너무 민주당적 시각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전재수 저는 검사, 판사분들의 다양한 경륜과 경험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윤석열 후보께서 오히려 검찰 출신 야당의 대선 후보로서 국민들에게 더 많은 공감을 얻어내려면 차라리 자기가 가장 잘 아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검찰의 흑역사, 검찰의 어두운 역사가 많았지 않습니까? 없는 죄 만들고 조직 사건 터트려가지고 무고한 사람들 감방에 넣고 또 독재 정부에 협력해 가지고 출세 가도를 달리고, 검찰의 흑역사가 많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부분들을...
▼최형두 최근에 친여 검사들이 문제가 됐죠.
▼전재수 뭐 내가 한번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더 공감을 일으킬 수가 있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한, 그러니까 청산해야 될 어두운 역사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고 그냥 애먼 이야기만 계속하니까 저희들이 그런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형두 우리 전 의원님의 의구심을 제가 해소하기 위해서 최근에 들은 이야기를 한마디만 할게요. 뜻밖에 검경 수사권 분리에 대해서는 당시 검찰 지도부와 달리 사실 이 후보는 서울검사장 때 검경 수사권 분리 받아들여야 됩니다. 검찰은 1년에 큰 사건이 10건 정도, 정말 경찰이 하기 힘든 아주 고도화된 지능 범죄라든가 조직 범죄라든가 또는 부패 범죄라든가 권력형 범죄만 하고 나머지는 전부 경찰이 하게 해야 됩니다. 경찰이 지금 수준도 되고 경찰은 공소 유지와 그를 위한 인증만 해 주면 되는 것이지 너무 많은 그걸 지려다 보니까 검찰이 이런 여러 가지 오해도 사고 문제가 발생한 거라는 확실한 철학이 있더라고요. 그런 대목에서는 저는 전 의원님이 걱정하시는 부분은 좀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선거까지는 아직 79일이 남아 있으니까요. 검증할 여러 기회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국민의힘을 이야기 하나만 더 하고 갈까요? 오늘 선대위 공식 회의 자리에서, 아까 김종인 위원장의 설명도 있었는데,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긴 했는데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의원이 고성으로 충돌했다, 이런 보도가 여럿 나왔어요. 알아보셨습니까, 어떻게 된 건지?
▼최형두 밖에서 들렸을 정도였을까 모르겠는데, 저는 뭐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그 자리에 참석했기 때문에, 저희는 참석 안 했습니다. 기자들도 안에 없었고 정확한 상황을 모르는데, 일을 하다 보면 서로 고성도 나오고 그렇게 하는 게 다반사 아니겠습니까? 다반사인데 또 여기에 대해서는 이준석 대표도 설명을 했고 또 당사자인 공보단장도 입장을 밝히고 했기 때문에 일을 열심히 하려다 보니까 생겨난 일로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선대위 내의 혼선이 아직도 정리가 안 된 건가,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장면이어서.
▼최형두 끝없이 이제, 원래 그런 말이 있습니다. 선대위라는 것이 세팅이 되면 선거가 끝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건 어느 선대위나 나 공통적으로 겪는 현상인데, 그러나 세팅되는 시점이 빠르고 그런 마찰이나 그런 불협화음을 빨리 줄여나가는 것이, 그것이 선대위원장과 또 각 본부장들의 역할이 될 테고, 지금 임태희 본부장이 새로 총괄상황을 하고 이렇게 하며 여러 상황들이 빨리 정리가 될 겁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전재수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께서 이제 국민의힘에 저희들도 이제 저희들 발등에 떨어진 불이 코가 석 자라 관심을 크게 가지고는 있지 않은데,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건 이런 겁니다. 국민의힘의 선거대책위원회가 권력 투쟁이 지난 한 달 동안 쭉 있어 왔고 그 갈등이 대충 봉합이 되긴 했습니다만 오히려 청산해야 될 아주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당 대표가 도망가고 후보가 가서 승복하는 그런 청산 해야 될 구태의 방식으로 봉합을 했습니다만 이 선대위 내 갈등은 잠복돼 있는 겁니다. 지금은 윤석열 후보가 여론조사가 그럭저럭 나오니까 있는 갈등도 그냥 잘 보여야 되니까 대충 봉합하고 넘어갔는데 만에 하나 지지율이 조금만 떨어지면 풍비박산 나게 돼 있는 것이죠. 특히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건 뭐냐 하면, 만약에 이렇게 해서 국민의힘이 집권을 했을 경우에 과연 국정운영이 흔들리진 않을까, 이런 갈등들 때문에 그러한 우려들을 국민들이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이 갈등을 없앨 수가 없는 구조죠. 이미 한물가신 분들 다 모아놓고 있고, 그리고 이분들이 전부 정치 9단들이에요. 자기 영향력 유지하고 자기 이권 챙기는 데는 도가 트신 분들입니다. 그러니까 이분들 잔뜩 모아놨는데 갈등이 없어지겠습니까? 갈등이 더 격화되면 격화됐지만, 이 갈등이 수면 위로 완전히 해결되기는 어렵다. 더더구나 이게 지금 지지율이 그나마 유지가 되니까 그냥 숨죽이고 있는 것이지 나중에 보세요. 조금 떨어지잖아요? 엉망진창 될 겁니다. 저희가 한두 번 본 게 아니거든요. 물론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범기영 정말 그러지 않기를 바라시는 거죠?
▼전재수 그래서 정책 경쟁이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최형두 정책 경쟁이 될 거고요. 지금은 아마 후보들이 기호지세라고 합니까? 달리는 호랑이 등에 타 있는 것 같지만, 대통령이 되면 달라집니다. 그런데 제가 또 하나 기대하는 것은, 오늘 제가 전 의원님한테 비공개 이야기를 공개를 많이 하는데, 후보가 한 번 저희랑 점심 식사 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4인 제한하기 이전에. 초선들이랑 또 전략 자문위원 자격으로 뭐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우리 의원님들은 여당 의원님들하고 참 많이 대화하시고 많이 논의를 해달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누가 집권하든 쉽지 않은 정국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만큼 지금 안목이 벌써 어떻게 국민 전체를 통합하고 이 어려운 난국을 함께 헤쳐 갈 것인가, 어떻게 여당, 민주당과 협치할 것인가, 이런 것들을 많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하나하나 선거 때는 막 등에 타서 본인이 하고 싶어도 민주당이 뭐 돌을 던지면 돌 피한다고 이렇게 해야 되고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인데, 이제 하나하나 정리될 것으로 믿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현안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볼까요? 가족 리스크 때문에 지금 지난 한 주가 굉장히 두 후보 다 힘들었죠? 이재명 후보는 연일 사과하고 있는데, 아들이 성매매를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의혹 제기도 계속 이어지고. 5,000만 원 증여 논란도 계속 있었죠? 그러니까 선대위 차원에서는 충분히 사실 확인이 됐고 해명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새롭게 좀 파악된 내용들이 있습니까?
▼전재수 예, 그렇습니다. 선거대책위원회 내에서 이제 여러 차례 확인을 했습니다. 확인을 했고 온라인 불법 도박은 이재명 후보가 연일, 연신 거듭해서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있고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뭐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참 이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도 경상도식 표현으로 속이 디 비지죠. 속이 디비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이게 만으로 29살인데 그들의 세계가 있나 봐요. 어쩌겠습니까, 부모가? 하루 24시간 쫓아다닐 수도 없고 누구 만나는지 뭐 하는지 쫓아다닐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면 참 이게 이재명 후보 말씀대로 이게 자식을 둔 죄인, 자식 둔 죄인이다. 그게 부모의 마음이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후보만 그렇겠습니까? 자식들 문제 때문에 속을 썩이는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 그럴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두 말할 필요 없이 이거는 사과해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고발당했습니다. 수사 기관이 수사해서 법적으로 책임질 일이 있으면 다른 누구보다도 더 강하게 더 무겁게 법적 책임을 져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제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이게 지금 본인 이야기 외에는 확인이 불가능한 겁니다. 이게 무슨 뭐 다만 정황상 이제 그런 의혹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자식을 둔 죄인이듯이 또 아들의 이야기를 또 들을 수밖에 없는 그런 한계가 있습니다. 이 아들은 단연코, 한사코, 맹세코 성매매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지금 선대위에서 확인하고 있는 팩트거든요. 그러면 이거는 저희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최형두 그런데 아들의 행적이, 아들 스스로 남긴 글에서 너무 뚜렷하게 나타나서, 그래서 국민들이 놀라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지사 시절에, 당시 경기도 7급 공무원에 합격된 사람이 이런 비슷한 의혹이 있다는 이유로 아마 그 당시에 취업을 막았죠.
◎범기영 임용을 취소했죠.
▼최형두 임용을 취소했죠. 동일한 기준을 적용을 엄정하게 해야 될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 보면 갑작스러운 재산의 변화라든가 또 은행권에서 돈을 빌렸다든가 하는 이런 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닌 것 같고, 보통 우리가 아는, 주변에 장사하면서, 우리 보통 사람들의 자녀들의 이야기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걱정하는 것 같고, 만일 이런 분들이 나중에 대통령 아들이라는 그런 큰 후광까지 입으면 거기에 또 어떤 사람이 붙을지 모르는데 그런 것들을 걱정하는 것이죠. 그걸 뭐 지금 그냥 사과한다고 될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러면서 집요하게 또 한쪽 우리 당 후보의 배우자 문제에 대해서는 없는 이야기까지 만들어가지고 하면서 그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면 그것도 말이 안 맞죠.
▼전재수 이재명 후보께서 아들 문제를 사과만 하고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이재명 후보도 본인이 말씀드렸습니다. 사과는 지금 벌써 몇 차례 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헤아려 보니까 한 네 번 정도 한 것 같은데 앞으로도 그 사과는 계속될 것이고, 그리고 사과하는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법적 책임을, 응당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됩니다. 이것이 이재명 후보의 입장이고요. 그다음에 경기도 공무원 말씀하셨는데요. 공무원이 성 비위 사건이 명확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그것은 임용을 취소한 겁니다. 이재명 후보 아들은 민간인입니다. 공무원이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는 것이죠. 단순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고, 김건희 씨와 관련해서 민주당이 허위사실을 말씀하신다고 그러는데 기본적으로 김건희 씨와 이재명 후보 아들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뭐 너 잘났네, 나 잘났네 하는 것도 국민들 지켜보시기에 짜증이 나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좀 경중을 굳이 따져보자면 이게 행사하는 권한의 크기에 따라서 책임의 크기도 틀립니다. 김건희 씨는 영부인, 대통령이 되면 영부인입니다, 영부인. 영부인이 행사하는 권한의 크기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됐다손 치면 대통령 아들이 행사하는 권한의 크기는 하늘과 땅 차이죠. 대통령 아들이 행사하는 권한은 하나도 없죠. 대통령 부인인 영부인이 행사하는 권한은 국민 세금이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다 잘못됐지만, 굳이 국민들께 경중을 따지는 것도 제가 좀 송구스럽고 죄송스럽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되는 상황에서 굳이 경중을 따지자면 이것은 영부인과 대통령 아들의 문제는 비교가 안 되는 하늘, 땅 차이만큼 나는 그런 차이가 있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형두 그건 경중을 따지기에 앞서서 어쨌든 대통령 후보의 가족, 후보와 후보 가족의 검증은 피할 수 없는 일이고 철저하게 진위를 밝혀나야죠, 팩트 체크도 해야 되고 그건 당연히 해야 될 일입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좀 언론에서 나오고 있습니다만 여야 의원들이 자기 당 후보의 비위를 감추기 위해, 우선 이런 걸 좀 변명, 두둔하기 위해서 국민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 이야기, 그런데 뭐 최근에 한 여성 의원이 무슨 말해가지고 엄청난 질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더구나 말하자면 당내의 어떤 공기가 너무 혼탁했다, 카나리아는 죽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런 말이 나왔는데. 그 가족에 대한 검증, 피할 수 없습니다. 다 받아야 되고 그렇게 할 거고 다 하나하나 진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후보들이 억울하신 거고, 또 하나만 덧붙이면 역대 대통령 아들들은 구속된 적은 있어도 부인이 구속된 적은 없습니다. 이게 이제 권한의 크기랑 관계없는 문제고 얼마나 어떤 일로 어떻게 보통 비위가 발생하는지 패턴을 보여주는 것이죠.
▼전재수 김건희 씨가 최초의 사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최형두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 되죠.
▼전재수 지금 현재 나온 것만 보더라도 차고 넘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형두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그건 명예훼손이 될 수가 있습니다.
▼전재수 아니요, 아니요. 실제 윤석열 후보가 2007년도에...
▼최형두 자, 제가...
▼전재수 신정아 씨 학력 위조 사건을 구속을 해가지고 1년 6개월 실형이 나왔습니다. 그때 사문서 위조...
▼최형두 어떤 학력이, 어떤 학력이 위조됐습니까?
▼전재수 업무 방해입니다. 지금 김건희 씨 지금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들은 사문서 위조로 위조 사문서 행사, 업무 방해 등등에 해당될 소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형두 소지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거죠.
▼전재수 그렇기 때문에 구속될 수 있는 최초의 사례죠.
▼최형두 그래서 하나하나 그 부분은 우리 윤석열 후보 측에서 다 공개를 하고 밝혀야 될 것입니다. 밝혀야 되고 잘못된 부분은 사죄하든지 해야 될 것이고요.
◎범기영 사실관계 확인은 분명히 해야죠.
▼최형두 그럼요.
◎범기영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까. 당내에서 이런 게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좀 확인을 했으면 좋겠는데, 만약에 당선이 된다면 청와대 2부속실, 그러니까 영부인 담당이죠? 이거를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혹은 영부인 역할을 아예 포기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요. 공식적으로 논의가 좀 되고 있습니까?
▼최형두 그런데 여러 가지 주변에서 참모들의 아이디어일 수도 있고 또 이럴 경우에 실제로 2부속실이 좀 과대하게 커진 경향도 있습니다. 영부인의 행사라는 것이, 여사님이죠, 요즘 영부인이라는 말도 없었졌습니다. 여사님의 행사라는 것이 여사님 스타일에 따라서 좀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는데, 예컨대, 노태우 대통령이나 김영삼 대통령의 부인은 거의 외부 행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부인에 따라서 이 행보가 커지기도 하고 특히 최근 어느 대통령님은 굉장히 행보가 커져서 단독으로 전용기를 타고 외국도 다녀오시고 하셨죠. 그렇게 할 경우에 2부속실이 커집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해서는 국민적 비판이 있고 위임받지 않은 권력인데 아무리 대통령 가족이지만 그런 일까지 해야 되느냐는 비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적절하게 이루어질 거라고 보고 보통은 외국에서도 아주 낮은 곳에서 봉사를 하는 것이지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을 대행하면서 무슨 일을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때문에 어느 경우든 2부속실의 크기라든가 그 권위 같은 것은 분명히 조정이 돼야죠.
▼전재수 그러니까 대통령 후보 부인께서, 예를 들면 김건희 씨. 아무 문제가 없고 국민들로부터 아무런 의혹을 받는 것도 없고 언론으로부터 아무 의혹도 없는 상태에서 청와대 제2부속실의 기능을 축소하거나 없애겠다고 하면 그거는 상당히 박수받을 만한 일이고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워낙 많은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니까 청와대 제2부속실을 없애겠다. 아니, 대한민국은 대통령제 국가입니다. 대통령 부인의 지위와 역할이라는 게 있습니다.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난 뒤에 계속해서 이어져왔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자기, 윤석열 후보 부인 문제 때문에 대통령제 국가에 있는 대통령 영부인 자리를 없애겠다?
▼최형두 대통령 영부인이라는 직제는 없습니다. 그런 직책 없습니다.
▼전재수 청와대 제2부속실이 있습니다.
▼최형두 2부속실도...
▼전재수 제2부속실의 역할을...
▼최형두 아니, 일자리수석실도 그때그때 만들고 하듯이...
▼전재수 제가 좀 말씀을... 제가 좀 말씀을 드리지 않습니까? 청와대 제2부속실의 역할에 영부인 활동을 보조를 하고 영부인이 대통령께서 미처 관심 가지지 못하거나 또는 우리 사회에 손길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사각지대에 머물고 있는 이분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합니다. 그렇게 돼 있는 겁니다.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능과 조직을 개편한다고 그러면 받아들일 수가 있어요. 그런데 도대체가 영부인 되더라도, 대통령 되더라도 김건희 씨가 영부인으로서 역할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윤석열 후보가 스스로 인정한 겁니다. 문제가 없는 걸 왜 없애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최형두 아니, 윤석열 후보가 인정한 것이 아니고요. 그런 여러 가지 지금 현재 사실은 영부인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영부인이라는 직제도 없고 영부인이라는 말도 없습니다. 그냥 여사님일 뿐입니다, 여사님. 여사님의 활동을 좀 보좌하는 정도인데, 너무 비대한 경향이 있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 우리 윤석열 후보 배우자 문제에 대해서는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를 자꾸 그렇게 과도하게 하셔서 아주 요즘 민주당이 보니까 온 사방에 현수막을 붙여놓고 그렇게 하던데, 그거 아주 선전·선동 수법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거 진실이 밝혀지면 나중에는 어떻게 뒷감당을 하시려고 합니까?
▼전재수 그러니까 등판도 못 하는 상황입니다.
▼최형두 왜 등판을 못 합니까?
▼전재수 등판 못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언제 등판합니까, 그러면?
▼최형두 두고 보십시오. 두고 보시면 제가 국정감사 때 우리 민주당 의원님들, 또 열린민주당 의원님들이 무슨 전시에 무슨 특혜가 있었다고 그렇게 공격을 해대고 예술의전당 이사장하고 공격했지만 그분들 답변은 흥행 보증 수표라는 겁니다. 이게 외국의 그런 큰 유명한 예술가의 작품을 가지고 전시할 수 있는 능력, 그거 국내 백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국내의 무슨 정치적 권력으로 되는 게 아니고 그걸 할 수 있는 실력이 있는 것입니다. 그 정도 그건 한번 검증을 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죠.
◎범기영 알겠습니다. 여러 이력, 경력, 학력 관련한 여러 의혹들이 나오는데 자료를 통해서 팩트로 정리하는 시간이 있긴 있어야 될 것 같네요.
▼최형두 그럼요. 곧 올 겁니다.
◎범기영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79일 남아 있습니다, 대선까지는. 최형두, 전재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전재수 고맙습니다.
▼최형두 감사합니다.
구성: 김수양, 정리: 최승혜 윤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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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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