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윤희석 “신지예 대단한 결단…국민통합 위해 신지예 영입은 큰 의미”
입력 2021.12.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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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대위 내 배우자전담팀, 아직까진 없어
- 김건희씨 관련 언론 메시지, 대변인실과 연결통로 마련
- 김건희씨 이력 논란, 해명할 건 해명하고 부족한 부분은 낮은 자세로 임할 것
- 김건희씨, 안양대 지원서에서도 '연수' 정확히 밝혀
- 이재명 아들 불법도박·성매매 의혹, 현재진행형 범죄…정치적 유불리 떠나 수사해야
- 안철수 제안 '후보합동검증위' 부정적…선거 과정 자체가 후보들에 대한 국민의 검증 과정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1년 12월 20일 (월)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윤희석 상임공보특보 (국민의힘 선대위)
▷ 최영일 : 단 10분 동안 이슈의 핵심을 십분 짚어드리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씨에 대한 허위 이력 논란이 지난주부터 이어지고 있죠.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과거 조각들을 찾아내 대응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관련된 야당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를 맡고 있는 윤희석 특보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윤 특보님 안녕하세요?
▶ 윤희석 :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지난주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죠. 김건희 씨 씨가 직접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커진 측면이 있습니다. 현재 관련 메시지, 선대위를 통해서만 전달하기로 한 상황인가요?
▶ 윤희석 :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떤 특정 사항을 반드시 어떤 형식으로만 한다고 미리 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상황은 늘 바뀌고 그렇다면 거기에 맞는 형식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결론은 정해진 것은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영일 : 정해진 것은 없다. 왜냐하면 주중에 여야 여러 분들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메시지의 일원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여쭤봤고요. 하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당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려면 제기된 의혹들을 계속 파악하셔야 할 거고 또 김건희 씨 씨 전담팀 구성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또 왕왕 들려 왔어요. 선대위와 김건희 씨 씨가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상황인지 윤 특보님도 혹시 또 통화를 해 보신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윤희석 : 그동안은 김건희 씨 대표가 활동을 안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대위에서 관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만 이제 상황이 바뀌었으니까 아까 말씀하신 메시지의 일원화 차원에서 언론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을 경우에는 대변인실과 연결 통로를 마련했습니다, 이미. 그렇게 돼 있고 저는 통화한 적은 없어요. 없고 별도 배우자전담팀도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 최영일 : 별도 전담 배우자팀 없고.
▶ 윤희석 : 네,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 최영일 : 윤 특보님도 통화하신 바가 없고.
▶ 윤희석 : 네.
▷ 최영일 : 다만 이제 대변인실에서 향후 언론에 할 이야기가 있을 때는 공유하기로 했다 이 정도네요.
▶ 윤희석 : 네, 메시지 일원화라면 그것을 메시지 일원화라고 하겠습니다.
▷ 최영일 : 지난주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이제 파악을 시작했는데 하루 이틀이면 정리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셔서 지금 제기된 의혹들이 언론 또 여당 여러 가지이지 않습니까? 팩트 체크를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김건희 씨 씨가 2003년 삼성미술관 기획전에 참가했다는 경력, 이준석 대표가 SNS를 통해서 뒷받침할 자료를 공개했더라고요. 그런데 전시회 명칭이 다르다. 또 우리가 흔히 아는 삼성미술관, 지금은 리움으로 알고 있는데요. 삼성플라자 내 갤러리였다 이런 점이 확인됐고 2003년 당시 한림정보산업대학이라는 학교 명칭을 한림대로 사용했다 이게 논란인 것 같아요. 어떻게 답변해 주시겠습니까?
▶ 윤희석 : 일단 공격 포인트가 아예 경력 자체가 없었다, 전시회도 없었다 이런 여부에서 이제는 기재상의, 이력서상 기재상의 불분명으로 넘어가는 건데요. 정확하게 기재하지 않아서 논란을 일으키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공격은 할 수 없어요. 정치적으로 공격은 할 수 있는데 사실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것 그리고 언론의 취재가 대단히 부실하고 성급하다 그렇게 됐을 때 받게 되는 피해는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해명할 것은 해명을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영일 : 지난 주말에 김건희 씨 씨가 안양대와 수원여대에 지원하며 써낸 뉴욕대 관련 의혹이 허위일 수 있다, 이게 여당 주장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관련 자료를 공개하셨죠?
▶ 윤희석 : 그렇죠. 이게 서울대GLA 6개월 과정에 다니시던 그런 상황인데 단기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이 과정 안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다녀왔다 이것이 이제 확인됐고 뭘 확인을 했느냐. 하도 안 믿으시니까 당시 수업 모습을 취재했던 2006년 11월 2일 자 중앙일보 기사가 있어요. 거기에 보면 수업을 받고 있는 GLA 과정 분들의 사진이 있는데 거기 보면 김건희 씨 대표가 있어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언론에까지 사진이 공개됐다. 그러니까 그 내용을 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서울대GLA 과정은 6개월 과정이고 그중에 2006년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뉴욕대 연수가 있었다.
▶ 윤희석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그런데 이 연수를 학력란에 별도로 기재한 것이 문제의 본질이다 이런 반론이 있습니다. 어떻게 답 주시겠습니까?
▶ 윤희석 : 거기에 대해서는 김건희 씨 대표가 수원여대 지원서에는 연수 실적란이 있었어요. 그래서 뉴욕대 연수 사진을 당연히 적시했고요. 그런데 안양대 지원서에는 연수 실적란이 없어요. 그러니까 학력란의 맨 아래에다가 당시 프로그램 이름과 함께 연수라고 별도로 적었습니다. 연수라고 정확히 밝혔어요. 그러면 학력란에 왜 그걸 넣느냐. 아니, 연수란이 없으니까 연수라고 밝힐 수 있잖아요. 그것을 학력으로 해석할 분은 없을 거예요, 연수랑 정식 졸업한 학력과는 다르니까. 다만 그걸 밝힌 것이지 그것을 속이려는 의도가 있었을까요? 그러면 연수라고 안 썼겠죠, 그렇게.
▷ 최영일 : '뉴욕대 졸업' 이렇게 쓴 것도 아니고 '뉴욕대 연수' 이렇게 밝혔기 때문에 연수란이 별도로 없어서 학력란 끝에 기재했을 뿐이다. 이것은 그런 정도 수준이라고 지금 해명을 주셨습니다. 과거 김건희 씨 씨가 지원 서류에 기재했던 내용들이 결국 여러 가지 사안들인데 실제 경력보다 좀 부풀려진 건 아니냐. 허위라는 지금 표현도 있고요. 또는 과장이라는 표현도 있고 부풀리기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 분야에 계신 분들이 또는 일반 국민 중에서도 납득하기 어렵다 이런 반응도 있기는 있습니다. 이런 대목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정확하게 기재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부풀리듯 과장되게 보이려 한 점에 대해서 또 그렇게 해서 불러일으키게 된 국민적인 불편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저희가 해명할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해명을 드려야 또 이런 불편함을 떨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저희가 해명 과정, 해명 결과 이런 것들을 다시 밝히는 것입니다.
▷ 최영일 : 다시 밝히면서 밝힐 건 밝히면서 또 낮은 자세로 계속 송구하다는 말씀을 주고 계세요. 배우자 김건희 씨 씨 본인도 "돋보이려는 욕심에 그것도 죄라면 죄다." 이렇게 얘기한 바도 있죠. 의혹을 모두 인정하는 것은 아닌 입장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와 배우자인 김건희 씨. 하지만 두 분 모두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 충분하다고 보시는지. 추가적인 사과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 윤희석 : 그 판단은, 충분하냐의 여부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께서 하시는 것이고요. 충분하다고 느끼시지 않는다면 당연히 또 그 뜻에 따라야겠죠. 후보는 논란 얘기 자체만으로도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다고 했고 또 일관된 원칙과 잣대가 본인과 가족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무차별적인 정치 공격이 계속되는 상황이고 또 그럴 때마다 저희가 일일이 대응할 수밖에 없는 수준입니다. 허위 공격도 많지 않습니까? 따라서 상황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추가 사과의 여부에 대한 얘기도 상황 진행에 따라서 결정돼야 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이런 의혹이 길어지면 대선 과정에서 정책이 실종되고 가족 리스크가 난무하니까 피해는 국민들이 본다고 생각이 됩니다.
▶ 윤희석 : 네,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오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김건희 씨 등판. '등판' 표현도 어폐가 있는데 언론들에서 다 이렇게 씁니다.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논란 해소를 위해서 어떤 돌파구 모색하고 계십니까?
▶ 윤희석 : 김종인 위원장께서 밝히신 그 등판이라는 것은 아마도 제가 볼 때는 공식적인 활동을 의미하는 거로 보이고요. 의혹 관련해서 뭔가 필요하지 않냐는 말씀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종합적으로 저희가 다시 말씀드리는 일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공감합니다. 그 기회를 통해서 진솔한 사과의 뜻과 함께 저희에게 덧씌워진 허위 공격에 대한 오해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으리라 이렇게 기대는 해 봅니다.
▷ 최영일 : 앞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고요. 연결된 김에 민주당 관련 질문도 드릴게요.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 지금 이재명 후보 아들 논란입니다. 그런데 또 일부 매체에서 야권의 기획설 혹은 공작설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어떤 입장이십니까?
▶ 윤희석 : 이 일은 현재진행형인 범죄입니다. 성매매처벌법 위반, 상습 도박, 증거인멸 교사 혐의가 있는데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당연히 수사를 해야 하고요. 그런데 이에 대한 민주당 대응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여당 대선 후보 아들의 도박과 성적인 일탈 행위는 무엇보다도 어려운 시절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이 시대 청년들 마음을 아주 많이 크게 다치게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의 선대위에서 성평등자문단 공동단장이라는 중요 직책을 맡고 있는 권인숙 의원, 여성 노동 인권운동가라고 하던 이분이 평범한 일이다 이런 식으로 표현했다는 말이죠. 이것은 이분 소신을 꺾은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싶고 또 하나, 공작 얘기하시는 김남국 민주당 선대위 온라인 소통 단장, 김건희 씨 대표 의혹을 덮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 아드님 문제를 터뜨렸다. 그런데 그 근거가 어떤 택시기사가 손님을 태웠는데 그 손님이 "사과를 오늘 하고 아들 문제를 터뜨려서 이 사건을 충분히 덮고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다."라는 내용의 통화를 했다 하는 유튜브 내용 인용해서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박약한 근거로 이렇게 어마어마한 주장을 하고 있는 민주당 대응에 대한 태도, 이런 것에 대해서 지적 안 할 수 없죠. 이런 자세에 대해서는 국민적 판단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자세에 대한 국민적 판단을 언급하셨습니다. 아까 아들 문제 중에 상습 도박도 있고 성적 일탈 행위, 행동 이렇게 이야기하셔서. 여기에 이재명 후보는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연이어 사과하고 있는데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밝히고 부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목은 어떻게 대응하실 겁니까?
▶ 윤희석 : 이재명 후보의 부모 된 입장은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의 믿음에 반하는 증거들이 자꾸자꾸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아들이 SNS상에 올려놓은 글들이 많고요. 그런 글들을 보면 민주당에서 주장하듯이 친구에게 들은 얘기를 쓴 것 같다느니 거기에 갔다는 것도 불분명하다느니 하는 그런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요. 어찌 되었든 현재진행형인 범죄이기 때문에 수사당국에서 어떻게 수사하는지 제대로 우선 지켜보겠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지금 여야 문제 다 짚어봤는데 지난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야당, 김건희 씨 씨 관련 여론이 일부 반영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 아들 관련 의혹은 반영되지 못해서 이번 주 여론조사를 주시하게 되는데 두 후보의 가족 리스크, 지지율에 어떤 영향 주리라고 분석하세요?
▶ 윤희석 : 결코 좋은 일은 아닐 것이고요.
▷ 최영일 : 양쪽 모두에.
▶ 윤희석 : 네, 네. 그렇다고 해서 어느 쪽에게 득이 있느냐, 실이 있느냐를 따질 일도 아닙니다. 대단히 민망하고 송구할 일 아니겠습니까? 대선이 이런 일을 중심으로 흐른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 어느 누구도 좋아하실 일이 없고 미래를 보는 선거, 정책 선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그러다 보니 제3지대 후보들이 연일 양당 후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특검 요구했고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후보합동검증위원회를 설치하자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이 제안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 윤희석 : 안철수 후보의 얘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선거 과정이라는 것 자체가 후보들에 대한 국민들의 검증 과정입니다. 국민들이 판단하는 거죠. 그런데 정당이 후보를 내는 과정이라면 있을 수 있는 이기지만 이미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후보로 뛰는 사람에 대해서 어떤 검증위원회를 둔다는 것은 국민들이 판단을 하기도 전에 누군가가 그 판단에 개입한다는 해석이 가능하죠. 그래서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최영일 : 부정적이다. 윤 특보, 연결된 김에 하나만 마지막으로 여쭤볼게요. 이 뉴스 제가 오늘 정말 놀란 뉴스입니다.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국민의힘 선대위에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자리로 전격 합류했잖아요.
▶ 윤희석 : 네, 네.
▷ 최영일 : 그동안 페미니즘하고 젠더 갈등 관련해서 이준석 대표와 상당히 각을 세우기도 했고요. 진보 진영에서 활동하던, 진보 쪽에서도 민주당에 비하면 상당히 급진적인 진보였는데 신 전 대표가 국민의힘과 잘 맞을까?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신지예 대표가 대단한 결단을 했다고 보고요. 또 그 신지예 대표를 영입한 데 성공한 선대위의 역량도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정파의 수장이 아니라 국민을 통합하는 큰 자리라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한국에는 20대 남자도 있지만 20대 여자도 있고 사회계층은 다양한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국민을 통합하겠다는 어떤 가치를 위해서 신지예 대표의 영입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긍정적인 큰 의미로 해석해 주신 거로 이해가 됩니다. 앞으로 또 지켜봐야겠죠? 윤 특보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하죠. 고맙습니다.
▶ 윤희석 : 감사합니다.
▷ 최영일 : 지금까지 국민의힘 선대위 윤희석 상임공보특보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 김건희씨 관련 언론 메시지, 대변인실과 연결통로 마련
- 김건희씨 이력 논란, 해명할 건 해명하고 부족한 부분은 낮은 자세로 임할 것
- 김건희씨, 안양대 지원서에서도 '연수' 정확히 밝혀
- 이재명 아들 불법도박·성매매 의혹, 현재진행형 범죄…정치적 유불리 떠나 수사해야
- 안철수 제안 '후보합동검증위' 부정적…선거 과정 자체가 후보들에 대한 국민의 검증 과정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1년 12월 20일 (월)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윤희석 상임공보특보 (국민의힘 선대위)
▷ 최영일 : 단 10분 동안 이슈의 핵심을 십분 짚어드리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씨에 대한 허위 이력 논란이 지난주부터 이어지고 있죠.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과거 조각들을 찾아내 대응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관련된 야당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를 맡고 있는 윤희석 특보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윤 특보님 안녕하세요?
▶ 윤희석 :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지난주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죠. 김건희 씨 씨가 직접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커진 측면이 있습니다. 현재 관련 메시지, 선대위를 통해서만 전달하기로 한 상황인가요?
▶ 윤희석 :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떤 특정 사항을 반드시 어떤 형식으로만 한다고 미리 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상황은 늘 바뀌고 그렇다면 거기에 맞는 형식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결론은 정해진 것은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영일 : 정해진 것은 없다. 왜냐하면 주중에 여야 여러 분들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메시지의 일원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여쭤봤고요. 하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당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려면 제기된 의혹들을 계속 파악하셔야 할 거고 또 김건희 씨 씨 전담팀 구성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또 왕왕 들려 왔어요. 선대위와 김건희 씨 씨가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상황인지 윤 특보님도 혹시 또 통화를 해 보신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윤희석 : 그동안은 김건희 씨 대표가 활동을 안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대위에서 관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만 이제 상황이 바뀌었으니까 아까 말씀하신 메시지의 일원화 차원에서 언론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을 경우에는 대변인실과 연결 통로를 마련했습니다, 이미. 그렇게 돼 있고 저는 통화한 적은 없어요. 없고 별도 배우자전담팀도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 최영일 : 별도 전담 배우자팀 없고.
▶ 윤희석 : 네,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 최영일 : 윤 특보님도 통화하신 바가 없고.
▶ 윤희석 : 네.
▷ 최영일 : 다만 이제 대변인실에서 향후 언론에 할 이야기가 있을 때는 공유하기로 했다 이 정도네요.
▶ 윤희석 : 네, 메시지 일원화라면 그것을 메시지 일원화라고 하겠습니다.
▷ 최영일 : 지난주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이제 파악을 시작했는데 하루 이틀이면 정리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셔서 지금 제기된 의혹들이 언론 또 여당 여러 가지이지 않습니까? 팩트 체크를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김건희 씨 씨가 2003년 삼성미술관 기획전에 참가했다는 경력, 이준석 대표가 SNS를 통해서 뒷받침할 자료를 공개했더라고요. 그런데 전시회 명칭이 다르다. 또 우리가 흔히 아는 삼성미술관, 지금은 리움으로 알고 있는데요. 삼성플라자 내 갤러리였다 이런 점이 확인됐고 2003년 당시 한림정보산업대학이라는 학교 명칭을 한림대로 사용했다 이게 논란인 것 같아요. 어떻게 답변해 주시겠습니까?
▶ 윤희석 : 일단 공격 포인트가 아예 경력 자체가 없었다, 전시회도 없었다 이런 여부에서 이제는 기재상의, 이력서상 기재상의 불분명으로 넘어가는 건데요. 정확하게 기재하지 않아서 논란을 일으키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공격은 할 수 없어요. 정치적으로 공격은 할 수 있는데 사실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것 그리고 언론의 취재가 대단히 부실하고 성급하다 그렇게 됐을 때 받게 되는 피해는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해명할 것은 해명을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영일 : 지난 주말에 김건희 씨 씨가 안양대와 수원여대에 지원하며 써낸 뉴욕대 관련 의혹이 허위일 수 있다, 이게 여당 주장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관련 자료를 공개하셨죠?
▶ 윤희석 : 그렇죠. 이게 서울대GLA 6개월 과정에 다니시던 그런 상황인데 단기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이 과정 안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다녀왔다 이것이 이제 확인됐고 뭘 확인을 했느냐. 하도 안 믿으시니까 당시 수업 모습을 취재했던 2006년 11월 2일 자 중앙일보 기사가 있어요. 거기에 보면 수업을 받고 있는 GLA 과정 분들의 사진이 있는데 거기 보면 김건희 씨 대표가 있어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언론에까지 사진이 공개됐다. 그러니까 그 내용을 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서울대GLA 과정은 6개월 과정이고 그중에 2006년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뉴욕대 연수가 있었다.
▶ 윤희석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그런데 이 연수를 학력란에 별도로 기재한 것이 문제의 본질이다 이런 반론이 있습니다. 어떻게 답 주시겠습니까?
▶ 윤희석 : 거기에 대해서는 김건희 씨 대표가 수원여대 지원서에는 연수 실적란이 있었어요. 그래서 뉴욕대 연수 사진을 당연히 적시했고요. 그런데 안양대 지원서에는 연수 실적란이 없어요. 그러니까 학력란의 맨 아래에다가 당시 프로그램 이름과 함께 연수라고 별도로 적었습니다. 연수라고 정확히 밝혔어요. 그러면 학력란에 왜 그걸 넣느냐. 아니, 연수란이 없으니까 연수라고 밝힐 수 있잖아요. 그것을 학력으로 해석할 분은 없을 거예요, 연수랑 정식 졸업한 학력과는 다르니까. 다만 그걸 밝힌 것이지 그것을 속이려는 의도가 있었을까요? 그러면 연수라고 안 썼겠죠, 그렇게.
▷ 최영일 : '뉴욕대 졸업' 이렇게 쓴 것도 아니고 '뉴욕대 연수' 이렇게 밝혔기 때문에 연수란이 별도로 없어서 학력란 끝에 기재했을 뿐이다. 이것은 그런 정도 수준이라고 지금 해명을 주셨습니다. 과거 김건희 씨 씨가 지원 서류에 기재했던 내용들이 결국 여러 가지 사안들인데 실제 경력보다 좀 부풀려진 건 아니냐. 허위라는 지금 표현도 있고요. 또는 과장이라는 표현도 있고 부풀리기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 분야에 계신 분들이 또는 일반 국민 중에서도 납득하기 어렵다 이런 반응도 있기는 있습니다. 이런 대목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정확하게 기재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부풀리듯 과장되게 보이려 한 점에 대해서 또 그렇게 해서 불러일으키게 된 국민적인 불편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저희가 해명할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해명을 드려야 또 이런 불편함을 떨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저희가 해명 과정, 해명 결과 이런 것들을 다시 밝히는 것입니다.
▷ 최영일 : 다시 밝히면서 밝힐 건 밝히면서 또 낮은 자세로 계속 송구하다는 말씀을 주고 계세요. 배우자 김건희 씨 씨 본인도 "돋보이려는 욕심에 그것도 죄라면 죄다." 이렇게 얘기한 바도 있죠. 의혹을 모두 인정하는 것은 아닌 입장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와 배우자인 김건희 씨. 하지만 두 분 모두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 충분하다고 보시는지. 추가적인 사과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 윤희석 : 그 판단은, 충분하냐의 여부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께서 하시는 것이고요. 충분하다고 느끼시지 않는다면 당연히 또 그 뜻에 따라야겠죠. 후보는 논란 얘기 자체만으로도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다고 했고 또 일관된 원칙과 잣대가 본인과 가족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무차별적인 정치 공격이 계속되는 상황이고 또 그럴 때마다 저희가 일일이 대응할 수밖에 없는 수준입니다. 허위 공격도 많지 않습니까? 따라서 상황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추가 사과의 여부에 대한 얘기도 상황 진행에 따라서 결정돼야 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이런 의혹이 길어지면 대선 과정에서 정책이 실종되고 가족 리스크가 난무하니까 피해는 국민들이 본다고 생각이 됩니다.
▶ 윤희석 : 네,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오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김건희 씨 등판. '등판' 표현도 어폐가 있는데 언론들에서 다 이렇게 씁니다.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논란 해소를 위해서 어떤 돌파구 모색하고 계십니까?
▶ 윤희석 : 김종인 위원장께서 밝히신 그 등판이라는 것은 아마도 제가 볼 때는 공식적인 활동을 의미하는 거로 보이고요. 의혹 관련해서 뭔가 필요하지 않냐는 말씀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종합적으로 저희가 다시 말씀드리는 일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공감합니다. 그 기회를 통해서 진솔한 사과의 뜻과 함께 저희에게 덧씌워진 허위 공격에 대한 오해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으리라 이렇게 기대는 해 봅니다.
▷ 최영일 : 앞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고요. 연결된 김에 민주당 관련 질문도 드릴게요.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 지금 이재명 후보 아들 논란입니다. 그런데 또 일부 매체에서 야권의 기획설 혹은 공작설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어떤 입장이십니까?
▶ 윤희석 : 이 일은 현재진행형인 범죄입니다. 성매매처벌법 위반, 상습 도박, 증거인멸 교사 혐의가 있는데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당연히 수사를 해야 하고요. 그런데 이에 대한 민주당 대응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여당 대선 후보 아들의 도박과 성적인 일탈 행위는 무엇보다도 어려운 시절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이 시대 청년들 마음을 아주 많이 크게 다치게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의 선대위에서 성평등자문단 공동단장이라는 중요 직책을 맡고 있는 권인숙 의원, 여성 노동 인권운동가라고 하던 이분이 평범한 일이다 이런 식으로 표현했다는 말이죠. 이것은 이분 소신을 꺾은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싶고 또 하나, 공작 얘기하시는 김남국 민주당 선대위 온라인 소통 단장, 김건희 씨 대표 의혹을 덮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 아드님 문제를 터뜨렸다. 그런데 그 근거가 어떤 택시기사가 손님을 태웠는데 그 손님이 "사과를 오늘 하고 아들 문제를 터뜨려서 이 사건을 충분히 덮고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다."라는 내용의 통화를 했다 하는 유튜브 내용 인용해서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박약한 근거로 이렇게 어마어마한 주장을 하고 있는 민주당 대응에 대한 태도, 이런 것에 대해서 지적 안 할 수 없죠. 이런 자세에 대해서는 국민적 판단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자세에 대한 국민적 판단을 언급하셨습니다. 아까 아들 문제 중에 상습 도박도 있고 성적 일탈 행위, 행동 이렇게 이야기하셔서. 여기에 이재명 후보는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연이어 사과하고 있는데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밝히고 부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목은 어떻게 대응하실 겁니까?
▶ 윤희석 : 이재명 후보의 부모 된 입장은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의 믿음에 반하는 증거들이 자꾸자꾸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아들이 SNS상에 올려놓은 글들이 많고요. 그런 글들을 보면 민주당에서 주장하듯이 친구에게 들은 얘기를 쓴 것 같다느니 거기에 갔다는 것도 불분명하다느니 하는 그런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요. 어찌 되었든 현재진행형인 범죄이기 때문에 수사당국에서 어떻게 수사하는지 제대로 우선 지켜보겠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지금 여야 문제 다 짚어봤는데 지난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야당, 김건희 씨 씨 관련 여론이 일부 반영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 아들 관련 의혹은 반영되지 못해서 이번 주 여론조사를 주시하게 되는데 두 후보의 가족 리스크, 지지율에 어떤 영향 주리라고 분석하세요?
▶ 윤희석 : 결코 좋은 일은 아닐 것이고요.
▷ 최영일 : 양쪽 모두에.
▶ 윤희석 : 네, 네. 그렇다고 해서 어느 쪽에게 득이 있느냐, 실이 있느냐를 따질 일도 아닙니다. 대단히 민망하고 송구할 일 아니겠습니까? 대선이 이런 일을 중심으로 흐른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 어느 누구도 좋아하실 일이 없고 미래를 보는 선거, 정책 선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그러다 보니 제3지대 후보들이 연일 양당 후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특검 요구했고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후보합동검증위원회를 설치하자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이 제안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 윤희석 : 안철수 후보의 얘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선거 과정이라는 것 자체가 후보들에 대한 국민들의 검증 과정입니다. 국민들이 판단하는 거죠. 그런데 정당이 후보를 내는 과정이라면 있을 수 있는 이기지만 이미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후보로 뛰는 사람에 대해서 어떤 검증위원회를 둔다는 것은 국민들이 판단을 하기도 전에 누군가가 그 판단에 개입한다는 해석이 가능하죠. 그래서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최영일 : 부정적이다. 윤 특보, 연결된 김에 하나만 마지막으로 여쭤볼게요. 이 뉴스 제가 오늘 정말 놀란 뉴스입니다.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국민의힘 선대위에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자리로 전격 합류했잖아요.
▶ 윤희석 : 네, 네.
▷ 최영일 : 그동안 페미니즘하고 젠더 갈등 관련해서 이준석 대표와 상당히 각을 세우기도 했고요. 진보 진영에서 활동하던, 진보 쪽에서도 민주당에 비하면 상당히 급진적인 진보였는데 신 전 대표가 국민의힘과 잘 맞을까?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신지예 대표가 대단한 결단을 했다고 보고요. 또 그 신지예 대표를 영입한 데 성공한 선대위의 역량도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정파의 수장이 아니라 국민을 통합하는 큰 자리라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한국에는 20대 남자도 있지만 20대 여자도 있고 사회계층은 다양한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국민을 통합하겠다는 어떤 가치를 위해서 신지예 대표의 영입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긍정적인 큰 의미로 해석해 주신 거로 이해가 됩니다. 앞으로 또 지켜봐야겠죠? 윤 특보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하죠. 고맙습니다.
▶ 윤희석 : 감사합니다.
▷ 최영일 : 지금까지 국민의힘 선대위 윤희석 상임공보특보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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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일의 시사본부] 윤희석 “신지예 대단한 결단…국민통합 위해 신지예 영입은 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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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20 17:05:03

- 선대위 내 배우자전담팀, 아직까진 없어
- 김건희씨 관련 언론 메시지, 대변인실과 연결통로 마련
- 김건희씨 이력 논란, 해명할 건 해명하고 부족한 부분은 낮은 자세로 임할 것
- 김건희씨, 안양대 지원서에서도 '연수' 정확히 밝혀
- 이재명 아들 불법도박·성매매 의혹, 현재진행형 범죄…정치적 유불리 떠나 수사해야
- 안철수 제안 '후보합동검증위' 부정적…선거 과정 자체가 후보들에 대한 국민의 검증 과정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1년 12월 20일 (월)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윤희석 상임공보특보 (국민의힘 선대위)
▷ 최영일 : 단 10분 동안 이슈의 핵심을 십분 짚어드리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씨에 대한 허위 이력 논란이 지난주부터 이어지고 있죠.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과거 조각들을 찾아내 대응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관련된 야당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를 맡고 있는 윤희석 특보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윤 특보님 안녕하세요?
▶ 윤희석 :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지난주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죠. 김건희 씨 씨가 직접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커진 측면이 있습니다. 현재 관련 메시지, 선대위를 통해서만 전달하기로 한 상황인가요?
▶ 윤희석 :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떤 특정 사항을 반드시 어떤 형식으로만 한다고 미리 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상황은 늘 바뀌고 그렇다면 거기에 맞는 형식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결론은 정해진 것은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영일 : 정해진 것은 없다. 왜냐하면 주중에 여야 여러 분들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메시지의 일원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여쭤봤고요. 하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당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려면 제기된 의혹들을 계속 파악하셔야 할 거고 또 김건희 씨 씨 전담팀 구성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또 왕왕 들려 왔어요. 선대위와 김건희 씨 씨가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상황인지 윤 특보님도 혹시 또 통화를 해 보신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윤희석 : 그동안은 김건희 씨 대표가 활동을 안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대위에서 관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만 이제 상황이 바뀌었으니까 아까 말씀하신 메시지의 일원화 차원에서 언론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을 경우에는 대변인실과 연결 통로를 마련했습니다, 이미. 그렇게 돼 있고 저는 통화한 적은 없어요. 없고 별도 배우자전담팀도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 최영일 : 별도 전담 배우자팀 없고.
▶ 윤희석 : 네,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 최영일 : 윤 특보님도 통화하신 바가 없고.
▶ 윤희석 : 네.
▷ 최영일 : 다만 이제 대변인실에서 향후 언론에 할 이야기가 있을 때는 공유하기로 했다 이 정도네요.
▶ 윤희석 : 네, 메시지 일원화라면 그것을 메시지 일원화라고 하겠습니다.
▷ 최영일 : 지난주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이제 파악을 시작했는데 하루 이틀이면 정리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셔서 지금 제기된 의혹들이 언론 또 여당 여러 가지이지 않습니까? 팩트 체크를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김건희 씨 씨가 2003년 삼성미술관 기획전에 참가했다는 경력, 이준석 대표가 SNS를 통해서 뒷받침할 자료를 공개했더라고요. 그런데 전시회 명칭이 다르다. 또 우리가 흔히 아는 삼성미술관, 지금은 리움으로 알고 있는데요. 삼성플라자 내 갤러리였다 이런 점이 확인됐고 2003년 당시 한림정보산업대학이라는 학교 명칭을 한림대로 사용했다 이게 논란인 것 같아요. 어떻게 답변해 주시겠습니까?
▶ 윤희석 : 일단 공격 포인트가 아예 경력 자체가 없었다, 전시회도 없었다 이런 여부에서 이제는 기재상의, 이력서상 기재상의 불분명으로 넘어가는 건데요. 정확하게 기재하지 않아서 논란을 일으키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공격은 할 수 없어요. 정치적으로 공격은 할 수 있는데 사실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것 그리고 언론의 취재가 대단히 부실하고 성급하다 그렇게 됐을 때 받게 되는 피해는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해명할 것은 해명을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영일 : 지난 주말에 김건희 씨 씨가 안양대와 수원여대에 지원하며 써낸 뉴욕대 관련 의혹이 허위일 수 있다, 이게 여당 주장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관련 자료를 공개하셨죠?
▶ 윤희석 : 그렇죠. 이게 서울대GLA 6개월 과정에 다니시던 그런 상황인데 단기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이 과정 안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다녀왔다 이것이 이제 확인됐고 뭘 확인을 했느냐. 하도 안 믿으시니까 당시 수업 모습을 취재했던 2006년 11월 2일 자 중앙일보 기사가 있어요. 거기에 보면 수업을 받고 있는 GLA 과정 분들의 사진이 있는데 거기 보면 김건희 씨 대표가 있어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언론에까지 사진이 공개됐다. 그러니까 그 내용을 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서울대GLA 과정은 6개월 과정이고 그중에 2006년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뉴욕대 연수가 있었다.
▶ 윤희석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그런데 이 연수를 학력란에 별도로 기재한 것이 문제의 본질이다 이런 반론이 있습니다. 어떻게 답 주시겠습니까?
▶ 윤희석 : 거기에 대해서는 김건희 씨 대표가 수원여대 지원서에는 연수 실적란이 있었어요. 그래서 뉴욕대 연수 사진을 당연히 적시했고요. 그런데 안양대 지원서에는 연수 실적란이 없어요. 그러니까 학력란의 맨 아래에다가 당시 프로그램 이름과 함께 연수라고 별도로 적었습니다. 연수라고 정확히 밝혔어요. 그러면 학력란에 왜 그걸 넣느냐. 아니, 연수란이 없으니까 연수라고 밝힐 수 있잖아요. 그것을 학력으로 해석할 분은 없을 거예요, 연수랑 정식 졸업한 학력과는 다르니까. 다만 그걸 밝힌 것이지 그것을 속이려는 의도가 있었을까요? 그러면 연수라고 안 썼겠죠, 그렇게.
▷ 최영일 : '뉴욕대 졸업' 이렇게 쓴 것도 아니고 '뉴욕대 연수' 이렇게 밝혔기 때문에 연수란이 별도로 없어서 학력란 끝에 기재했을 뿐이다. 이것은 그런 정도 수준이라고 지금 해명을 주셨습니다. 과거 김건희 씨 씨가 지원 서류에 기재했던 내용들이 결국 여러 가지 사안들인데 실제 경력보다 좀 부풀려진 건 아니냐. 허위라는 지금 표현도 있고요. 또는 과장이라는 표현도 있고 부풀리기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 분야에 계신 분들이 또는 일반 국민 중에서도 납득하기 어렵다 이런 반응도 있기는 있습니다. 이런 대목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정확하게 기재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부풀리듯 과장되게 보이려 한 점에 대해서 또 그렇게 해서 불러일으키게 된 국민적인 불편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저희가 해명할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해명을 드려야 또 이런 불편함을 떨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저희가 해명 과정, 해명 결과 이런 것들을 다시 밝히는 것입니다.
▷ 최영일 : 다시 밝히면서 밝힐 건 밝히면서 또 낮은 자세로 계속 송구하다는 말씀을 주고 계세요. 배우자 김건희 씨 씨 본인도 "돋보이려는 욕심에 그것도 죄라면 죄다." 이렇게 얘기한 바도 있죠. 의혹을 모두 인정하는 것은 아닌 입장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와 배우자인 김건희 씨. 하지만 두 분 모두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 충분하다고 보시는지. 추가적인 사과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 윤희석 : 그 판단은, 충분하냐의 여부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께서 하시는 것이고요. 충분하다고 느끼시지 않는다면 당연히 또 그 뜻에 따라야겠죠. 후보는 논란 얘기 자체만으로도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다고 했고 또 일관된 원칙과 잣대가 본인과 가족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무차별적인 정치 공격이 계속되는 상황이고 또 그럴 때마다 저희가 일일이 대응할 수밖에 없는 수준입니다. 허위 공격도 많지 않습니까? 따라서 상황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추가 사과의 여부에 대한 얘기도 상황 진행에 따라서 결정돼야 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이런 의혹이 길어지면 대선 과정에서 정책이 실종되고 가족 리스크가 난무하니까 피해는 국민들이 본다고 생각이 됩니다.
▶ 윤희석 : 네,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오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김건희 씨 등판. '등판' 표현도 어폐가 있는데 언론들에서 다 이렇게 씁니다.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논란 해소를 위해서 어떤 돌파구 모색하고 계십니까?
▶ 윤희석 : 김종인 위원장께서 밝히신 그 등판이라는 것은 아마도 제가 볼 때는 공식적인 활동을 의미하는 거로 보이고요. 의혹 관련해서 뭔가 필요하지 않냐는 말씀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종합적으로 저희가 다시 말씀드리는 일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공감합니다. 그 기회를 통해서 진솔한 사과의 뜻과 함께 저희에게 덧씌워진 허위 공격에 대한 오해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으리라 이렇게 기대는 해 봅니다.
▷ 최영일 : 앞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고요. 연결된 김에 민주당 관련 질문도 드릴게요.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 지금 이재명 후보 아들 논란입니다. 그런데 또 일부 매체에서 야권의 기획설 혹은 공작설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어떤 입장이십니까?
▶ 윤희석 : 이 일은 현재진행형인 범죄입니다. 성매매처벌법 위반, 상습 도박, 증거인멸 교사 혐의가 있는데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당연히 수사를 해야 하고요. 그런데 이에 대한 민주당 대응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여당 대선 후보 아들의 도박과 성적인 일탈 행위는 무엇보다도 어려운 시절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이 시대 청년들 마음을 아주 많이 크게 다치게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의 선대위에서 성평등자문단 공동단장이라는 중요 직책을 맡고 있는 권인숙 의원, 여성 노동 인권운동가라고 하던 이분이 평범한 일이다 이런 식으로 표현했다는 말이죠. 이것은 이분 소신을 꺾은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싶고 또 하나, 공작 얘기하시는 김남국 민주당 선대위 온라인 소통 단장, 김건희 씨 대표 의혹을 덮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 아드님 문제를 터뜨렸다. 그런데 그 근거가 어떤 택시기사가 손님을 태웠는데 그 손님이 "사과를 오늘 하고 아들 문제를 터뜨려서 이 사건을 충분히 덮고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다."라는 내용의 통화를 했다 하는 유튜브 내용 인용해서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박약한 근거로 이렇게 어마어마한 주장을 하고 있는 민주당 대응에 대한 태도, 이런 것에 대해서 지적 안 할 수 없죠. 이런 자세에 대해서는 국민적 판단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자세에 대한 국민적 판단을 언급하셨습니다. 아까 아들 문제 중에 상습 도박도 있고 성적 일탈 행위, 행동 이렇게 이야기하셔서. 여기에 이재명 후보는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연이어 사과하고 있는데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밝히고 부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목은 어떻게 대응하실 겁니까?
▶ 윤희석 : 이재명 후보의 부모 된 입장은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의 믿음에 반하는 증거들이 자꾸자꾸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아들이 SNS상에 올려놓은 글들이 많고요. 그런 글들을 보면 민주당에서 주장하듯이 친구에게 들은 얘기를 쓴 것 같다느니 거기에 갔다는 것도 불분명하다느니 하는 그런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요. 어찌 되었든 현재진행형인 범죄이기 때문에 수사당국에서 어떻게 수사하는지 제대로 우선 지켜보겠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지금 여야 문제 다 짚어봤는데 지난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야당, 김건희 씨 씨 관련 여론이 일부 반영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 아들 관련 의혹은 반영되지 못해서 이번 주 여론조사를 주시하게 되는데 두 후보의 가족 리스크, 지지율에 어떤 영향 주리라고 분석하세요?
▶ 윤희석 : 결코 좋은 일은 아닐 것이고요.
▷ 최영일 : 양쪽 모두에.
▶ 윤희석 : 네, 네. 그렇다고 해서 어느 쪽에게 득이 있느냐, 실이 있느냐를 따질 일도 아닙니다. 대단히 민망하고 송구할 일 아니겠습니까? 대선이 이런 일을 중심으로 흐른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 어느 누구도 좋아하실 일이 없고 미래를 보는 선거, 정책 선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그러다 보니 제3지대 후보들이 연일 양당 후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특검 요구했고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후보합동검증위원회를 설치하자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이 제안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 윤희석 : 안철수 후보의 얘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선거 과정이라는 것 자체가 후보들에 대한 국민들의 검증 과정입니다. 국민들이 판단하는 거죠. 그런데 정당이 후보를 내는 과정이라면 있을 수 있는 이기지만 이미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후보로 뛰는 사람에 대해서 어떤 검증위원회를 둔다는 것은 국민들이 판단을 하기도 전에 누군가가 그 판단에 개입한다는 해석이 가능하죠. 그래서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최영일 : 부정적이다. 윤 특보, 연결된 김에 하나만 마지막으로 여쭤볼게요. 이 뉴스 제가 오늘 정말 놀란 뉴스입니다.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국민의힘 선대위에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자리로 전격 합류했잖아요.
▶ 윤희석 : 네, 네.
▷ 최영일 : 그동안 페미니즘하고 젠더 갈등 관련해서 이준석 대표와 상당히 각을 세우기도 했고요. 진보 진영에서 활동하던, 진보 쪽에서도 민주당에 비하면 상당히 급진적인 진보였는데 신 전 대표가 국민의힘과 잘 맞을까?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신지예 대표가 대단한 결단을 했다고 보고요. 또 그 신지예 대표를 영입한 데 성공한 선대위의 역량도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정파의 수장이 아니라 국민을 통합하는 큰 자리라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한국에는 20대 남자도 있지만 20대 여자도 있고 사회계층은 다양한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국민을 통합하겠다는 어떤 가치를 위해서 신지예 대표의 영입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긍정적인 큰 의미로 해석해 주신 거로 이해가 됩니다. 앞으로 또 지켜봐야겠죠? 윤 특보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하죠. 고맙습니다.
▶ 윤희석 : 감사합니다.
▷ 최영일 : 지금까지 국민의힘 선대위 윤희석 상임공보특보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 김건희씨 관련 언론 메시지, 대변인실과 연결통로 마련
- 김건희씨 이력 논란, 해명할 건 해명하고 부족한 부분은 낮은 자세로 임할 것
- 김건희씨, 안양대 지원서에서도 '연수' 정확히 밝혀
- 이재명 아들 불법도박·성매매 의혹, 현재진행형 범죄…정치적 유불리 떠나 수사해야
- 안철수 제안 '후보합동검증위' 부정적…선거 과정 자체가 후보들에 대한 국민의 검증 과정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1년 12월 20일 (월)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윤희석 상임공보특보 (국민의힘 선대위)
▷ 최영일 : 단 10분 동안 이슈의 핵심을 십분 짚어드리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씨에 대한 허위 이력 논란이 지난주부터 이어지고 있죠.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과거 조각들을 찾아내 대응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관련된 야당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를 맡고 있는 윤희석 특보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윤 특보님 안녕하세요?
▶ 윤희석 :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지난주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죠. 김건희 씨 씨가 직접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커진 측면이 있습니다. 현재 관련 메시지, 선대위를 통해서만 전달하기로 한 상황인가요?
▶ 윤희석 :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떤 특정 사항을 반드시 어떤 형식으로만 한다고 미리 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상황은 늘 바뀌고 그렇다면 거기에 맞는 형식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결론은 정해진 것은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영일 : 정해진 것은 없다. 왜냐하면 주중에 여야 여러 분들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메시지의 일원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여쭤봤고요. 하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당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려면 제기된 의혹들을 계속 파악하셔야 할 거고 또 김건희 씨 씨 전담팀 구성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또 왕왕 들려 왔어요. 선대위와 김건희 씨 씨가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상황인지 윤 특보님도 혹시 또 통화를 해 보신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윤희석 : 그동안은 김건희 씨 대표가 활동을 안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대위에서 관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만 이제 상황이 바뀌었으니까 아까 말씀하신 메시지의 일원화 차원에서 언론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을 경우에는 대변인실과 연결 통로를 마련했습니다, 이미. 그렇게 돼 있고 저는 통화한 적은 없어요. 없고 별도 배우자전담팀도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 최영일 : 별도 전담 배우자팀 없고.
▶ 윤희석 : 네,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 최영일 : 윤 특보님도 통화하신 바가 없고.
▶ 윤희석 : 네.
▷ 최영일 : 다만 이제 대변인실에서 향후 언론에 할 이야기가 있을 때는 공유하기로 했다 이 정도네요.
▶ 윤희석 : 네, 메시지 일원화라면 그것을 메시지 일원화라고 하겠습니다.
▷ 최영일 : 지난주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이제 파악을 시작했는데 하루 이틀이면 정리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셔서 지금 제기된 의혹들이 언론 또 여당 여러 가지이지 않습니까? 팩트 체크를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김건희 씨 씨가 2003년 삼성미술관 기획전에 참가했다는 경력, 이준석 대표가 SNS를 통해서 뒷받침할 자료를 공개했더라고요. 그런데 전시회 명칭이 다르다. 또 우리가 흔히 아는 삼성미술관, 지금은 리움으로 알고 있는데요. 삼성플라자 내 갤러리였다 이런 점이 확인됐고 2003년 당시 한림정보산업대학이라는 학교 명칭을 한림대로 사용했다 이게 논란인 것 같아요. 어떻게 답변해 주시겠습니까?
▶ 윤희석 : 일단 공격 포인트가 아예 경력 자체가 없었다, 전시회도 없었다 이런 여부에서 이제는 기재상의, 이력서상 기재상의 불분명으로 넘어가는 건데요. 정확하게 기재하지 않아서 논란을 일으키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공격은 할 수 없어요. 정치적으로 공격은 할 수 있는데 사실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것 그리고 언론의 취재가 대단히 부실하고 성급하다 그렇게 됐을 때 받게 되는 피해는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해명할 것은 해명을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영일 : 지난 주말에 김건희 씨 씨가 안양대와 수원여대에 지원하며 써낸 뉴욕대 관련 의혹이 허위일 수 있다, 이게 여당 주장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관련 자료를 공개하셨죠?
▶ 윤희석 : 그렇죠. 이게 서울대GLA 6개월 과정에 다니시던 그런 상황인데 단기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이 과정 안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다녀왔다 이것이 이제 확인됐고 뭘 확인을 했느냐. 하도 안 믿으시니까 당시 수업 모습을 취재했던 2006년 11월 2일 자 중앙일보 기사가 있어요. 거기에 보면 수업을 받고 있는 GLA 과정 분들의 사진이 있는데 거기 보면 김건희 씨 대표가 있어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언론에까지 사진이 공개됐다. 그러니까 그 내용을 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서울대GLA 과정은 6개월 과정이고 그중에 2006년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뉴욕대 연수가 있었다.
▶ 윤희석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그런데 이 연수를 학력란에 별도로 기재한 것이 문제의 본질이다 이런 반론이 있습니다. 어떻게 답 주시겠습니까?
▶ 윤희석 : 거기에 대해서는 김건희 씨 대표가 수원여대 지원서에는 연수 실적란이 있었어요. 그래서 뉴욕대 연수 사진을 당연히 적시했고요. 그런데 안양대 지원서에는 연수 실적란이 없어요. 그러니까 학력란의 맨 아래에다가 당시 프로그램 이름과 함께 연수라고 별도로 적었습니다. 연수라고 정확히 밝혔어요. 그러면 학력란에 왜 그걸 넣느냐. 아니, 연수란이 없으니까 연수라고 밝힐 수 있잖아요. 그것을 학력으로 해석할 분은 없을 거예요, 연수랑 정식 졸업한 학력과는 다르니까. 다만 그걸 밝힌 것이지 그것을 속이려는 의도가 있었을까요? 그러면 연수라고 안 썼겠죠, 그렇게.
▷ 최영일 : '뉴욕대 졸업' 이렇게 쓴 것도 아니고 '뉴욕대 연수' 이렇게 밝혔기 때문에 연수란이 별도로 없어서 학력란 끝에 기재했을 뿐이다. 이것은 그런 정도 수준이라고 지금 해명을 주셨습니다. 과거 김건희 씨 씨가 지원 서류에 기재했던 내용들이 결국 여러 가지 사안들인데 실제 경력보다 좀 부풀려진 건 아니냐. 허위라는 지금 표현도 있고요. 또는 과장이라는 표현도 있고 부풀리기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 분야에 계신 분들이 또는 일반 국민 중에서도 납득하기 어렵다 이런 반응도 있기는 있습니다. 이런 대목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정확하게 기재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부풀리듯 과장되게 보이려 한 점에 대해서 또 그렇게 해서 불러일으키게 된 국민적인 불편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저희가 해명할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해명을 드려야 또 이런 불편함을 떨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저희가 해명 과정, 해명 결과 이런 것들을 다시 밝히는 것입니다.
▷ 최영일 : 다시 밝히면서 밝힐 건 밝히면서 또 낮은 자세로 계속 송구하다는 말씀을 주고 계세요. 배우자 김건희 씨 씨 본인도 "돋보이려는 욕심에 그것도 죄라면 죄다." 이렇게 얘기한 바도 있죠. 의혹을 모두 인정하는 것은 아닌 입장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와 배우자인 김건희 씨. 하지만 두 분 모두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 충분하다고 보시는지. 추가적인 사과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 윤희석 : 그 판단은, 충분하냐의 여부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께서 하시는 것이고요. 충분하다고 느끼시지 않는다면 당연히 또 그 뜻에 따라야겠죠. 후보는 논란 얘기 자체만으로도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다고 했고 또 일관된 원칙과 잣대가 본인과 가족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무차별적인 정치 공격이 계속되는 상황이고 또 그럴 때마다 저희가 일일이 대응할 수밖에 없는 수준입니다. 허위 공격도 많지 않습니까? 따라서 상황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추가 사과의 여부에 대한 얘기도 상황 진행에 따라서 결정돼야 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이런 의혹이 길어지면 대선 과정에서 정책이 실종되고 가족 리스크가 난무하니까 피해는 국민들이 본다고 생각이 됩니다.
▶ 윤희석 : 네,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오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김건희 씨 등판. '등판' 표현도 어폐가 있는데 언론들에서 다 이렇게 씁니다.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논란 해소를 위해서 어떤 돌파구 모색하고 계십니까?
▶ 윤희석 : 김종인 위원장께서 밝히신 그 등판이라는 것은 아마도 제가 볼 때는 공식적인 활동을 의미하는 거로 보이고요. 의혹 관련해서 뭔가 필요하지 않냐는 말씀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종합적으로 저희가 다시 말씀드리는 일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공감합니다. 그 기회를 통해서 진솔한 사과의 뜻과 함께 저희에게 덧씌워진 허위 공격에 대한 오해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으리라 이렇게 기대는 해 봅니다.
▷ 최영일 : 앞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고요. 연결된 김에 민주당 관련 질문도 드릴게요.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 지금 이재명 후보 아들 논란입니다. 그런데 또 일부 매체에서 야권의 기획설 혹은 공작설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어떤 입장이십니까?
▶ 윤희석 : 이 일은 현재진행형인 범죄입니다. 성매매처벌법 위반, 상습 도박, 증거인멸 교사 혐의가 있는데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당연히 수사를 해야 하고요. 그런데 이에 대한 민주당 대응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여당 대선 후보 아들의 도박과 성적인 일탈 행위는 무엇보다도 어려운 시절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이 시대 청년들 마음을 아주 많이 크게 다치게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의 선대위에서 성평등자문단 공동단장이라는 중요 직책을 맡고 있는 권인숙 의원, 여성 노동 인권운동가라고 하던 이분이 평범한 일이다 이런 식으로 표현했다는 말이죠. 이것은 이분 소신을 꺾은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싶고 또 하나, 공작 얘기하시는 김남국 민주당 선대위 온라인 소통 단장, 김건희 씨 대표 의혹을 덮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 아드님 문제를 터뜨렸다. 그런데 그 근거가 어떤 택시기사가 손님을 태웠는데 그 손님이 "사과를 오늘 하고 아들 문제를 터뜨려서 이 사건을 충분히 덮고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다."라는 내용의 통화를 했다 하는 유튜브 내용 인용해서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박약한 근거로 이렇게 어마어마한 주장을 하고 있는 민주당 대응에 대한 태도, 이런 것에 대해서 지적 안 할 수 없죠. 이런 자세에 대해서는 국민적 판단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자세에 대한 국민적 판단을 언급하셨습니다. 아까 아들 문제 중에 상습 도박도 있고 성적 일탈 행위, 행동 이렇게 이야기하셔서. 여기에 이재명 후보는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연이어 사과하고 있는데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밝히고 부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목은 어떻게 대응하실 겁니까?
▶ 윤희석 : 이재명 후보의 부모 된 입장은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의 믿음에 반하는 증거들이 자꾸자꾸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아들이 SNS상에 올려놓은 글들이 많고요. 그런 글들을 보면 민주당에서 주장하듯이 친구에게 들은 얘기를 쓴 것 같다느니 거기에 갔다는 것도 불분명하다느니 하는 그런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요. 어찌 되었든 현재진행형인 범죄이기 때문에 수사당국에서 어떻게 수사하는지 제대로 우선 지켜보겠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지금 여야 문제 다 짚어봤는데 지난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야당, 김건희 씨 씨 관련 여론이 일부 반영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 아들 관련 의혹은 반영되지 못해서 이번 주 여론조사를 주시하게 되는데 두 후보의 가족 리스크, 지지율에 어떤 영향 주리라고 분석하세요?
▶ 윤희석 : 결코 좋은 일은 아닐 것이고요.
▷ 최영일 : 양쪽 모두에.
▶ 윤희석 : 네, 네. 그렇다고 해서 어느 쪽에게 득이 있느냐, 실이 있느냐를 따질 일도 아닙니다. 대단히 민망하고 송구할 일 아니겠습니까? 대선이 이런 일을 중심으로 흐른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 어느 누구도 좋아하실 일이 없고 미래를 보는 선거, 정책 선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그러다 보니 제3지대 후보들이 연일 양당 후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특검 요구했고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후보합동검증위원회를 설치하자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이 제안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 윤희석 : 안철수 후보의 얘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선거 과정이라는 것 자체가 후보들에 대한 국민들의 검증 과정입니다. 국민들이 판단하는 거죠. 그런데 정당이 후보를 내는 과정이라면 있을 수 있는 이기지만 이미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후보로 뛰는 사람에 대해서 어떤 검증위원회를 둔다는 것은 국민들이 판단을 하기도 전에 누군가가 그 판단에 개입한다는 해석이 가능하죠. 그래서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최영일 : 부정적이다. 윤 특보, 연결된 김에 하나만 마지막으로 여쭤볼게요. 이 뉴스 제가 오늘 정말 놀란 뉴스입니다.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국민의힘 선대위에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자리로 전격 합류했잖아요.
▶ 윤희석 : 네, 네.
▷ 최영일 : 그동안 페미니즘하고 젠더 갈등 관련해서 이준석 대표와 상당히 각을 세우기도 했고요. 진보 진영에서 활동하던, 진보 쪽에서도 민주당에 비하면 상당히 급진적인 진보였는데 신 전 대표가 국민의힘과 잘 맞을까?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신지예 대표가 대단한 결단을 했다고 보고요. 또 그 신지예 대표를 영입한 데 성공한 선대위의 역량도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정파의 수장이 아니라 국민을 통합하는 큰 자리라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한국에는 20대 남자도 있지만 20대 여자도 있고 사회계층은 다양한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국민을 통합하겠다는 어떤 가치를 위해서 신지예 대표의 영입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긍정적인 큰 의미로 해석해 주신 거로 이해가 됩니다. 앞으로 또 지켜봐야겠죠? 윤 특보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하죠. 고맙습니다.
▶ 윤희석 : 감사합니다.
▷ 최영일 : 지금까지 국민의힘 선대위 윤희석 상임공보특보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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