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우치 “오미크론 변이로 힘든 겨울 올 것”

입력 2021.12.20 (19:09) 수정 2021.12.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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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무서운 확산세에 미국에서도 앞으로 힘든 몇 주 또는 몇 달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지금도 한계에 다다른 의료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으로 미국은 힘든 겨울을 맞이할 것이다."

파우치 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이 연말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일부 지역에선 오미크론 환자 비율이 30~50%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 감염자는 물론, 입원, 사망자 수 모두 기록적으로 늘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미 포화 상태에 다다른 의료 체계 역시 1, 2주 안에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美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오미크론은 놀랍습니다. 이틀에서 사흘 사이에 어느 곳에서든 두 배로 많아지는 특성을 가집니다. 오미크론을 상대하느라 몇 주 혹은 몇 달간 힘든 겨울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미국 학계는 앞으로 3주에서 8주 안에 미국인 수백만 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한 상태입니다.

[프랜시스 콜린스/ 美 국립보건원장 : "알파, 베타, 그리고 델타 변이 등 이전의 어떠한 변이도 오미크론이 퍼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오미크론에 대비하는 최선의 대책은 무엇보다 백신과 추가 접종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21일, 다시 코로나19 현황과 대책에 대한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입니다.

지역사회 새 방역 조치와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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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파우치 “오미크론 변이로 힘든 겨울 올 것”
    • 입력 2021-12-20 19:09:00
    • 수정2021-12-21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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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무서운 확산세에 미국에서도 앞으로 힘든 몇 주 또는 몇 달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지금도 한계에 다다른 의료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으로 미국은 힘든 겨울을 맞이할 것이다."

파우치 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이 연말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일부 지역에선 오미크론 환자 비율이 30~50%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 감염자는 물론, 입원, 사망자 수 모두 기록적으로 늘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미 포화 상태에 다다른 의료 체계 역시 1, 2주 안에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美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오미크론은 놀랍습니다. 이틀에서 사흘 사이에 어느 곳에서든 두 배로 많아지는 특성을 가집니다. 오미크론을 상대하느라 몇 주 혹은 몇 달간 힘든 겨울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미국 학계는 앞으로 3주에서 8주 안에 미국인 수백만 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한 상태입니다.

[프랜시스 콜린스/ 美 국립보건원장 : "알파, 베타, 그리고 델타 변이 등 이전의 어떠한 변이도 오미크론이 퍼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오미크론에 대비하는 최선의 대책은 무엇보다 백신과 추가 접종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21일, 다시 코로나19 현황과 대책에 대한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입니다.

지역사회 새 방역 조치와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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