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경비업무에 청소 보조 포함…일부 경비원 반발

입력 2021.12.20 (19:17) 수정 2021.12.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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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아파트 경비원 업무에 청소 보조가 포함되면서 논란이 있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올해 10월부터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아파트 경비원들의 업무에 청소 보조가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이 때문에 경비원들이 청소까지 하게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4월부터 아파트 경비원 일을 시작한 60대 남성.

대형 화분에 꽃 심기나 잡초 뽑기에서부터 배수관로의 이물질을 빼내는 일까지 때때로 해야 했는데, 이는 경비원의 업무를 넘어서는 부당한 지시였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이 남성은 항의의 표시로 이달(12월) 들어 분리수거와 경비 업무만 봤습니다.

그러다, 아파트 경비 용역 업체로부터 '노무 수령 거부', 즉, 나오지 말란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일 년에 네 번 하는데, 예초기도 원래 일당을 쓰거나 관리사원들이 해야 되는데 우리 경비들이 전적으로 일 년 내내."]

하지만, 해당 경비 용역업체와 관리사무소는 부당한 업무 지시는 없었다고 맞섭니다.

[경비용역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부수적으로 재활용 처리장 관리라든가 미화 보조 업무, 주차 관리, 택배 관리, 안내문 부착 뭐 이런 거 할 수 있게 돼 있고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의 "청소와 이에 준하는 미화의 보조" "분리수거" 등이 경비원의 업무로 정해져 있다는 겁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음성변조 : "허용 업무, 제한 업무 이런 거 다 따지면서 솔직히 진짜 그런 식으로 일을 하면은 참 저희도 많이 힘들어요."]

이에 대해, 경비업계에선 이런 시비를 없애기 위해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이태규/(사)한국경비협회 담당자 : "좀 아쉬운 거 같습니다. 추후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올 때는 저희 쪽 산업계나 노동계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고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경비원 업무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개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번영회, 최문순 도지사 ‘직무유기’ 검찰 고발

원주시번영회는 강원도청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오늘(20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에 대해 직무 유기 혐의로 춘천지검 원주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번영회는 최 지사가 신청사 건립을 위한 조례 제정이나 의견 수렴 기구를 만들지 않고 강원도청 신청사 이전 부지를 일방적으로 춘천으로 확정 지으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춘천 내 신축을 전제로 논의를 시작했고, 이에 따라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등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월군, 로컬푸드직매장 농산물 7건 잔류농약 검출

영월군은 로컬푸드직매장 2곳에서 유통되는 신규 납품 농특산물 243건에 대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7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월군은 해당 농산물에 대해선 납품을 정지시키고, 재검사를 받도록 했고, 재검사에서도 잔류 농약이 검출될 경우 납품을 취소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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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경비업무에 청소 보조 포함…일부 경비원 반발
    • 입력 2021-12-20 19:17:58
    • 수정2021-12-20 19:49:52
    뉴스7(춘천)
[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아파트 경비원 업무에 청소 보조가 포함되면서 논란이 있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올해 10월부터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아파트 경비원들의 업무에 청소 보조가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이 때문에 경비원들이 청소까지 하게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4월부터 아파트 경비원 일을 시작한 60대 남성.

대형 화분에 꽃 심기나 잡초 뽑기에서부터 배수관로의 이물질을 빼내는 일까지 때때로 해야 했는데, 이는 경비원의 업무를 넘어서는 부당한 지시였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이 남성은 항의의 표시로 이달(12월) 들어 분리수거와 경비 업무만 봤습니다.

그러다, 아파트 경비 용역 업체로부터 '노무 수령 거부', 즉, 나오지 말란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일 년에 네 번 하는데, 예초기도 원래 일당을 쓰거나 관리사원들이 해야 되는데 우리 경비들이 전적으로 일 년 내내."]

하지만, 해당 경비 용역업체와 관리사무소는 부당한 업무 지시는 없었다고 맞섭니다.

[경비용역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부수적으로 재활용 처리장 관리라든가 미화 보조 업무, 주차 관리, 택배 관리, 안내문 부착 뭐 이런 거 할 수 있게 돼 있고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의 "청소와 이에 준하는 미화의 보조" "분리수거" 등이 경비원의 업무로 정해져 있다는 겁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음성변조 : "허용 업무, 제한 업무 이런 거 다 따지면서 솔직히 진짜 그런 식으로 일을 하면은 참 저희도 많이 힘들어요."]

이에 대해, 경비업계에선 이런 시비를 없애기 위해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이태규/(사)한국경비협회 담당자 : "좀 아쉬운 거 같습니다. 추후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올 때는 저희 쪽 산업계나 노동계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고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경비원 업무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개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번영회, 최문순 도지사 ‘직무유기’ 검찰 고발

원주시번영회는 강원도청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오늘(20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에 대해 직무 유기 혐의로 춘천지검 원주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번영회는 최 지사가 신청사 건립을 위한 조례 제정이나 의견 수렴 기구를 만들지 않고 강원도청 신청사 이전 부지를 일방적으로 춘천으로 확정 지으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춘천 내 신축을 전제로 논의를 시작했고, 이에 따라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등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월군, 로컬푸드직매장 농산물 7건 잔류농약 검출

영월군은 로컬푸드직매장 2곳에서 유통되는 신규 납품 농특산물 243건에 대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7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월군은 해당 농산물에 대해선 납품을 정지시키고, 재검사를 받도록 했고, 재검사에서도 잔류 농약이 검출될 경우 납품을 취소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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