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인기 쇼핑호스트 탈세에 2천5백억 원 벌금 부과
입력 2021.12.20 (19:31)
수정 2021.12.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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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무당국이 최고 인기 쇼핑호스트의 탈세에 2천5백억 원대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시 세무국은 인터넷 쇼핑 생방송 진행자인 웨이야(薇娅·본명 황웨이<黃薇>)가 소득을 은닉하거나 개인이 차린 회사로 소득을 이전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총 6억4천900만 위안(약 1,212억 원)의 탈세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13억4천100만 위안(약 2,503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항저우시 세무국은 "당국은 줄곧 인터넷 생방송 산업의 세무 질서 확립을 중요하게 여겨왔다"며 "세무 빅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황웨이에게 중대 탈세 혐의가 있다고 보고 법에 따라 입건해 전면적인 세무 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20일) 오후부터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에서 웨이야의 방송 채널이 사라졌는데, 타오바오 측은 관련 규정에 따라 웨이야의 방송 채널 계정이 동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웨이야는 알리바바의 인터넷 생방송 판매 플랫폼인 타오바오 생방송(淘寶直播)에서 활동하는 중국 최고의 인기 쇼핑호스트로, 지난달 11일 중국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쌍십일'(雙十一) 행사 날 타오바오 생방송에서 웨이야가 진행한 방송을 본 사람만 1억 명을 넘었습니다.
웨이야는 여성 화장품 판매로 유명한 리자치(李佳琦)와 더불어 중국의 양대 인터넷 생방송 판매자로 손꼽힙니다.
지난 10월 20일 쌍십일 예약 판매 첫날 하루에만 웨이야와 리자치 두 사람이 타오바오 생방송을 통해 총 200억 위안(약 3조7천억 원) 어치의 물건을 팔아 이들의 하루 매출이 웬만한 중국의 상장사 1년 매출보다 많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 업계를 상징하는 인물인 웨이야가 탈세로 적발돼 큰 벌금을 부과받음에 따라 향후 관련 업계 '정풍'도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웨이야와 리자치에 이어 업계 3위 쇼핑 호스트인 쉐리(雪梨·본명 주전후이<朱宸慧>)가 탈세로 적발돼 6천555만 위안(약 122억 원)위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지난 8월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를 열고 분배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공동 부유 국정 기조를 전면화하기 시작했고, 이후 당국은 대기업과 부유층이 불법적으로 부를 쌓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포하면서 연예계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사회 정풍 운동을 벌여나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오바오 생방송 캡처]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시 세무국은 인터넷 쇼핑 생방송 진행자인 웨이야(薇娅·본명 황웨이<黃薇>)가 소득을 은닉하거나 개인이 차린 회사로 소득을 이전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총 6억4천900만 위안(약 1,212억 원)의 탈세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13억4천100만 위안(약 2,503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항저우시 세무국은 "당국은 줄곧 인터넷 생방송 산업의 세무 질서 확립을 중요하게 여겨왔다"며 "세무 빅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황웨이에게 중대 탈세 혐의가 있다고 보고 법에 따라 입건해 전면적인 세무 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20일) 오후부터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에서 웨이야의 방송 채널이 사라졌는데, 타오바오 측은 관련 규정에 따라 웨이야의 방송 채널 계정이 동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웨이야는 알리바바의 인터넷 생방송 판매 플랫폼인 타오바오 생방송(淘寶直播)에서 활동하는 중국 최고의 인기 쇼핑호스트로, 지난달 11일 중국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쌍십일'(雙十一) 행사 날 타오바오 생방송에서 웨이야가 진행한 방송을 본 사람만 1억 명을 넘었습니다.
웨이야는 여성 화장품 판매로 유명한 리자치(李佳琦)와 더불어 중국의 양대 인터넷 생방송 판매자로 손꼽힙니다.
지난 10월 20일 쌍십일 예약 판매 첫날 하루에만 웨이야와 리자치 두 사람이 타오바오 생방송을 통해 총 200억 위안(약 3조7천억 원) 어치의 물건을 팔아 이들의 하루 매출이 웬만한 중국의 상장사 1년 매출보다 많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 업계를 상징하는 인물인 웨이야가 탈세로 적발돼 큰 벌금을 부과받음에 따라 향후 관련 업계 '정풍'도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웨이야와 리자치에 이어 업계 3위 쇼핑 호스트인 쉐리(雪梨·본명 주전후이<朱宸慧>)가 탈세로 적발돼 6천555만 위안(약 122억 원)위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지난 8월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를 열고 분배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공동 부유 국정 기조를 전면화하기 시작했고, 이후 당국은 대기업과 부유층이 불법적으로 부를 쌓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포하면서 연예계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사회 정풍 운동을 벌여나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오바오 생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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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고 인기 쇼핑호스트 탈세에 2천5백억 원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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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20 19:31:57
- 수정2021-12-20 19:57:19

중국 세무당국이 최고 인기 쇼핑호스트의 탈세에 2천5백억 원대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시 세무국은 인터넷 쇼핑 생방송 진행자인 웨이야(薇娅·본명 황웨이<黃薇>)가 소득을 은닉하거나 개인이 차린 회사로 소득을 이전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총 6억4천900만 위안(약 1,212억 원)의 탈세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13억4천100만 위안(약 2,503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항저우시 세무국은 "당국은 줄곧 인터넷 생방송 산업의 세무 질서 확립을 중요하게 여겨왔다"며 "세무 빅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황웨이에게 중대 탈세 혐의가 있다고 보고 법에 따라 입건해 전면적인 세무 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20일) 오후부터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에서 웨이야의 방송 채널이 사라졌는데, 타오바오 측은 관련 규정에 따라 웨이야의 방송 채널 계정이 동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웨이야는 알리바바의 인터넷 생방송 판매 플랫폼인 타오바오 생방송(淘寶直播)에서 활동하는 중국 최고의 인기 쇼핑호스트로, 지난달 11일 중국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쌍십일'(雙十一) 행사 날 타오바오 생방송에서 웨이야가 진행한 방송을 본 사람만 1억 명을 넘었습니다.
웨이야는 여성 화장품 판매로 유명한 리자치(李佳琦)와 더불어 중국의 양대 인터넷 생방송 판매자로 손꼽힙니다.
지난 10월 20일 쌍십일 예약 판매 첫날 하루에만 웨이야와 리자치 두 사람이 타오바오 생방송을 통해 총 200억 위안(약 3조7천억 원) 어치의 물건을 팔아 이들의 하루 매출이 웬만한 중국의 상장사 1년 매출보다 많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 업계를 상징하는 인물인 웨이야가 탈세로 적발돼 큰 벌금을 부과받음에 따라 향후 관련 업계 '정풍'도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웨이야와 리자치에 이어 업계 3위 쇼핑 호스트인 쉐리(雪梨·본명 주전후이<朱宸慧>)가 탈세로 적발돼 6천555만 위안(약 122억 원)위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지난 8월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를 열고 분배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공동 부유 국정 기조를 전면화하기 시작했고, 이후 당국은 대기업과 부유층이 불법적으로 부를 쌓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포하면서 연예계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사회 정풍 운동을 벌여나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오바오 생방송 캡처]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시 세무국은 인터넷 쇼핑 생방송 진행자인 웨이야(薇娅·본명 황웨이<黃薇>)가 소득을 은닉하거나 개인이 차린 회사로 소득을 이전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총 6억4천900만 위안(약 1,212억 원)의 탈세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13억4천100만 위안(약 2,503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항저우시 세무국은 "당국은 줄곧 인터넷 생방송 산업의 세무 질서 확립을 중요하게 여겨왔다"며 "세무 빅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황웨이에게 중대 탈세 혐의가 있다고 보고 법에 따라 입건해 전면적인 세무 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20일) 오후부터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에서 웨이야의 방송 채널이 사라졌는데, 타오바오 측은 관련 규정에 따라 웨이야의 방송 채널 계정이 동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웨이야는 알리바바의 인터넷 생방송 판매 플랫폼인 타오바오 생방송(淘寶直播)에서 활동하는 중국 최고의 인기 쇼핑호스트로, 지난달 11일 중국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쌍십일'(雙十一) 행사 날 타오바오 생방송에서 웨이야가 진행한 방송을 본 사람만 1억 명을 넘었습니다.
웨이야는 여성 화장품 판매로 유명한 리자치(李佳琦)와 더불어 중국의 양대 인터넷 생방송 판매자로 손꼽힙니다.
지난 10월 20일 쌍십일 예약 판매 첫날 하루에만 웨이야와 리자치 두 사람이 타오바오 생방송을 통해 총 200억 위안(약 3조7천억 원) 어치의 물건을 팔아 이들의 하루 매출이 웬만한 중국의 상장사 1년 매출보다 많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 업계를 상징하는 인물인 웨이야가 탈세로 적발돼 큰 벌금을 부과받음에 따라 향후 관련 업계 '정풍'도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웨이야와 리자치에 이어 업계 3위 쇼핑 호스트인 쉐리(雪梨·본명 주전후이<朱宸慧>)가 탈세로 적발돼 6천555만 위안(약 122억 원)위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지난 8월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를 열고 분배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공동 부유 국정 기조를 전면화하기 시작했고, 이후 당국은 대기업과 부유층이 불법적으로 부를 쌓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포하면서 연예계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사회 정풍 운동을 벌여나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오바오 생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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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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