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5차 유행 시작”…백신 4차 임상 진행
입력 2021.12.20 (21:26)
수정 2021.12.20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유럽에 이어 미국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미크론 환자 비율이 50% 수준까지 올라간 지역도 나왔는데요.
올 겨울은 지난해와는 다를 거라던 기대섞인 전망은 이제 힘든 겨울을 우려하는 목소리로 바뀌었습니다.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인 파우치 고문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의료 체계 부담이 늘어나고 앞으로 힘든 몇 주 또는 몇 달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선의 대책은 백신과 추가 접종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인데, 벌써 4차 접종 준비에 나선 나라도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백신 3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인데요. 중동지국 연결합니다.
우수경 특파원! 4차 접종 관련 임상시험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셰바 메디컬 센터에서 진행하는 거고요,
대상은 지난 8월 20일 이전까지 3차 접종을 마친 의료진 150명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이미 면역취약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도 같은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이스라엘 백신 자문위원회는 4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겠다, 이렇게 결정 내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5차 유행이 현실화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자문위원회는 이번 주 관련 논의를 재검토합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또 어린이 백신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5살 이상이면 백신접종이 가능합니다.
[나프탈리 베네트/이스라엘 총리 : “최대한 확산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그 시간 동안 가능한 빠른 속도로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진행해야 합니다.”]
[앵커]
이스라엘은 3차 접종 비율이 이미 45%를 넘었는데도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보는 건가요?
[기자]
이스라엘은 그동안 다른 어느 국가보다 공격적인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170건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의심 환자도 3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국경 봉쇄 조치도 같이 시행 중입니다.
또 아프리카와 영국 등 59개 국가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했고, 오늘은 미국과 독일, 캐나다 등 10개 국가를 추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방병훈/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권도인
유럽에 이어 미국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미크론 환자 비율이 50% 수준까지 올라간 지역도 나왔는데요.
올 겨울은 지난해와는 다를 거라던 기대섞인 전망은 이제 힘든 겨울을 우려하는 목소리로 바뀌었습니다.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인 파우치 고문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의료 체계 부담이 늘어나고 앞으로 힘든 몇 주 또는 몇 달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선의 대책은 백신과 추가 접종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인데, 벌써 4차 접종 준비에 나선 나라도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백신 3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인데요. 중동지국 연결합니다.
우수경 특파원! 4차 접종 관련 임상시험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셰바 메디컬 센터에서 진행하는 거고요,
대상은 지난 8월 20일 이전까지 3차 접종을 마친 의료진 150명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이미 면역취약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도 같은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이스라엘 백신 자문위원회는 4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겠다, 이렇게 결정 내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5차 유행이 현실화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자문위원회는 이번 주 관련 논의를 재검토합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또 어린이 백신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5살 이상이면 백신접종이 가능합니다.
[나프탈리 베네트/이스라엘 총리 : “최대한 확산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그 시간 동안 가능한 빠른 속도로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진행해야 합니다.”]
[앵커]
이스라엘은 3차 접종 비율이 이미 45%를 넘었는데도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보는 건가요?
[기자]
이스라엘은 그동안 다른 어느 국가보다 공격적인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170건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의심 환자도 3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국경 봉쇄 조치도 같이 시행 중입니다.
또 아프리카와 영국 등 59개 국가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했고, 오늘은 미국과 독일, 캐나다 등 10개 국가를 추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방병훈/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권도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라엘 “5차 유행 시작”…백신 4차 임상 진행
-
- 입력 2021-12-20 21:26:31
- 수정2021-12-20 21:53:57

[앵커]
유럽에 이어 미국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미크론 환자 비율이 50% 수준까지 올라간 지역도 나왔는데요.
올 겨울은 지난해와는 다를 거라던 기대섞인 전망은 이제 힘든 겨울을 우려하는 목소리로 바뀌었습니다.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인 파우치 고문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의료 체계 부담이 늘어나고 앞으로 힘든 몇 주 또는 몇 달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선의 대책은 백신과 추가 접종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인데, 벌써 4차 접종 준비에 나선 나라도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백신 3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인데요. 중동지국 연결합니다.
우수경 특파원! 4차 접종 관련 임상시험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셰바 메디컬 센터에서 진행하는 거고요,
대상은 지난 8월 20일 이전까지 3차 접종을 마친 의료진 150명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이미 면역취약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도 같은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이스라엘 백신 자문위원회는 4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겠다, 이렇게 결정 내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5차 유행이 현실화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자문위원회는 이번 주 관련 논의를 재검토합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또 어린이 백신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5살 이상이면 백신접종이 가능합니다.
[나프탈리 베네트/이스라엘 총리 : “최대한 확산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그 시간 동안 가능한 빠른 속도로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진행해야 합니다.”]
[앵커]
이스라엘은 3차 접종 비율이 이미 45%를 넘었는데도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보는 건가요?
[기자]
이스라엘은 그동안 다른 어느 국가보다 공격적인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170건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의심 환자도 3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국경 봉쇄 조치도 같이 시행 중입니다.
또 아프리카와 영국 등 59개 국가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했고, 오늘은 미국과 독일, 캐나다 등 10개 국가를 추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방병훈/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권도인
유럽에 이어 미국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미크론 환자 비율이 50% 수준까지 올라간 지역도 나왔는데요.
올 겨울은 지난해와는 다를 거라던 기대섞인 전망은 이제 힘든 겨울을 우려하는 목소리로 바뀌었습니다.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인 파우치 고문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의료 체계 부담이 늘어나고 앞으로 힘든 몇 주 또는 몇 달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선의 대책은 백신과 추가 접종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인데, 벌써 4차 접종 준비에 나선 나라도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백신 3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인데요. 중동지국 연결합니다.
우수경 특파원! 4차 접종 관련 임상시험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셰바 메디컬 센터에서 진행하는 거고요,
대상은 지난 8월 20일 이전까지 3차 접종을 마친 의료진 150명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이미 면역취약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도 같은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이스라엘 백신 자문위원회는 4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겠다, 이렇게 결정 내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5차 유행이 현실화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자문위원회는 이번 주 관련 논의를 재검토합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또 어린이 백신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5살 이상이면 백신접종이 가능합니다.
[나프탈리 베네트/이스라엘 총리 : “최대한 확산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그 시간 동안 가능한 빠른 속도로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진행해야 합니다.”]
[앵커]
이스라엘은 3차 접종 비율이 이미 45%를 넘었는데도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보는 건가요?
[기자]
이스라엘은 그동안 다른 어느 국가보다 공격적인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170건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의심 환자도 3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국경 봉쇄 조치도 같이 시행 중입니다.
또 아프리카와 영국 등 59개 국가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했고, 오늘은 미국과 독일, 캐나다 등 10개 국가를 추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방병훈/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권도인
-
-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우수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