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 반발에 반쪽 된 학업역량평가
입력 2021.12.20 (21:47)
수정 2021.12.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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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교육청이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결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역량평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교조 등 교원 단체의 반발로 상당수의 학교들이 불참하면서 차질을 빚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학을 앞둔 중3 학생들이 시험에 집중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학생들의 학력 격차 등을 확인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학업 역량 평가입니다.
[박철수/목포 홍일중학교 3학년 부장 : "학습 결손이라든지 학업 성취도가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현상을 저희가 데이터로 받아봄으로써 학생 개별 상담이라든지 학부모 상담을 통해서(보충할 계획입니다.)"]
줄 세우기 우려가 나오자 전남교육청은 시험 유형부터 평가 대상 반까지 학교가 고르게 하고 결과를 익명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장석웅/전남교육감 : "철저히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지역별 학교별 비교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각 수준에서 기대되는 교육과정 달성도를 확인하는 기회로만 삼겠습니다."]
하지만 전교조 등 교원단체들이 점수를 위한 일제고사나 다름없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현장의 학교 상당수가 평가에 불참했습니다.
교육청은 자율 참여라며 참여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44개의 표집학교 가운데서도 빠진 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성근/전교조 전남지부 정책실장 : "선생님들 업무를 경감해서 선생님들이 더 학력 좀 더 성장이 필요한 학생들을 도움을 줄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해야 하는데 오히려 거꾸로…."]
전남교육청은 표집 학교 일부가 빠져도 결과를 내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눈치 보기 속에 진행된 반쪽짜리 평가라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졌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전남교육청이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결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역량평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교조 등 교원 단체의 반발로 상당수의 학교들이 불참하면서 차질을 빚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학을 앞둔 중3 학생들이 시험에 집중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학생들의 학력 격차 등을 확인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학업 역량 평가입니다.
[박철수/목포 홍일중학교 3학년 부장 : "학습 결손이라든지 학업 성취도가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현상을 저희가 데이터로 받아봄으로써 학생 개별 상담이라든지 학부모 상담을 통해서(보충할 계획입니다.)"]
줄 세우기 우려가 나오자 전남교육청은 시험 유형부터 평가 대상 반까지 학교가 고르게 하고 결과를 익명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장석웅/전남교육감 : "철저히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지역별 학교별 비교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각 수준에서 기대되는 교육과정 달성도를 확인하는 기회로만 삼겠습니다."]
하지만 전교조 등 교원단체들이 점수를 위한 일제고사나 다름없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현장의 학교 상당수가 평가에 불참했습니다.
교육청은 자율 참여라며 참여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44개의 표집학교 가운데서도 빠진 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성근/전교조 전남지부 정책실장 : "선생님들 업무를 경감해서 선생님들이 더 학력 좀 더 성장이 필요한 학생들을 도움을 줄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해야 하는데 오히려 거꾸로…."]
전남교육청은 표집 학교 일부가 빠져도 결과를 내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눈치 보기 속에 진행된 반쪽짜리 평가라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졌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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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20 21: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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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이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결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역량평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교조 등 교원 단체의 반발로 상당수의 학교들이 불참하면서 차질을 빚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학을 앞둔 중3 학생들이 시험에 집중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학생들의 학력 격차 등을 확인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학업 역량 평가입니다.
[박철수/목포 홍일중학교 3학년 부장 : "학습 결손이라든지 학업 성취도가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현상을 저희가 데이터로 받아봄으로써 학생 개별 상담이라든지 학부모 상담을 통해서(보충할 계획입니다.)"]
줄 세우기 우려가 나오자 전남교육청은 시험 유형부터 평가 대상 반까지 학교가 고르게 하고 결과를 익명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장석웅/전남교육감 : "철저히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지역별 학교별 비교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각 수준에서 기대되는 교육과정 달성도를 확인하는 기회로만 삼겠습니다."]
하지만 전교조 등 교원단체들이 점수를 위한 일제고사나 다름없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현장의 학교 상당수가 평가에 불참했습니다.
교육청은 자율 참여라며 참여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44개의 표집학교 가운데서도 빠진 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성근/전교조 전남지부 정책실장 : "선생님들 업무를 경감해서 선생님들이 더 학력 좀 더 성장이 필요한 학생들을 도움을 줄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해야 하는데 오히려 거꾸로…."]
전남교육청은 표집 학교 일부가 빠져도 결과를 내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눈치 보기 속에 진행된 반쪽짜리 평가라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졌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전남교육청이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결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역량평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교조 등 교원 단체의 반발로 상당수의 학교들이 불참하면서 차질을 빚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학을 앞둔 중3 학생들이 시험에 집중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학생들의 학력 격차 등을 확인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학업 역량 평가입니다.
[박철수/목포 홍일중학교 3학년 부장 : "학습 결손이라든지 학업 성취도가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현상을 저희가 데이터로 받아봄으로써 학생 개별 상담이라든지 학부모 상담을 통해서(보충할 계획입니다.)"]
줄 세우기 우려가 나오자 전남교육청은 시험 유형부터 평가 대상 반까지 학교가 고르게 하고 결과를 익명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장석웅/전남교육감 : "철저히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지역별 학교별 비교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각 수준에서 기대되는 교육과정 달성도를 확인하는 기회로만 삼겠습니다."]
하지만 전교조 등 교원단체들이 점수를 위한 일제고사나 다름없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현장의 학교 상당수가 평가에 불참했습니다.
교육청은 자율 참여라며 참여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44개의 표집학교 가운데서도 빠진 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성근/전교조 전남지부 정책실장 : "선생님들 업무를 경감해서 선생님들이 더 학력 좀 더 성장이 필요한 학생들을 도움을 줄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해야 하는데 오히려 거꾸로…."]
전남교육청은 표집 학교 일부가 빠져도 결과를 내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눈치 보기 속에 진행된 반쪽짜리 평가라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졌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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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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