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강풍에 산불 비상…대책 강화
입력 2021.12.20 (23:35)
수정 2021.12.2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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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영동지역에서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입산객 등 외지인들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시군들이 산불 대책 기간을 연장하는 등 산불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에 한 야산입니다.
어제(19일) 오후에 난 산불로 임야 2백여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다행히 20분 만에 일찍 불을 껐지만, 당시 강한 바람이 불어, 큰 산불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최백순/강릉시 산림과장 : "바비큐를 먹고 숯불 자체를 사용하다가 그냥 옆에다 버린 게 원인으로 현재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여간 불조심을 많이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강원 동해안 전역은 일주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어, 실효습도는 35% 안팎으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말연시를 맞아 입산객 등 관광객이 동해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화로 인한 산불 걱정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형주/산불감시원 : "요즘 같은 경우는 발화가 잘 되죠. 완전히 건조돼서, 더구나 또 강풍이 부는 바람에 저희들이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동해안 6개 시군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당초 이달 15일까지에서 내년 1월 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산불 감시와 진화 인력을 현장에 그대로 배치하고, 진화 헬기 8대도 상시 대기합니다.
특히,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과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합니다.
[조경순/강원동해안산불방지센터 통합지원실장 : "진화 인력 5천 명, 산불 진화 헬기 8대를 배치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동해안 시군은 대형 산불 대부분이 실화로 발생한다며, 쓰레기 소각 금지 등 불씨 관리에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원 영동지역에서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입산객 등 외지인들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시군들이 산불 대책 기간을 연장하는 등 산불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에 한 야산입니다.
어제(19일) 오후에 난 산불로 임야 2백여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다행히 20분 만에 일찍 불을 껐지만, 당시 강한 바람이 불어, 큰 산불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최백순/강릉시 산림과장 : "바비큐를 먹고 숯불 자체를 사용하다가 그냥 옆에다 버린 게 원인으로 현재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여간 불조심을 많이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강원 동해안 전역은 일주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어, 실효습도는 35% 안팎으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말연시를 맞아 입산객 등 관광객이 동해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화로 인한 산불 걱정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형주/산불감시원 : "요즘 같은 경우는 발화가 잘 되죠. 완전히 건조돼서, 더구나 또 강풍이 부는 바람에 저희들이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동해안 6개 시군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당초 이달 15일까지에서 내년 1월 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산불 감시와 진화 인력을 현장에 그대로 배치하고, 진화 헬기 8대도 상시 대기합니다.
특히,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과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합니다.
[조경순/강원동해안산불방지센터 통합지원실장 : "진화 인력 5천 명, 산불 진화 헬기 8대를 배치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동해안 시군은 대형 산불 대부분이 실화로 발생한다며, 쓰레기 소각 금지 등 불씨 관리에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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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지역에서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입산객 등 외지인들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시군들이 산불 대책 기간을 연장하는 등 산불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에 한 야산입니다.
어제(19일) 오후에 난 산불로 임야 2백여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다행히 20분 만에 일찍 불을 껐지만, 당시 강한 바람이 불어, 큰 산불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최백순/강릉시 산림과장 : "바비큐를 먹고 숯불 자체를 사용하다가 그냥 옆에다 버린 게 원인으로 현재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여간 불조심을 많이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강원 동해안 전역은 일주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어, 실효습도는 35% 안팎으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말연시를 맞아 입산객 등 관광객이 동해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화로 인한 산불 걱정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형주/산불감시원 : "요즘 같은 경우는 발화가 잘 되죠. 완전히 건조돼서, 더구나 또 강풍이 부는 바람에 저희들이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동해안 6개 시군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당초 이달 15일까지에서 내년 1월 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산불 감시와 진화 인력을 현장에 그대로 배치하고, 진화 헬기 8대도 상시 대기합니다.
특히,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과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합니다.
[조경순/강원동해안산불방지센터 통합지원실장 : "진화 인력 5천 명, 산불 진화 헬기 8대를 배치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동해안 시군은 대형 산불 대부분이 실화로 발생한다며, 쓰레기 소각 금지 등 불씨 관리에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원 영동지역에서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입산객 등 외지인들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시군들이 산불 대책 기간을 연장하는 등 산불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에 한 야산입니다.
어제(19일) 오후에 난 산불로 임야 2백여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다행히 20분 만에 일찍 불을 껐지만, 당시 강한 바람이 불어, 큰 산불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최백순/강릉시 산림과장 : "바비큐를 먹고 숯불 자체를 사용하다가 그냥 옆에다 버린 게 원인으로 현재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여간 불조심을 많이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강원 동해안 전역은 일주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어, 실효습도는 35% 안팎으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말연시를 맞아 입산객 등 관광객이 동해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화로 인한 산불 걱정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형주/산불감시원 : "요즘 같은 경우는 발화가 잘 되죠. 완전히 건조돼서, 더구나 또 강풍이 부는 바람에 저희들이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동해안 6개 시군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당초 이달 15일까지에서 내년 1월 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산불 감시와 진화 인력을 현장에 그대로 배치하고, 진화 헬기 8대도 상시 대기합니다.
특히,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과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합니다.
[조경순/강원동해안산불방지센터 통합지원실장 : "진화 인력 5천 명, 산불 진화 헬기 8대를 배치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동해안 시군은 대형 산불 대부분이 실화로 발생한다며, 쓰레기 소각 금지 등 불씨 관리에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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