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2주 넘게 100명 이상 확진…3차 접종률 저조

입력 2021.12.21 (08:14) 수정 2021.12.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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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경북 모두 2주 넘게 매일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치료 병상 확보와 함께 백신 접종률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는데 3차 접종 진행이 더뎌 대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대구 111명, 경북 117명입니다.

주로 학교와 목욕시설, 의료기관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과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모두 2주 넘게 매일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환자들을 감당할 병상 확보도 계속 걱정거리입니다.

특히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대구 75.5%, 경북 73.2%에 이르러 환자 폭증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가 170명 정도로 코로나 이후 최대 발생으로 방역 상황이 엄중합니다. 2022년 1월 정도에는 1,200병상은 운영 예정입니다."]

확진자 치료와 더불어 예방의 축인 백신 3차 접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접종 간격이 석 달로 단축된 이후 18살 이상 백신 3차 접종률은 전국 평균 26.2%이지만 대구는 18.5%, 경북은 23.6%로 평균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돌파감염이 집중되고 있는 60살 이상 고령층의 백신 3차 접종률은 대구 55%, 경북 60%로 역시 전국 평균인 63.2%를 밑돌고 있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우리 시의 확진자 중에서 40%가 60대 이상입니다. 그리고 또 그 중에서 70%는 돌파감염입니다. 따라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추가 접종이 중요합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천6백77명, 경북 2천41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대구 64명, 경북 28명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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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2주 넘게 100명 이상 확진…3차 접종률 저조
    • 입력 2021-12-21 08:14:04
    • 수정2021-12-21 09:01:33
    뉴스광장(대구)
[앵커]

대구와 경북 모두 2주 넘게 매일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치료 병상 확보와 함께 백신 접종률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는데 3차 접종 진행이 더뎌 대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대구 111명, 경북 117명입니다.

주로 학교와 목욕시설, 의료기관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과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모두 2주 넘게 매일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환자들을 감당할 병상 확보도 계속 걱정거리입니다.

특히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대구 75.5%, 경북 73.2%에 이르러 환자 폭증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가 170명 정도로 코로나 이후 최대 발생으로 방역 상황이 엄중합니다. 2022년 1월 정도에는 1,200병상은 운영 예정입니다."]

확진자 치료와 더불어 예방의 축인 백신 3차 접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접종 간격이 석 달로 단축된 이후 18살 이상 백신 3차 접종률은 전국 평균 26.2%이지만 대구는 18.5%, 경북은 23.6%로 평균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돌파감염이 집중되고 있는 60살 이상 고령층의 백신 3차 접종률은 대구 55%, 경북 60%로 역시 전국 평균인 63.2%를 밑돌고 있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우리 시의 확진자 중에서 40%가 60대 이상입니다. 그리고 또 그 중에서 70%는 돌파감염입니다. 따라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추가 접종이 중요합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대구 천6백77명, 경북 2천41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대구 64명, 경북 28명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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