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오미크론 9명 확인…전원 돌파감염

입력 2021.12.21 (19:03) 수정 2021.12.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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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도 기존 코로나19 델타 변이보다 감염속도가 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다수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달 광주·전남의 확진자는 벌써 2천 명을 넘은가운데 오늘도 오후 6시까지 117명이 확진됐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남구 소재 한 식당입니다.

이달 중순 광주시 산하 동구 소재 한 공공기관 직원 2명이 이곳을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이어 식당 종사자들과 또 다른 방문객들까지 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질병관리청 분석 결과 해당 식당을 중심으로 확진된 9명 모두 오미크론 변이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에서 발생한 첫 오미크론 변이 사례인데, 이들과 접촉한 이후 확진된 8명도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로 확인된 9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고도 감염된,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앞서 함평을 중심으로 22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던 전남 사례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광주전남의 확진자는 2천 명을 넘으면서 월 확진자가 역대 가장 많았던 11월보다 더 심각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북구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들을 중심으로 23명이 집단감염돼 방역당국이 현장 위험도 평가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시는 광주형 3대 생활방역수칙을 발표하고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식당에서는 철저히 개인접시를 사용해 주십시오. 목례인사를 생활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십시오."]

광주시는 또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데다 집단감염까지 발생한 만큼 빠른 확산이 우려된다며 각종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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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첫 오미크론 9명 확인…전원 돌파감염
    • 입력 2021-12-21 19:03:28
    • 수정2021-12-21 20:01:09
    뉴스7(광주)
[앵커]

광주에서도 기존 코로나19 델타 변이보다 감염속도가 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다수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 달 광주·전남의 확진자는 벌써 2천 명을 넘은가운데 오늘도 오후 6시까지 117명이 확진됐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남구 소재 한 식당입니다.

이달 중순 광주시 산하 동구 소재 한 공공기관 직원 2명이 이곳을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이어 식당 종사자들과 또 다른 방문객들까지 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질병관리청 분석 결과 해당 식당을 중심으로 확진된 9명 모두 오미크론 변이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에서 발생한 첫 오미크론 변이 사례인데, 이들과 접촉한 이후 확진된 8명도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로 확인된 9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고도 감염된,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앞서 함평을 중심으로 22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던 전남 사례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광주전남의 확진자는 2천 명을 넘으면서 월 확진자가 역대 가장 많았던 11월보다 더 심각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북구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들을 중심으로 23명이 집단감염돼 방역당국이 현장 위험도 평가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시는 광주형 3대 생활방역수칙을 발표하고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식당에서는 철저히 개인접시를 사용해 주십시오. 목례인사를 생활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십시오."]

광주시는 또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데다 집단감염까지 발생한 만큼 빠른 확산이 우려된다며 각종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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