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확산 저지·중증 최소화”…오미크론 대응책 발표

입력 2021.12.22 (06:18) 수정 2021.12.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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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연말 대규모 인구 이동이 시작되면서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확산 저지와 함께 중증 환자 최소화에 주력하겠다는 건 데 지난해와 달리 백신이 공급된 올해는 봉쇄 조치를 검토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봉쇄 정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에 관한 의학적 경험이 축적된 데다 백신 공급 확대에 따라 상황을 '안고 가겠다'고 판단한 결괍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지금은 2020년 3월이 아닙니다. 2억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준비돼 있고, 더 많이 알게된 우리는 이제 상황을 예의주시 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늘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군 의료진 천 명을 긴급 투입하는 동시에 신속 대응팀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확진자가 치솟을 거란 전망 속에 가정에서 검사가 가능한 진단 장비 5억 개를 무료로 배포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연방 정부는 5억 개의 코로나19 신속 진단 장비를 구매해 1월부터 각 가정에 배송할 겁니다."]

여기에, 미국 내 9만 곳에 이르는 백신 접종 장소에 더해 이동식 접종 시설도 추가해 나갈 방침도 세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저지와 함께 중증 환자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바이든 정부 코로나19 대응책의 성패는 연말 이후에 나타날 환자 수와 사망자 추이에 따라 가려질 전망입니다.

한편, 미국 인구는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39만여 명, 0.1% 증가에 그쳐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출산을 늦추는 경향에 더해 해외 이민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게 미국 언론의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촬영: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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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확산 저지·중증 최소화”…오미크론 대응책 발표
    • 입력 2021-12-22 06:18:48
    • 수정2021-12-22 08: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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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연말 대규모 인구 이동이 시작되면서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확산 저지와 함께 중증 환자 최소화에 주력하겠다는 건 데 지난해와 달리 백신이 공급된 올해는 봉쇄 조치를 검토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봉쇄 정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에 관한 의학적 경험이 축적된 데다 백신 공급 확대에 따라 상황을 '안고 가겠다'고 판단한 결괍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지금은 2020년 3월이 아닙니다. 2억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준비돼 있고, 더 많이 알게된 우리는 이제 상황을 예의주시 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늘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군 의료진 천 명을 긴급 투입하는 동시에 신속 대응팀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확진자가 치솟을 거란 전망 속에 가정에서 검사가 가능한 진단 장비 5억 개를 무료로 배포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연방 정부는 5억 개의 코로나19 신속 진단 장비를 구매해 1월부터 각 가정에 배송할 겁니다."]

여기에, 미국 내 9만 곳에 이르는 백신 접종 장소에 더해 이동식 접종 시설도 추가해 나갈 방침도 세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저지와 함께 중증 환자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바이든 정부 코로나19 대응책의 성패는 연말 이후에 나타날 환자 수와 사망자 추이에 따라 가려질 전망입니다.

한편, 미국 인구는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39만여 명, 0.1% 증가에 그쳐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출산을 늦추는 경향에 더해 해외 이민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게 미국 언론의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촬영: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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