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산 레드향 맛보세요”…아열대 과수 수확 본격화

입력 2021.12.22 (07:01) 수정 2021.12.2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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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열대 기후 작물로 제주가 주산지인 레드향이 전남 광양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는데 상품성이 좋아 농가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수확 현장을 김정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른 주먹만 한 크기의 과실이 가지마다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감귤보다 큼지막하고 붉은 빛깔이 선명한 레드향 품종입니다.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 주로 제주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광양시가 10년 가까이 농가 육성에 나서면서 '광양산 레드향'이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백연옥/전남 광양시 봉강면 : "올해는 일조량도 좋고 또 온도 관리를 저희가 잘했죠. 저희 레드향이 다른 데보다는, 타 지역보다는 특별하게 맛이 있고.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고..."]

레드향은 다른 품종에 비해 빛깔과 향이 진하고 당도도 월등히 높은데요.

이곳 광양에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기후와 일조량의 영향을 크게 받아 재배가 까다로운 작물이지만, 연평균 15도의 온화한 기후에 풍부한 일조량이 더해지면서 평균 14브릭스의 고당도를 유지하며 출하가 가능해졌습니다.

광양시는 레드향뿐 아니라 천혜향과 한라봉, 애플망고 등 다양한 아열대 과수도 육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 내 13개 농가, 2만여 제곱미터에서 재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종수/광양시청 미래농업팀장 : "기후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새로운 소득 자원을 발굴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아열대 과수에 대해서 지원을 하고 이렇게 육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광양시는 아열대 과수 농가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생산시설 지원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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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산 레드향 맛보세요”…아열대 과수 수확 본격화
    • 입력 2021-12-22 07:01:16
    • 수정2021-12-22 07:06:27
    뉴스광장 1부
[앵커]

아열대 기후 작물로 제주가 주산지인 레드향이 전남 광양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는데 상품성이 좋아 농가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수확 현장을 김정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른 주먹만 한 크기의 과실이 가지마다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감귤보다 큼지막하고 붉은 빛깔이 선명한 레드향 품종입니다.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 주로 제주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광양시가 10년 가까이 농가 육성에 나서면서 '광양산 레드향'이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백연옥/전남 광양시 봉강면 : "올해는 일조량도 좋고 또 온도 관리를 저희가 잘했죠. 저희 레드향이 다른 데보다는, 타 지역보다는 특별하게 맛이 있고.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고..."]

레드향은 다른 품종에 비해 빛깔과 향이 진하고 당도도 월등히 높은데요.

이곳 광양에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기후와 일조량의 영향을 크게 받아 재배가 까다로운 작물이지만, 연평균 15도의 온화한 기후에 풍부한 일조량이 더해지면서 평균 14브릭스의 고당도를 유지하며 출하가 가능해졌습니다.

광양시는 레드향뿐 아니라 천혜향과 한라봉, 애플망고 등 다양한 아열대 과수도 육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 내 13개 농가, 2만여 제곱미터에서 재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종수/광양시청 미래농업팀장 : "기후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새로운 소득 자원을 발굴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아열대 과수에 대해서 지원을 하고 이렇게 육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광양시는 아열대 과수 농가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생산시설 지원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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