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입사지원서 논란’ 김진국 靑 민정수석 사퇴

입력 2021.12.22 (07:20) 수정 2021.12.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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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라고 밝힌 아들의 입사 지원서를 두고 논란이 되자 청와대 김진국 민정수석이 하루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공정성 문제가 이슈인 상황에서 거취 정리를 서두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들 입사지원서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임명된 지 아홉 달 만입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진국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김 수석 아들 31살 김 모 씨의 입사 지원서 논란은 업체 제보를 통한 언론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가 최근 컨설팅 회사 등에 제출한 입사 지원서에 항목마다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다", "아버지가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한 줄씩 적어 냈다는 겁니다.

지원서를 받은 기업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적절했다, 아빠 찬스다 라는 비판 속에 김진국 민정수석은 아들이 부적절한 처신을 한 건 자신의 불찰이라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다만, 김 수석 형이 SNS 글을 통해 "조카가 15년간 정신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고 해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서둘러 수습하는 모양새였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사정이 있더라도 국민 정서에 즉시 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사의를 수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정'이 한 화두인 대선 국면에서 이 사안이 자칫 공정성 문제로 번질까, 비교적 신속히, 거취를 정리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사안의 파장 때문에 박범계 법무장관이 '김 수석은 투명하다는 확신이 있다'는 언급을 하자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 청와대 민정수석은 조국 전 수석을 제외하고는 이후 세 명의 수석이 모두 각종 논란으로 조기 교체됐습니다.

임기 마지막까지 갈 민정수석으로 예상되던 김 수석도 아들 논란으로 단명을 피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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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2 07:20:33
    • 수정2021-12-22 07: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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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라고 밝힌 아들의 입사 지원서를 두고 논란이 되자 청와대 김진국 민정수석이 하루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공정성 문제가 이슈인 상황에서 거취 정리를 서두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들 입사지원서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임명된 지 아홉 달 만입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진국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김 수석 아들 31살 김 모 씨의 입사 지원서 논란은 업체 제보를 통한 언론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가 최근 컨설팅 회사 등에 제출한 입사 지원서에 항목마다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다", "아버지가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한 줄씩 적어 냈다는 겁니다.

지원서를 받은 기업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적절했다, 아빠 찬스다 라는 비판 속에 김진국 민정수석은 아들이 부적절한 처신을 한 건 자신의 불찰이라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다만, 김 수석 형이 SNS 글을 통해 "조카가 15년간 정신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고 해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서둘러 수습하는 모양새였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사정이 있더라도 국민 정서에 즉시 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사의를 수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정'이 한 화두인 대선 국면에서 이 사안이 자칫 공정성 문제로 번질까, 비교적 신속히, 거취를 정리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사안의 파장 때문에 박범계 법무장관이 '김 수석은 투명하다는 확신이 있다'는 언급을 하자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 청와대 민정수석은 조국 전 수석을 제외하고는 이후 세 명의 수석이 모두 각종 논란으로 조기 교체됐습니다.

임기 마지막까지 갈 민정수석으로 예상되던 김 수석도 아들 논란으로 단명을 피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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