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제타·티구안 안전도 ‘낙제점’…결함조사 예고
입력 2021.12.22 (07:25)
수정 2021.12.2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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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매년 신차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폭스바겐 '제타'와 '티구안'이 낙제점에 가까운 최하위 성적을 받았습니다.
최소한의 안전 기준에도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된 '제타'에 대해서는 추가 결함 조사가 시행될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속 56km로 달리던 승용차가 마주 선 벽을 정면으로 들이받습니다.
충격을 받은 탑승자의 목과 머리가 앞으로 심하게 꺾입니다.
시속 45㎞로 달려와 보행자를 그대로 친 차량.
차 스스로 충돌 위험을 감지해 멈추는 안전장치가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자동차안전평가를 받은 폭스바겐 제타와 티구안의 사고 시험 영상입니다.
두 차종 모두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앞뒤 탑승자의 목과 머리, 가슴 등에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나오면서 '0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제타는 폭스바겐 국내 판매 1위 차량으로 지금까지 7,100여 대가 팔렸습니다.
자동차 판매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만 구비했다는 정부의 혹독한 평가 속에 후속 조치까지 예고됐습니다.
[서정석/국토부 첨단자동차과 서기관 : "제타 같은 경우에는 차의 최소 안전 요건인 자동차 안전 기준 미충족이 의심되는 만큼 적합 조사를 거쳐서 필요한 경우에는 리콜이나 과징금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새로운 평가 기준을 반영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품 개발을 시작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평가엔 처음으로 전기차를 포함해 11개 차종이 선정됐고, 자세한 결과는 자동차안전도평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정현 최창준
정부가 매년 신차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폭스바겐 '제타'와 '티구안'이 낙제점에 가까운 최하위 성적을 받았습니다.
최소한의 안전 기준에도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된 '제타'에 대해서는 추가 결함 조사가 시행될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속 56km로 달리던 승용차가 마주 선 벽을 정면으로 들이받습니다.
충격을 받은 탑승자의 목과 머리가 앞으로 심하게 꺾입니다.
시속 45㎞로 달려와 보행자를 그대로 친 차량.
차 스스로 충돌 위험을 감지해 멈추는 안전장치가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자동차안전평가를 받은 폭스바겐 제타와 티구안의 사고 시험 영상입니다.
두 차종 모두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앞뒤 탑승자의 목과 머리, 가슴 등에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나오면서 '0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제타는 폭스바겐 국내 판매 1위 차량으로 지금까지 7,100여 대가 팔렸습니다.
자동차 판매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만 구비했다는 정부의 혹독한 평가 속에 후속 조치까지 예고됐습니다.
[서정석/국토부 첨단자동차과 서기관 : "제타 같은 경우에는 차의 최소 안전 요건인 자동차 안전 기준 미충족이 의심되는 만큼 적합 조사를 거쳐서 필요한 경우에는 리콜이나 과징금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새로운 평가 기준을 반영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품 개발을 시작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평가엔 처음으로 전기차를 포함해 11개 차종이 선정됐고, 자세한 결과는 자동차안전도평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정현 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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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22 07:33:46
[앵커]
정부가 매년 신차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폭스바겐 '제타'와 '티구안'이 낙제점에 가까운 최하위 성적을 받았습니다.
최소한의 안전 기준에도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된 '제타'에 대해서는 추가 결함 조사가 시행될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속 56km로 달리던 승용차가 마주 선 벽을 정면으로 들이받습니다.
충격을 받은 탑승자의 목과 머리가 앞으로 심하게 꺾입니다.
시속 45㎞로 달려와 보행자를 그대로 친 차량.
차 스스로 충돌 위험을 감지해 멈추는 안전장치가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자동차안전평가를 받은 폭스바겐 제타와 티구안의 사고 시험 영상입니다.
두 차종 모두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앞뒤 탑승자의 목과 머리, 가슴 등에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나오면서 '0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제타는 폭스바겐 국내 판매 1위 차량으로 지금까지 7,100여 대가 팔렸습니다.
자동차 판매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만 구비했다는 정부의 혹독한 평가 속에 후속 조치까지 예고됐습니다.
[서정석/국토부 첨단자동차과 서기관 : "제타 같은 경우에는 차의 최소 안전 요건인 자동차 안전 기준 미충족이 의심되는 만큼 적합 조사를 거쳐서 필요한 경우에는 리콜이나 과징금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새로운 평가 기준을 반영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품 개발을 시작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평가엔 처음으로 전기차를 포함해 11개 차종이 선정됐고, 자세한 결과는 자동차안전도평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정현 최창준
정부가 매년 신차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폭스바겐 '제타'와 '티구안'이 낙제점에 가까운 최하위 성적을 받았습니다.
최소한의 안전 기준에도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된 '제타'에 대해서는 추가 결함 조사가 시행될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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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56km로 달리던 승용차가 마주 선 벽을 정면으로 들이받습니다.
충격을 받은 탑승자의 목과 머리가 앞으로 심하게 꺾입니다.
시속 45㎞로 달려와 보행자를 그대로 친 차량.
차 스스로 충돌 위험을 감지해 멈추는 안전장치가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자동차안전평가를 받은 폭스바겐 제타와 티구안의 사고 시험 영상입니다.
두 차종 모두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앞뒤 탑승자의 목과 머리, 가슴 등에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나오면서 '0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제타는 폭스바겐 국내 판매 1위 차량으로 지금까지 7,100여 대가 팔렸습니다.
자동차 판매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만 구비했다는 정부의 혹독한 평가 속에 후속 조치까지 예고됐습니다.
[서정석/국토부 첨단자동차과 서기관 : "제타 같은 경우에는 차의 최소 안전 요건인 자동차 안전 기준 미충족이 의심되는 만큼 적합 조사를 거쳐서 필요한 경우에는 리콜이나 과징금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새로운 평가 기준을 반영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품 개발을 시작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평가엔 처음으로 전기차를 포함해 11개 차종이 선정됐고, 자세한 결과는 자동차안전도평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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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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