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38명 ‘최다 확진’…어린이 감염도 잇따라

입력 2021.12.22 (10:04) 수정 2021.12.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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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은 어제(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8명으로, 지난 12일 기록한 최다치가 나왔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집단감염이 17건이 나오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어린이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양산 69명, 창원 64명, 김해 33명, 거제와 진주 각 17명 등 모두 238명입니다.

이는 지난 12일 기록한 최다 확진자 수와 같습니다.

양산에서는 한 유치원에서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하루 만에 27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인원이 28명이 됐습니다.

사천에서도 유치원생 8명이 감염됐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청소년들 그리고 11세 이하, 원천적으로 예방접종이 불가능한 연령층에서의 감염도 동반되어 증가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경남의 전체 확진자 가운데 10대 미만과 10대 확진자 비율은 지난 10월 말 8.7%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최근에는 꾸준히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는 것은 좋은 양상입니다.

12살에서 17살 1차 접종률은 61.4%입니다.

하지만, 집단감염과 가족, 지인 간 전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동에서 김장 모임을 통한 전파로 닷새 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이달 들어 경남에서 확인된 집단감염은 17건에 달합니다.

이번 방역 강화 효과가 나타나 확산세가 둔화 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거리 두기가 효과적으로 잘 이뤄진다면 실질적인 확진자 수 감소는 내년 초에 되어야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방역당국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방역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종교시설에 대한 점검도 추진합니다.

[신종우/진주시 부시장 : "(종교시설) 수용 인원 30% 제한, 마스크 착용, 취식 금지 등을 중점 점검하며, 특히, 동지(오늘)와 성탄절(25~26일)은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경남에서는 이번 달 사적 모임 위반과 출입명부 관리 미흡, 방역패스 미확인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업소 17곳에서 74명을 적발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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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238명 ‘최다 확진’…어린이 감염도 잇따라
    • 입력 2021-12-22 10:04:22
    • 수정2021-12-22 11:59:16
    930뉴스(창원)
[앵커]

경남은 어제(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8명으로, 지난 12일 기록한 최다치가 나왔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집단감염이 17건이 나오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어린이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양산 69명, 창원 64명, 김해 33명, 거제와 진주 각 17명 등 모두 238명입니다.

이는 지난 12일 기록한 최다 확진자 수와 같습니다.

양산에서는 한 유치원에서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하루 만에 27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인원이 28명이 됐습니다.

사천에서도 유치원생 8명이 감염됐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청소년들 그리고 11세 이하, 원천적으로 예방접종이 불가능한 연령층에서의 감염도 동반되어 증가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경남의 전체 확진자 가운데 10대 미만과 10대 확진자 비율은 지난 10월 말 8.7%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최근에는 꾸준히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는 것은 좋은 양상입니다.

12살에서 17살 1차 접종률은 61.4%입니다.

하지만, 집단감염과 가족, 지인 간 전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동에서 김장 모임을 통한 전파로 닷새 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이달 들어 경남에서 확인된 집단감염은 17건에 달합니다.

이번 방역 강화 효과가 나타나 확산세가 둔화 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거리 두기가 효과적으로 잘 이뤄진다면 실질적인 확진자 수 감소는 내년 초에 되어야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방역당국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방역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종교시설에 대한 점검도 추진합니다.

[신종우/진주시 부시장 : "(종교시설) 수용 인원 30% 제한, 마스크 착용, 취식 금지 등을 중점 점검하며, 특히, 동지(오늘)와 성탄절(25~26일)은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경남에서는 이번 달 사적 모임 위반과 출입명부 관리 미흡, 방역패스 미확인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업소 17곳에서 74명을 적발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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