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고병원성 AI에도 달걀 공급 여력 충분…가격 면밀 점검”

입력 2021.12.22 (10:38) 수정 2021.12.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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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확산 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산란계가 잇따라 처분되고 있지만, 달걀 공급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동절기 AI로 지금까지 산란계 109만 마리가 처분됐지만, 하루 달걀 생산량은 4,500만 개 이상으로 평년 이상의 공급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9월 기준 산란계 사육 규모는 7,072만 마리이며, 9월 이후 1,646만 마리가 새로 입식돼 사육 중입니다.

농식품부는 이 가운데 수명을 다해 도태된 닭과 예방 처분된 닭이 각각 1,040만 마리, 109만 마리지만 현재 7,500만 마리 이상이 사육되고 있어 달걀 공급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9일 기준 수도권의 달걀 도매 가격을 개당 152원에서 148원으로 4원 정도 인하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최근 AI가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고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어 잠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달걀값 상승이 이뤄지고 있어 소매 가격은 평년보다 800원 정도 비싼 수준입니다.

농식품부는 달걀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경우 달걀 수입 등 선제적 조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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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2 10:38:43
    • 수정2021-12-22 10:50:06
    경제
정부가 최근 확산 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산란계가 잇따라 처분되고 있지만, 달걀 공급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동절기 AI로 지금까지 산란계 109만 마리가 처분됐지만, 하루 달걀 생산량은 4,500만 개 이상으로 평년 이상의 공급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9월 기준 산란계 사육 규모는 7,072만 마리이며, 9월 이후 1,646만 마리가 새로 입식돼 사육 중입니다.

농식품부는 이 가운데 수명을 다해 도태된 닭과 예방 처분된 닭이 각각 1,040만 마리, 109만 마리지만 현재 7,500만 마리 이상이 사육되고 있어 달걀 공급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9일 기준 수도권의 달걀 도매 가격을 개당 152원에서 148원으로 4원 정도 인하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최근 AI가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고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어 잠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달걀값 상승이 이뤄지고 있어 소매 가격은 평년보다 800원 정도 비싼 수준입니다.

농식품부는 달걀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경우 달걀 수입 등 선제적 조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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