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1,063명 ‘최다’…신규 확진 다시 7천 명대

입력 2021.12.22 (12:03) 수정 2021.12.2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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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감소 영향이 사라지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7천 명대로 뛰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1,063명, 또다시 역대 최다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됐지만, 확산 여파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가봅니다.

김덕훈 기자, 먼저 위중증 환자 이야기부터 해보죠.

하루 만에 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네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63명입니다.

하루 새 41명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78명 더 나왔는데요.

조만간 누적 사망자가 5천 명을 넘길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중환자 병상 현황 보겠습니다.

전국에 천 3백여 개 병상이 있는데, 가동률은 79.2%입니다.

확진자가 줄곧 많이 나오는 수도권 상황을 따로 보겠습니다.

서울 85.7%, 경기 84.8% 인천 89.4%입니다.

현재 하루 이상 수도권에서 입원을 대기 중인 확진자는 374명입니다.

중환자 병상, 일반 병상을 합친 수입니다.

그런데 의문이 생깁니다.

수도권에만 중환자 병상만 120개, 중환자가 될 가능성이 큰 확진자 등이 머무는 준 중환자 병상도 125개 있는데, 왜 당장 입원을 못 하고 대기해야 할까요?

사실상 쓸 수 있는 병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숨지거나 회복한 중환자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과정에서, 병상 정리와 소독에 시간이 필요하고요.

또, 병상은 있는데 의료진이 부족해서 못 쓰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병상을 100% 돌리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고, 80%가 찼다면 꽉 찬 거라고 보는 게 맞다."

보건의료 노조에서는 의료 인력 확충과 민간 상급종합병원에 코로나 확진자 추가 병상 확보를 요구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앵커]

지금 의료진 부담도 한계치에 달했는데, 오늘 확진자, 또다시 7천 명대를 기록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말 감소 효과가 빠지자 신규 확진자가 7,456명 나왔습니다.

지역 발생만 7,365명입니다.

위드 코로나는 중단됐지만 기존 확산세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다만,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일주일 전보다는 4백 명 가까이 적은 상황입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서울·경기 2천 명대고요. 인천도 4백 명대 후반 나왔습니다.

수도권 비율, 73.9%입니다.

나머지 26%는 비수도권인데, 대부분 지역에서 확진자가 세자릿수입니다.

위드 코로나를 중단했다고 해도 전국적 확산세가 가라앉으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접종 현황입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국민은 82.1%, 3차 접종은 어제 하루에만 66만 명이 접종해서 25.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병상 가동률 상황도 좋지 않죠.

현재로서는 철저한 개인 방역, 그리고 백신 접종으로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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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환자 1,063명 ‘최다’…신규 확진 다시 7천 명대
    • 입력 2021-12-22 12:03:38
    • 수정2021-12-22 13:02:51
    뉴스 12
[앵커]

주말 감소 영향이 사라지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7천 명대로 뛰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1,063명, 또다시 역대 최다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됐지만, 확산 여파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가봅니다.

김덕훈 기자, 먼저 위중증 환자 이야기부터 해보죠.

하루 만에 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네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63명입니다.

하루 새 41명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78명 더 나왔는데요.

조만간 누적 사망자가 5천 명을 넘길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중환자 병상 현황 보겠습니다.

전국에 천 3백여 개 병상이 있는데, 가동률은 79.2%입니다.

확진자가 줄곧 많이 나오는 수도권 상황을 따로 보겠습니다.

서울 85.7%, 경기 84.8% 인천 89.4%입니다.

현재 하루 이상 수도권에서 입원을 대기 중인 확진자는 374명입니다.

중환자 병상, 일반 병상을 합친 수입니다.

그런데 의문이 생깁니다.

수도권에만 중환자 병상만 120개, 중환자가 될 가능성이 큰 확진자 등이 머무는 준 중환자 병상도 125개 있는데, 왜 당장 입원을 못 하고 대기해야 할까요?

사실상 쓸 수 있는 병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숨지거나 회복한 중환자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과정에서, 병상 정리와 소독에 시간이 필요하고요.

또, 병상은 있는데 의료진이 부족해서 못 쓰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병상을 100% 돌리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고, 80%가 찼다면 꽉 찬 거라고 보는 게 맞다."

보건의료 노조에서는 의료 인력 확충과 민간 상급종합병원에 코로나 확진자 추가 병상 확보를 요구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앵커]

지금 의료진 부담도 한계치에 달했는데, 오늘 확진자, 또다시 7천 명대를 기록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말 감소 효과가 빠지자 신규 확진자가 7,456명 나왔습니다.

지역 발생만 7,365명입니다.

위드 코로나는 중단됐지만 기존 확산세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다만,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일주일 전보다는 4백 명 가까이 적은 상황입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서울·경기 2천 명대고요. 인천도 4백 명대 후반 나왔습니다.

수도권 비율, 73.9%입니다.

나머지 26%는 비수도권인데, 대부분 지역에서 확진자가 세자릿수입니다.

위드 코로나를 중단했다고 해도 전국적 확산세가 가라앉으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접종 현황입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국민은 82.1%, 3차 접종은 어제 하루에만 66만 명이 접종해서 25.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병상 가동률 상황도 좋지 않죠.

현재로서는 철저한 개인 방역, 그리고 백신 접종으로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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