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극빈하고 배운게 없는 사람, 자유 뭔지 몰라”

입력 2021.12.22 (17:30) 수정 2021.12.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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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2일) 오후 전북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타운홀미팅’에서 “자유의 본질은 일정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있어야만 자유가 뭔지 알게 되고, 왜 자유가 필요한지 알게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런 언급은 한 학생이 ‘자유주의 정당이 차별금지법과 n(엔))번방 방지법 등 자유를 침해하는 사람과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윤 후보가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윤 후보는 “공동체에서 어려운 사람을 함께 돕고 그 사회에서 산출된 생산물이 시장을 통해 분배되지만, 상당한 정도의 세금을 걷어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눠서 그분들에 대한 교육과 경제 기초를 만들어주는 것이 자유의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인이 자유를 누리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정부가 일정 수준의 교육과 경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 말이지만, ‘가난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어 ‘n번방 방지법’에 대해선 “조금 더 제대로 적발할 수 있고, 통신의 비밀이 조금 더 보장될 수 있게 더 연구해서 손보자는 것”이라며 “법률을 폐기하거나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태생적으로 어쩔 수 없이 자기가 결정할 수 없는 조건에 의해 차별이 이뤄지면 공동체가 발전해 나가는 데 지장이 많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를 통해 철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유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묻자 “그분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도와드려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끼니 걱정하고 사는 게 힘들면 자유를 느낄 수 없다”면서 “그분들에게 조금 더 나은 경제 여건이 보장되고 더 교육받을 수 있게 해서 자유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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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22일) 오후 전북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타운홀미팅’에서 “자유의 본질은 일정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있어야만 자유가 뭔지 알게 되고, 왜 자유가 필요한지 알게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런 언급은 한 학생이 ‘자유주의 정당이 차별금지법과 n(엔))번방 방지법 등 자유를 침해하는 사람과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윤 후보가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윤 후보는 “공동체에서 어려운 사람을 함께 돕고 그 사회에서 산출된 생산물이 시장을 통해 분배되지만, 상당한 정도의 세금을 걷어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눠서 그분들에 대한 교육과 경제 기초를 만들어주는 것이 자유의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인이 자유를 누리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정부가 일정 수준의 교육과 경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 말이지만, ‘가난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어 ‘n번방 방지법’에 대해선 “조금 더 제대로 적발할 수 있고, 통신의 비밀이 조금 더 보장될 수 있게 더 연구해서 손보자는 것”이라며 “법률을 폐기하거나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태생적으로 어쩔 수 없이 자기가 결정할 수 없는 조건에 의해 차별이 이뤄지면 공동체가 발전해 나가는 데 지장이 많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를 통해 철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유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묻자 “그분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도와드려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끼니 걱정하고 사는 게 힘들면 자유를 느낄 수 없다”면서 “그분들에게 조금 더 나은 경제 여건이 보장되고 더 교육받을 수 있게 해서 자유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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