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혼자 산다는 건…’ 1인 가구 소득·연령 별 생활 분석
입력 2021.12.22 (18:06)
수정 2021.12.2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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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세 집 당 한 집꼴로 '나 혼자' 살고 있습니다. 이들의 소득과 나이 등에 따른 생활 특징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공개됐습니다.
소득이 없는 중장년층에서 통신요금 연체가 많았고, 고령층의 경우 외출 횟수가 극히 적어 사회적 고립상태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 통화는 소수와 자주 하고, 소득 없는 젊은 층에서 소액결제 이용이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통계청과 SK텔레콤 등과 함께 서울시민 340만 명의 가명데이터를 결합해 도출한 1인 가구 분석 결과를 오늘(22일) 공개했습니다.
가명데이터란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데이터로, 인구통계 정보와 통신정보를 결합해 가구 형태와 나이, 소득구간, 성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한 특성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에 반영하고, 위기에 놓인 1인 가구를 위한 긴급구호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소득 없는 중장년층, 통신요금 연체율 가장 높아
이번 분석에는 가구별 형태와 나이, 소득 수준에 따른 비교가 이뤄졌는데, 통신 요금 납부에서도 이에 따른 특징이 드러났습니다.
소득 없는 중장년층 가운데, 혼자 사는 경우 통신요금 연체율이 15.9% 높았지만, 함께 사는 가족이 있는 경우 통신요금 연체율은 9%~11.6%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연 소득 7천만 원 이상의 소득층에선 나이나 가구 형태 등과 상관없이 통신요금 연체율이 2~3% 정도에 불과해 혼자 사는 경우 경제적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휴대전화 통화량은 1인 가구의 경우 다인 가구에 비해 통화량은 많지만, 통화 대상자는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습니다. 소수의 대상과 자주 통화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1인 가구 통화량은 청년층에서는 소득에 따른 차이가 크게 없었지만, 고령층은 소득에 따른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소득이 많은 중상이상의 고령층은 청년 1인 가구보다 더 많은 통화량을 기록했습니다.
■ 소득 낮을수록 휴대전화 소액결제금액 높아
휴대전화 소액결제는 1인 가구 중 소득이 없거나 저소득층에서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 1인 가구의 월평균 결제금액을 보면, 소득이 없는 경우 9,623원으로 가장 많았고, 저소득층은 9,110원, 중상이상 소득층은 4,654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인 가구 구성원 중 소득이 없는 청년층의 평균 결제금액은 5,359원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경제적인 상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면서 신용위험과 관련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메시지 앱 사용 빈도는 가구 형태에 따른 큰 차이는 없었으나, 소득이 없는 1인 가구와 3인 가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휴일 이동, 소득 높을수록…여성보다 남성이 잦아
휴일 활동량을 보여주는 이동 거리는 청년층 1인 가구가 가족이 있는 경우보다 길었는데, 소득이 높을수록 이동 거리가 길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외출 횟수는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에 비해 적게 나타나, 1인 가구 청년은 다인 가구에 비해 장거리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령층에서는 1인 가구 이동 거리가 다인 가구보다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인데, 소득이 없거나 저소득의 경우 이동 거리가 매우 짧았습니다.
특히, 소득 없이 혼자 사는 고령층의 외출 횟수는 극히 적은 수준으로, 중상이상 소득층의 경우보다 외출 횟수에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소득 없는 고령층 1인 가구에 대해 건강이나 경제적 문제나 사회적 고립상태인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인 가구 휴일 활동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이동하고, 자주 외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분석에는 행정동별 가구 형태에 따른 배달 앱 사용지수가 담겼는데, 주로 대학가 주변은 1인 가구의 사용 지수가 높게 나타났고, 강남구와 서초구, 광진구는 4인 가구의 배달 앱 사용지수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데이터 분석은 다차원 비교를 위해 청년층(20~34세), 중장년층(35~59세), 고령층(60세 이상)으로 나이를 구분하고, 소득이 없는 경우와 저소득층(3천만 원 이하), 중간소득층(3~7천만 원 이하), 중상이상 소득층(7천만 원 초과)으로 소득구간을 나눠 분석했습니다.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1인 가구와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복지 그물망 정책개발을 위해서는 시의성 있고, 시·공간적으로 해상도 높은 데이터가 매우 필요하다"며 "다종 데이터 간 결합을 통한 빅데이터 연구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소득이 없는 중장년층에서 통신요금 연체가 많았고, 고령층의 경우 외출 횟수가 극히 적어 사회적 고립상태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 통화는 소수와 자주 하고, 소득 없는 젊은 층에서 소액결제 이용이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통계청과 SK텔레콤 등과 함께 서울시민 340만 명의 가명데이터를 결합해 도출한 1인 가구 분석 결과를 오늘(22일) 공개했습니다.
가명데이터란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데이터로, 인구통계 정보와 통신정보를 결합해 가구 형태와 나이, 소득구간, 성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한 특성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에 반영하고, 위기에 놓인 1인 가구를 위한 긴급구호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소득 없는 중장년층, 통신요금 연체율 가장 높아
이번 분석에는 가구별 형태와 나이, 소득 수준에 따른 비교가 이뤄졌는데, 통신 요금 납부에서도 이에 따른 특징이 드러났습니다.
소득 없는 중장년층 가운데, 혼자 사는 경우 통신요금 연체율이 15.9% 높았지만, 함께 사는 가족이 있는 경우 통신요금 연체율은 9%~11.6%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연 소득 7천만 원 이상의 소득층에선 나이나 가구 형태 등과 상관없이 통신요금 연체율이 2~3% 정도에 불과해 혼자 사는 경우 경제적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휴대전화 통화량은 1인 가구의 경우 다인 가구에 비해 통화량은 많지만, 통화 대상자는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습니다. 소수의 대상과 자주 통화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1인 가구 통화량은 청년층에서는 소득에 따른 차이가 크게 없었지만, 고령층은 소득에 따른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소득이 많은 중상이상의 고령층은 청년 1인 가구보다 더 많은 통화량을 기록했습니다.
■ 소득 낮을수록 휴대전화 소액결제금액 높아
휴대전화 소액결제는 1인 가구 중 소득이 없거나 저소득층에서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 1인 가구의 월평균 결제금액을 보면, 소득이 없는 경우 9,623원으로 가장 많았고, 저소득층은 9,110원, 중상이상 소득층은 4,654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인 가구 구성원 중 소득이 없는 청년층의 평균 결제금액은 5,359원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경제적인 상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면서 신용위험과 관련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메시지 앱 사용 빈도는 가구 형태에 따른 큰 차이는 없었으나, 소득이 없는 1인 가구와 3인 가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휴일 이동, 소득 높을수록…여성보다 남성이 잦아
휴일 활동량을 보여주는 이동 거리는 청년층 1인 가구가 가족이 있는 경우보다 길었는데, 소득이 높을수록 이동 거리가 길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외출 횟수는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에 비해 적게 나타나, 1인 가구 청년은 다인 가구에 비해 장거리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령층에서는 1인 가구 이동 거리가 다인 가구보다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인데, 소득이 없거나 저소득의 경우 이동 거리가 매우 짧았습니다.
특히, 소득 없이 혼자 사는 고령층의 외출 횟수는 극히 적은 수준으로, 중상이상 소득층의 경우보다 외출 횟수에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소득 없는 고령층 1인 가구에 대해 건강이나 경제적 문제나 사회적 고립상태인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인 가구 휴일 활동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이동하고, 자주 외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설명: 최근 3개월 1인 가구(왼쪽)와 4인 가구(오른쪽)의 배달 앱 사용량)
한편, 이번 분석에는 행정동별 가구 형태에 따른 배달 앱 사용지수가 담겼는데, 주로 대학가 주변은 1인 가구의 사용 지수가 높게 나타났고, 강남구와 서초구, 광진구는 4인 가구의 배달 앱 사용지수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데이터 분석은 다차원 비교를 위해 청년층(20~34세), 중장년층(35~59세), 고령층(60세 이상)으로 나이를 구분하고, 소득이 없는 경우와 저소득층(3천만 원 이하), 중간소득층(3~7천만 원 이하), 중상이상 소득층(7천만 원 초과)으로 소득구간을 나눠 분석했습니다.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1인 가구와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복지 그물망 정책개발을 위해서는 시의성 있고, 시·공간적으로 해상도 높은 데이터가 매우 필요하다"며 "다종 데이터 간 결합을 통한 빅데이터 연구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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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22 18:06:19
- 수정2021-12-22 18:45:08
서울에는 세 집 당 한 집꼴로 '나 혼자' 살고 있습니다. 이들의 소득과 나이 등에 따른 생활 특징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공개됐습니다.
소득이 없는 중장년층에서 통신요금 연체가 많았고, 고령층의 경우 외출 횟수가 극히 적어 사회적 고립상태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 통화는 소수와 자주 하고, 소득 없는 젊은 층에서 소액결제 이용이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통계청과 SK텔레콤 등과 함께 서울시민 340만 명의 가명데이터를 결합해 도출한 1인 가구 분석 결과를 오늘(22일) 공개했습니다.
가명데이터란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데이터로, 인구통계 정보와 통신정보를 결합해 가구 형태와 나이, 소득구간, 성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한 특성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에 반영하고, 위기에 놓인 1인 가구를 위한 긴급구호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소득 없는 중장년층, 통신요금 연체율 가장 높아
이번 분석에는 가구별 형태와 나이, 소득 수준에 따른 비교가 이뤄졌는데, 통신 요금 납부에서도 이에 따른 특징이 드러났습니다.
소득 없는 중장년층 가운데, 혼자 사는 경우 통신요금 연체율이 15.9% 높았지만, 함께 사는 가족이 있는 경우 통신요금 연체율은 9%~11.6%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연 소득 7천만 원 이상의 소득층에선 나이나 가구 형태 등과 상관없이 통신요금 연체율이 2~3% 정도에 불과해 혼자 사는 경우 경제적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휴대전화 통화량은 1인 가구의 경우 다인 가구에 비해 통화량은 많지만, 통화 대상자는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습니다. 소수의 대상과 자주 통화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1인 가구 통화량은 청년층에서는 소득에 따른 차이가 크게 없었지만, 고령층은 소득에 따른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소득이 많은 중상이상의 고령층은 청년 1인 가구보다 더 많은 통화량을 기록했습니다.
■ 소득 낮을수록 휴대전화 소액결제금액 높아
휴대전화 소액결제는 1인 가구 중 소득이 없거나 저소득층에서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 1인 가구의 월평균 결제금액을 보면, 소득이 없는 경우 9,623원으로 가장 많았고, 저소득층은 9,110원, 중상이상 소득층은 4,654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인 가구 구성원 중 소득이 없는 청년층의 평균 결제금액은 5,359원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경제적인 상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면서 신용위험과 관련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메시지 앱 사용 빈도는 가구 형태에 따른 큰 차이는 없었으나, 소득이 없는 1인 가구와 3인 가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휴일 이동, 소득 높을수록…여성보다 남성이 잦아
휴일 활동량을 보여주는 이동 거리는 청년층 1인 가구가 가족이 있는 경우보다 길었는데, 소득이 높을수록 이동 거리가 길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외출 횟수는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에 비해 적게 나타나, 1인 가구 청년은 다인 가구에 비해 장거리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령층에서는 1인 가구 이동 거리가 다인 가구보다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인데, 소득이 없거나 저소득의 경우 이동 거리가 매우 짧았습니다.
특히, 소득 없이 혼자 사는 고령층의 외출 횟수는 극히 적은 수준으로, 중상이상 소득층의 경우보다 외출 횟수에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소득 없는 고령층 1인 가구에 대해 건강이나 경제적 문제나 사회적 고립상태인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인 가구 휴일 활동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이동하고, 자주 외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분석에는 행정동별 가구 형태에 따른 배달 앱 사용지수가 담겼는데, 주로 대학가 주변은 1인 가구의 사용 지수가 높게 나타났고, 강남구와 서초구, 광진구는 4인 가구의 배달 앱 사용지수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데이터 분석은 다차원 비교를 위해 청년층(20~34세), 중장년층(35~59세), 고령층(60세 이상)으로 나이를 구분하고, 소득이 없는 경우와 저소득층(3천만 원 이하), 중간소득층(3~7천만 원 이하), 중상이상 소득층(7천만 원 초과)으로 소득구간을 나눠 분석했습니다.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1인 가구와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복지 그물망 정책개발을 위해서는 시의성 있고, 시·공간적으로 해상도 높은 데이터가 매우 필요하다"며 "다종 데이터 간 결합을 통한 빅데이터 연구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소득이 없는 중장년층에서 통신요금 연체가 많았고, 고령층의 경우 외출 횟수가 극히 적어 사회적 고립상태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 통화는 소수와 자주 하고, 소득 없는 젊은 층에서 소액결제 이용이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통계청과 SK텔레콤 등과 함께 서울시민 340만 명의 가명데이터를 결합해 도출한 1인 가구 분석 결과를 오늘(22일) 공개했습니다.
가명데이터란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데이터로, 인구통계 정보와 통신정보를 결합해 가구 형태와 나이, 소득구간, 성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한 특성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에 반영하고, 위기에 놓인 1인 가구를 위한 긴급구호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소득 없는 중장년층, 통신요금 연체율 가장 높아
이번 분석에는 가구별 형태와 나이, 소득 수준에 따른 비교가 이뤄졌는데, 통신 요금 납부에서도 이에 따른 특징이 드러났습니다.
소득 없는 중장년층 가운데, 혼자 사는 경우 통신요금 연체율이 15.9% 높았지만, 함께 사는 가족이 있는 경우 통신요금 연체율은 9%~11.6%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연 소득 7천만 원 이상의 소득층에선 나이나 가구 형태 등과 상관없이 통신요금 연체율이 2~3% 정도에 불과해 혼자 사는 경우 경제적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휴대전화 통화량은 1인 가구의 경우 다인 가구에 비해 통화량은 많지만, 통화 대상자는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습니다. 소수의 대상과 자주 통화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1인 가구 통화량은 청년층에서는 소득에 따른 차이가 크게 없었지만, 고령층은 소득에 따른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소득이 많은 중상이상의 고령층은 청년 1인 가구보다 더 많은 통화량을 기록했습니다.
■ 소득 낮을수록 휴대전화 소액결제금액 높아
휴대전화 소액결제는 1인 가구 중 소득이 없거나 저소득층에서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 1인 가구의 월평균 결제금액을 보면, 소득이 없는 경우 9,623원으로 가장 많았고, 저소득층은 9,110원, 중상이상 소득층은 4,654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인 가구 구성원 중 소득이 없는 청년층의 평균 결제금액은 5,359원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경제적인 상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면서 신용위험과 관련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메시지 앱 사용 빈도는 가구 형태에 따른 큰 차이는 없었으나, 소득이 없는 1인 가구와 3인 가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휴일 이동, 소득 높을수록…여성보다 남성이 잦아
휴일 활동량을 보여주는 이동 거리는 청년층 1인 가구가 가족이 있는 경우보다 길었는데, 소득이 높을수록 이동 거리가 길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외출 횟수는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에 비해 적게 나타나, 1인 가구 청년은 다인 가구에 비해 장거리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령층에서는 1인 가구 이동 거리가 다인 가구보다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인데, 소득이 없거나 저소득의 경우 이동 거리가 매우 짧았습니다.
특히, 소득 없이 혼자 사는 고령층의 외출 횟수는 극히 적은 수준으로, 중상이상 소득층의 경우보다 외출 횟수에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소득 없는 고령층 1인 가구에 대해 건강이나 경제적 문제나 사회적 고립상태인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인 가구 휴일 활동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이동하고, 자주 외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분석에는 행정동별 가구 형태에 따른 배달 앱 사용지수가 담겼는데, 주로 대학가 주변은 1인 가구의 사용 지수가 높게 나타났고, 강남구와 서초구, 광진구는 4인 가구의 배달 앱 사용지수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데이터 분석은 다차원 비교를 위해 청년층(20~34세), 중장년층(35~59세), 고령층(60세 이상)으로 나이를 구분하고, 소득이 없는 경우와 저소득층(3천만 원 이하), 중간소득층(3~7천만 원 이하), 중상이상 소득층(7천만 원 초과)으로 소득구간을 나눠 분석했습니다.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1인 가구와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복지 그물망 정책개발을 위해서는 시의성 있고, 시·공간적으로 해상도 높은 데이터가 매우 필요하다"며 "다종 데이터 간 결합을 통한 빅데이터 연구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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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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