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대위 개편…김종인 “강하게 잡을 것”

입력 2021.12.22 (19:09) 수정 2021.12.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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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 지도부 간 갈등으로 난맥상을 드러낸 국민의힘 선대위가 개편 작업에 들어갑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개편을 주도하는데, 윤석열 후보도 효율적 선대위 운영을 요청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가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자신이 끌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간 갈등의 근본적 원인이 비대한 선대위 운영 때문이라 보고, 이를 직접 손보겠다는 겁니다.

선대위 내 중복된 역할을 정리하고, 후보 메시지와 전략 창구는 김 위원장 별동대격인 총괄상황본부 중심으로 일원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총괄상황본부가 그 기능을 갖다가 좀 충실하게 원래 취지대로 추진을 하려고 그래요.”]

윤석열 후보도 효율적이고 유능한 선대위를 만들어달라며,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김종인 위원장께서 (주도권을) 더 좀 강하게 잡고 좀 하시겠다고 하고 저도 그렇게 좀 해달라고...”]

선대위 축소나 인적 쇄신 대신, 효율적 운영을 하겠다는 게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의 일치된 생각이라고, 윤 후보 측은 전했습니다.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난 이준석 대표는 대선 역할론에 대해 이준석이 빠져야 이긴다고 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라며, 복귀 가능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것과 그리고 요청이 있는 것에 대해선 하겠습니다.”]

이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 김종인 위원장은 정치인이 한번 선언했으면 그걸로 끝난다면서도, 당 대표로서 대선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점은 이 대표에게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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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선대위 개편…김종인 “강하게 잡을 것”
    • 입력 2021-12-22 19:09:35
    • 수정2021-12-22 19: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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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 지도부 간 갈등으로 난맥상을 드러낸 국민의힘 선대위가 개편 작업에 들어갑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개편을 주도하는데, 윤석열 후보도 효율적 선대위 운영을 요청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가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자신이 끌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간 갈등의 근본적 원인이 비대한 선대위 운영 때문이라 보고, 이를 직접 손보겠다는 겁니다.

선대위 내 중복된 역할을 정리하고, 후보 메시지와 전략 창구는 김 위원장 별동대격인 총괄상황본부 중심으로 일원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총괄상황본부가 그 기능을 갖다가 좀 충실하게 원래 취지대로 추진을 하려고 그래요.”]

윤석열 후보도 효율적이고 유능한 선대위를 만들어달라며,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김종인 위원장께서 (주도권을) 더 좀 강하게 잡고 좀 하시겠다고 하고 저도 그렇게 좀 해달라고...”]

선대위 축소나 인적 쇄신 대신, 효율적 운영을 하겠다는 게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의 일치된 생각이라고, 윤 후보 측은 전했습니다.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난 이준석 대표는 대선 역할론에 대해 이준석이 빠져야 이긴다고 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라며, 복귀 가능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것과 그리고 요청이 있는 것에 대해선 하겠습니다.”]

이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 김종인 위원장은 정치인이 한번 선언했으면 그걸로 끝난다면서도, 당 대표로서 대선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점은 이 대표에게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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