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미크론 지역사회 감염 첫 확인…누적 감염 153명

입력 2021.12.22 (19:32) 수정 2021.12.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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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처음 나왔습니다.

일본 광역단체인 오사카부는 22일 해외여행 경력이 없는 일가족 3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해외여행 경력이 있는 1명을 포함한 지역 주민 4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판명됐다며 이 중 국내에서만 머문 일가족 3명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는 나리타공항을 통해 입국한 나미비아 국적의 30대 남성 외교관이 지난달 30일 오미크론 첫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해외에서 들어온 외국인이나 일본 국적자, 이들과 밀접 접촉한 사람의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토 시게유키 후생노동상은 현시점에서 오미크론이 일본 전역에 퍼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전국적 확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어서 오미크론 대책을 준비할 시간을 벌기 위해 현 수준의 입국 규제 대책을 당분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국가(지역)를 감염 실태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해당 국가에서 들어오는 일본인과 장기체류 비자 소지자를 대상으로 3~10일간의 시설격리를 강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는 공항 검역 단계에서 새롭게 확인된 68명이 추가되면서 153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방역 강화 대책으로 애초 이달 말까지로 예정했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년 1월 이후로 당분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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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오미크론 지역사회 감염 첫 확인…누적 감염 153명
    • 입력 2021-12-22 19:32:01
    • 수정2021-12-22 19:39:38
    국제
일본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처음 나왔습니다.

일본 광역단체인 오사카부는 22일 해외여행 경력이 없는 일가족 3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해외여행 경력이 있는 1명을 포함한 지역 주민 4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판명됐다며 이 중 국내에서만 머문 일가족 3명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는 나리타공항을 통해 입국한 나미비아 국적의 30대 남성 외교관이 지난달 30일 오미크론 첫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해외에서 들어온 외국인이나 일본 국적자, 이들과 밀접 접촉한 사람의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토 시게유키 후생노동상은 현시점에서 오미크론이 일본 전역에 퍼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전국적 확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어서 오미크론 대책을 준비할 시간을 벌기 위해 현 수준의 입국 규제 대책을 당분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국가(지역)를 감염 실태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해당 국가에서 들어오는 일본인과 장기체류 비자 소지자를 대상으로 3~10일간의 시설격리를 강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는 공항 검역 단계에서 새롭게 확인된 68명이 추가되면서 153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방역 강화 대책으로 애초 이달 말까지로 예정했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년 1월 이후로 당분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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