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유 방출 시행…317만 배럴 규모

입력 2021.12.23 (12:14) 수정 2021.12.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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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석 달 동안 정부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말, 미국 등 동맹국간 공동방출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로, 정부비축유 물량의 3.3%를 풀게 됩니다.

김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방출할 정부비축유는 모두 317만 배럴.

전체 정부비축유의 3.3% 규모로, 지난 2011년 리비아 사태 당시 방출 물량인 346만여 배럴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현재 정부가 보유한 비축유는 9,700만 배럴 수준으로 국제원자력기구 기준 약 106일 정도 지속 가능한 물량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말 유가 안정을 위해 미국과 중국, 일본, 인도 등 동맹국간 비축유 공동방출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정부 석유비축계획에 따라 국내 정유사 등과 협의를 통해 이번 비축유 방출 물량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비축유를 방출해도 잔여 비축물량으로 103일 가량 지속 가능해 향후 돌발적인 석유 수급 위기가 와도 대응 능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방출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정유사별 생산계획 등에 따라 차례대로 진행됩니다.

다만, 기업별 생산계획 일정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일부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 유가는 동맹국간 비축유 방출 결정이 예상되면서 지난달 초부터 배럴당 80달러대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미크론 확산과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기조로 이달에는 배럴당 70달러 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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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비축유 방출 시행…317만 배럴 규모
    • 입력 2021-12-23 12:14:50
    • 수정2021-12-23 20:13:30
    뉴스 12
[앵커]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석 달 동안 정부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말, 미국 등 동맹국간 공동방출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로, 정부비축유 물량의 3.3%를 풀게 됩니다.

김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방출할 정부비축유는 모두 317만 배럴.

전체 정부비축유의 3.3% 규모로, 지난 2011년 리비아 사태 당시 방출 물량인 346만여 배럴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현재 정부가 보유한 비축유는 9,700만 배럴 수준으로 국제원자력기구 기준 약 106일 정도 지속 가능한 물량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말 유가 안정을 위해 미국과 중국, 일본, 인도 등 동맹국간 비축유 공동방출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정부 석유비축계획에 따라 국내 정유사 등과 협의를 통해 이번 비축유 방출 물량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비축유를 방출해도 잔여 비축물량으로 103일 가량 지속 가능해 향후 돌발적인 석유 수급 위기가 와도 대응 능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방출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정유사별 생산계획 등에 따라 차례대로 진행됩니다.

다만, 기업별 생산계획 일정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일부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 유가는 동맹국간 비축유 방출 결정이 예상되면서 지난달 초부터 배럴당 80달러대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미크론 확산과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기조로 이달에는 배럴당 70달러 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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