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확대 시행되는데…현장 여전히 ‘혼선’

입력 2021.12.23 (19:42) 수정 2021.12.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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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재활용 분리 배출할 때 투명 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워 상표 비닐을 제거한 뒤 따로 버려야 하죠.

그동안은 공동주택에서만 시행됐는데 모레부턴 단독주택에도 적용됩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처리 방법을 잘 몰라 혼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독주택이 밀집된 지역의 쓰레기 분리수거장입니다.

투명 페트병들이 캔 등 일반 재활용 쓰레기들과 한데 뒤섞여 있습니다.

일부 페트병엔 상표 비닐이 제거되지 않고 고스란히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모레부턴 안 됩니다.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제에 따라 단독주택에서도 반드시 내용물을 비우고 상표 비닐을 제거한 뒤 배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선 여전히 혼란과 불편을 호소합니다.

[마을 주민 : "(상표 비닐을) 돈 들여서 붙이고 우리는 또 떼느라 애먹고. 그러지 말고 아예 공장에서 안 붙이고 나오는 방법을."]

한국소비자원이 페트병 분리배출 경험이 있는 소비자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더니 70% 가까운 응답자가 상표 비닐 제거를 가장 불편하고 답했습니다.

[송선덕/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거래조사팀장 : "관련 사업자들에게 라벨이 쉽게 분리될 수 있도록 용기 구조 및 절취선 개선, 소비자 친화적 무라벨 제품 출시 확대 등을 권고했고요."]

특히 단독주택 거주자 10명 중 7명 가량이 분리배출 정보를 제대로 안내받지 못했다고 답해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단독주택 지역 배출 여건 등을 고려해 1년 동안 계도기간을 두고 홍보와 현장 수거 여건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또 배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에 무인회수기 설치를 확대하고,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할 예정입니다.

계도 기간 이후에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충주~이천’ 중부내륙고속철, 31일부터 운행

충주와 경기도 이천의 부발을 오가는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가 31일부터 정식 운행됩니다.

오전 6시 41분 충주역 출발 열차를 시작으로 하루 8차례 왕복하는데요.

앙성온천과 감곡장호원, 가남 3개 역을 거쳐 이천까지 편도 운행에 35분정도 소요됩니다.

승차권은 내일부터 발매할 수 있고, 운임은 KTX 기본 요금인 8,400원입니다.

이번에 개통되는 충주~이천 54km 구간은 경북 문경까지 연결하는 중부내륙고속철 전체 사업 구간의 절반, 1단계 운행입니다.

단양군, 군청사에 연말 장식…“지친 주민들 위로”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단양군이 군청사를 새로 꾸몄습니다.

청사 일부 외벽을 화려한 조명시설과 장식으로 단장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친 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합니다.

단양군은 지난해에도 주민을 응원하는 글귀가 담긴 현수막과 산타 조명 등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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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확대 시행되는데…현장 여전히 ‘혼선’
    • 입력 2021-12-23 19:42:24
    • 수정2021-12-23 19:48:29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재활용 분리 배출할 때 투명 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워 상표 비닐을 제거한 뒤 따로 버려야 하죠.

그동안은 공동주택에서만 시행됐는데 모레부턴 단독주택에도 적용됩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처리 방법을 잘 몰라 혼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독주택이 밀집된 지역의 쓰레기 분리수거장입니다.

투명 페트병들이 캔 등 일반 재활용 쓰레기들과 한데 뒤섞여 있습니다.

일부 페트병엔 상표 비닐이 제거되지 않고 고스란히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모레부턴 안 됩니다.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제에 따라 단독주택에서도 반드시 내용물을 비우고 상표 비닐을 제거한 뒤 배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선 여전히 혼란과 불편을 호소합니다.

[마을 주민 : "(상표 비닐을) 돈 들여서 붙이고 우리는 또 떼느라 애먹고. 그러지 말고 아예 공장에서 안 붙이고 나오는 방법을."]

한국소비자원이 페트병 분리배출 경험이 있는 소비자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더니 70% 가까운 응답자가 상표 비닐 제거를 가장 불편하고 답했습니다.

[송선덕/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거래조사팀장 : "관련 사업자들에게 라벨이 쉽게 분리될 수 있도록 용기 구조 및 절취선 개선, 소비자 친화적 무라벨 제품 출시 확대 등을 권고했고요."]

특히 단독주택 거주자 10명 중 7명 가량이 분리배출 정보를 제대로 안내받지 못했다고 답해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단독주택 지역 배출 여건 등을 고려해 1년 동안 계도기간을 두고 홍보와 현장 수거 여건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또 배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에 무인회수기 설치를 확대하고,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할 예정입니다.

계도 기간 이후에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충주~이천’ 중부내륙고속철, 31일부터 운행

충주와 경기도 이천의 부발을 오가는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가 31일부터 정식 운행됩니다.

오전 6시 41분 충주역 출발 열차를 시작으로 하루 8차례 왕복하는데요.

앙성온천과 감곡장호원, 가남 3개 역을 거쳐 이천까지 편도 운행에 35분정도 소요됩니다.

승차권은 내일부터 발매할 수 있고, 운임은 KTX 기본 요금인 8,400원입니다.

이번에 개통되는 충주~이천 54km 구간은 경북 문경까지 연결하는 중부내륙고속철 전체 사업 구간의 절반, 1단계 운행입니다.

단양군, 군청사에 연말 장식…“지친 주민들 위로”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단양군이 군청사를 새로 꾸몄습니다.

청사 일부 외벽을 화려한 조명시설과 장식으로 단장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친 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합니다.

단양군은 지난해에도 주민을 응원하는 글귀가 담긴 현수막과 산타 조명 등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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