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직할’ 속도 내지만…이준석-장제원 난타전

입력 2021.12.24 (06:16) 수정 2021.12.2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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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전권을 넘겨받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주도로 선대위 내홍 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선대위 밖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에 쓴소리를 쏟아냈을 뿐 아니라, 윤석열 후보 핵심 측근인 장제원 의원과 논쟁을 벌였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를 강하게 잡겠다 하고 처음 열린 회의.

김 위원장은 그간 후보 활동이 감흥을 못 준 원인을 '항공모함' 선대위에서 찾았습니다.

본인 직할 조직인 종합상황본부 중심으로 해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당 내홍의 발단이 된 이른바 '윤핵관', 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를 겨냥한 공개 경고도 날렸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후보와 좀 개인적으로 가까우니까 나는 내 나름대로 뭘 해야 되겠다 하는, 맡은 바 임무 이외에 자기의 기능을 발휘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는가."]

선대위 내부 교통정리는 속도를 내는 분위기지만, 장외 공방은 더 격화됐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작심한 듯 장제원 의원을 윤 후보 측근 '윤핵관'으로 지목하고, 노골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어제/KBS 라디오 : "(장제원 의원이) 선대위 전반적인 내용을 쫙 열거하면서 다 질타합니다, 저도 모르는 내용을. 무슨 정치 장교입니까?"]

특히 이 ' 윤핵관' 문제와 선대위 내부 갈등을 정리 못 한 책임이 윤 후보에게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자 장 의원은 모욕적인 인신공격이라고 맞받았고, 윤 후보도 이를 일축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장제원 의원은 상황실장을 그만두고 아예 출근도 하지 않고 그런 입장인데 무슨 '윤핵관'이 되겠습니까?"]

집안 싸움으로 번진 '윤핵관 논란'을 두고, 당내 의견도 갈립니다.

이제 윤핵관 언급은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냐고 하는 반면, 후보가 이 문제를 확실히 털고 가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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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직할’ 속도 내지만…이준석-장제원 난타전
    • 입력 2021-12-24 06:16:03
    • 수정2021-12-24 06: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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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전권을 넘겨받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주도로 선대위 내홍 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선대위 밖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에 쓴소리를 쏟아냈을 뿐 아니라, 윤석열 후보 핵심 측근인 장제원 의원과 논쟁을 벌였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를 강하게 잡겠다 하고 처음 열린 회의.

김 위원장은 그간 후보 활동이 감흥을 못 준 원인을 '항공모함' 선대위에서 찾았습니다.

본인 직할 조직인 종합상황본부 중심으로 해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당 내홍의 발단이 된 이른바 '윤핵관', 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를 겨냥한 공개 경고도 날렸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후보와 좀 개인적으로 가까우니까 나는 내 나름대로 뭘 해야 되겠다 하는, 맡은 바 임무 이외에 자기의 기능을 발휘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는가."]

선대위 내부 교통정리는 속도를 내는 분위기지만, 장외 공방은 더 격화됐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작심한 듯 장제원 의원을 윤 후보 측근 '윤핵관'으로 지목하고, 노골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어제/KBS 라디오 : "(장제원 의원이) 선대위 전반적인 내용을 쫙 열거하면서 다 질타합니다, 저도 모르는 내용을. 무슨 정치 장교입니까?"]

특히 이 ' 윤핵관' 문제와 선대위 내부 갈등을 정리 못 한 책임이 윤 후보에게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자 장 의원은 모욕적인 인신공격이라고 맞받았고, 윤 후보도 이를 일축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장제원 의원은 상황실장을 그만두고 아예 출근도 하지 않고 그런 입장인데 무슨 '윤핵관'이 되겠습니까?"]

집안 싸움으로 번진 '윤핵관 논란'을 두고, 당내 의견도 갈립니다.

이제 윤핵관 언급은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냐고 하는 반면, 후보가 이 문제를 확실히 털고 가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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